[유럽 미라클#12,마케도니아] "스스로 변화할 수 없다는 강연이 참으로 지혜롭습니다."
[유럽 미라클#12,마케도니아] "스스로 변화할 수 없다는 강연이 참으로 지혜롭습니다."
  • 서수아
  • 승인 2017.11.27 0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모터스의 후원, 교도소에서의 마인드교육, 미라클 팀의 등장에 기뻐하는 스코페

마케도니아는 남부 유럽 발칸반도 중부에 있는 나라이다. 구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6개 공화국 가운데 하나였으나, 1989년 동유럽을 휩쓴 공산정권 붕괴의 소용돌이를 틈타 1991년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하였다. 
11월 24일 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크리스마스 미라클 12번째 공연의 막이 올랐다. 이번 행사가 열린 장소는 ARMI 돔, 마케도니아 군인회관이다.

 
 
 

 오전 10시, 영국 런던교회 오영도 목사 일행은 Zatvor Idrizovo 교도소를 방문했다. 이번 만남을 주선한 교정청장은 다른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각 지역 교도소를 담당하는 17명의 교도관들이 참석했다. 오영도 목사는 한국 경제성장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이야기하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마하트마 간디의 예를 통해 어떤 리더에게 이끌림을 받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도관들은 관심있게 경청했다.  

▲ 교도소 임직원 마인드강연
 

 "저는 소년원 교도관입니다. 우리는 30여 명의 어린 재소자들이 있고 이 마인드 강의가 소년원에 있는 학생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속적인 연락을 하고 싶습니다." - Zoransto 테토보 지역 소년원 교도관 

테토보 소년원 Zoransto 교도관

 이어서 오후 2시, 현대자동차 마케도니아 본점을 방문해 IYF가 준비한 '직원들을 위한 마인드 강의'에 직원 7명이 참석했고 오영도 목사의 마인드강연을 경청했다. 이번 마케도니아 행사 때 현대가 여러가지 후원을 해주었다. 행사 당일 이동에 필요한 차량 두 대, VIP리셉션에 필요한 티테이블과 다과, 현대 로고 지원,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초콜렛, 그리고 물질적인 후원까지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 현대 직원들을 위한 마인드강연

“마인드강연을 듣다보니 너무 놀라운 지혜라는 생각이 듭니다. 들으면서 마음 깊이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설 수 없고 변할 수 없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IYF가 마케도니아에서 활동할 때 우리 현대자동차가 지속적으로 도와주고 싶습니다." -Marko Horvat 현대 마케팅매니저 

▲ 현대자동차 마케팅 디렉터 Marco Horvat

 저녁 7시 공연에는 450여 명의 관객과 문화부 부장관, 현대 마케팅매니저 등 인사들도 참석해 공연의 감동을 나누었다. 
  "에너지 넘치는 젊은 학생들의 공연을 정말 놀랍고 아름답게 보았습니다." - Vladimir Lazousk 문화부 부장관  

마케도니아에 올해 3월에 파송받은 정희경 전도사의 간증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 마케도니아 정희경 전도사, 송혜진 사모, 그리고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함께

"마케도니아 미라클은 열왕기상 17장 13절 말씀으로 준비했습니다. '두려워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행사를 준비하는데 물질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만났습니다. 그러다가 2017년 신년사 말씀 중 '믿음의 눈으로 보는 사람과 믿음의 눈으로 보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부분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신년사 말씀을 듣고 믿고 있다고 생각했지 정작 믿지 않는 사람인 것이 마음에 비춰졌습니다. 사르밧 과부도 엘리야의 말씀을 듣고 떡을 만들어줬는데, 주변 목사님들의 마음을 받아 후원을 알아보기를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후원이 진행되지 않자 여러 인간적인 방법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음의 일인데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나가기로 마음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야채 살 돈이 부족해 그냥 가게를 나오려는 찰나, 현대모터스에서 1800유로를 후원해 주겠다는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어려운 형편 속에 몰아넣어 형편에 휩쓸리는 제 마음을 보고 계셨고, 제가 너무 연약하여 하나님이 이렇게 은혜 입혀 주셨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보이는 형편 말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반응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여자친구 역의 브랜다

투어에 함께 하는 자체로 행복하다는 굿뉴스코단원 브렌다가 마음의 이야기를 꺼냈다. 

" 크리스마스 칸타타 합숙을 시작하면서 저희 연기나 실력이 작년보다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었어요. 첫 공연 때 사람들이 우리에게 정말 마음이 열려있는 걸 봤고, 우리 모습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일을 하시고 관중의 마음을 열어주시더라고요. 우리 모습이 형편없기 때문에 정말 기도가 되었어요. 때로는 힘도 없고 피곤하고 라이쳐스스타즈 댄스 할 때도 힘들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이 저희에게 새 힘을 주시는 걸 맛볼 수 있었어요. 유럽이 복음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는데, 그 약속이 이루어지는 현장에 또 이 약속 가운데 있어서 감사해요. 벌써 12개 도시에서 공연을 했는데, 특히 제가 비자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같이 따라다닐 수 있다는 게 신기해요. 국경을 넘을 때마다 너무 두렵고 간 졸이지만 무사히 넘어갈 수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요. 제가 투어에 함께하는 유일한 멕시칸 여자인데 그것도 감사하고, 우리의 국적과 상관없이 하나님 안에 우리가 한 가족이라서 행복합니다." - 16기 굿뉴스코 프랑크푸르트 브렌다 가브리엘라(멕시코)

 스코페의 야경을 배경으로 미라클팀 굿뉴스코 단원들

마케도니아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감사하다. 크리스마스 미라클을 통해 마케도니아 내의 교도소와 기업에 마인드교육이 힘있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