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의인이 된 벤자민 마드리갈 필리핀 군사령관
[필리핀] 의인이 된 벤자민 마드리갈 필리핀 군사령관
  • 홍수정
  • 승인 2017.11.2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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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잼버리가 열리기 전인 11월 초, 필리핀에서는 잼버리 참가자 보호 및 안전을 위한 기자회견이 있었다. 조성혁 형제와 필리핀 17기 굿뉴스코 단원들은 그곳을 찾았고 우연히 3성 장군인 벤자민 마드리갈 사령관을 만났다. 사령관에게 굿뉴스코 해외봉사활동과 국제청소년연합의 마인드교육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그를 IYF 교육지도자포럼과 설립자와의 만남에 초청했다. 

군사령관 벤자민 마드리갈(맨 왼쪽)

사령관은 그들과의 만남을 기뻐하며 아세안 잼버리 대회기간에 필리핀을 찾을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의 만남을 약속했다. 

약속했던 28일, 한 시간 이상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사령관은 아침 일찍 행사장소인 Big8 호텔에 도착했다.

군사령관 벤자민 마드리갈과 박옥수 목사의 만남

박옥수 목사는 ‘바쁜 와중에 방문해줘서 고맙다’며 그를 반갑게 맞이했고, 사령관도 초대해주어 감사하다고 답했다. 박옥수 목사가 한국에서도 군복무가 의무임을 언급하며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박옥수 목사는 한국전쟁 때 필리핀 군인 수천 명이 한국에 파견되어 한국군과 함께 공산군과 싸운 사실을 언급하면서 더욱 친근한 대화가 이어졌다.  

박옥수 목사는 청소년들의 마인드 교육에 대해 소개하며 현재 100여 개국에서 청소년 마인드교육을 하고 있으며 30개 정부 지도자들과는 직접 만나 청소년 문제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마약에 빠져 있던 미국 교포 출신 앤디가 마약에서 벗어난 이야기, 살인범이었던 김기성 목사가 새 사람이 되어 지금은 전 세계 교도소를 다니며 마인드 교육을 하는 이야기를 예화로 들며 “마음에 죄를 이길 수 있는 강한 힘이 들어오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변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로마서 3장 23, 24절 말씀을 이야기하며 복음을 전했다.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의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 죄를 사하신 예수님 덕분에 우리에게 의인이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복음교제를 마무리하며 박 목사는 사령관에게 물었다.
“사령관님은 죄인입니까, 의인입니까?” 
“의인입니다. 제가 죄를 지었지만 씻음받았습니다.”
사령관이 의인이 된 순간이었다. 

이후 박옥수 목사는 주님의 마음으로 죄를 이기는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군인들에게 한 시간씩 마인드강연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내년 한국 월드캠프 때 정식으로 초청할 것을 약속하며 면담을 마쳤다. 이후 사령관은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어요. 다양한 IYF 프로그램도 알게 됐고 특히 우리 정부와 군인들에게 이런 마인드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 말씀을 통해서 교회에 다니면서 듣지 못했던 놀라운 성경구절들을 알게 됐습니다. 이 성경 구절들을 통해서 우리가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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