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우간다 전역에 울려퍼질 IYF의 목소리"
[우간다] "우간다 전역에 울려퍼질 IYF의 목소리"
  • 김형진 기자
  • 승인 2017.11.30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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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전국 마인드 교육 투어 시작 소식, 고등학교 마인드 교육 워크숍 소식
전국 마인드 교육 투어 첫 번째 이야기

IYF우간다는 지난 7월 우간다 월드캠프 중 국가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우간다 정부와 함께 공식적으로 시작하였다. 국가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국 마인드교육 투어가 지난 10월 25일 음바라라 도시로부터 시작되었다.   

5시간에 걸친 여정 끝에 음바라라 도시에 도착한 일행은 곧바로 시 교육감을 만나기 위해 시 교육청으로 향했다. 음바라라에서의 일정은 이미 일주일 전 선발대를 통해 조정돼 있었다. 음바라라시에서 마인드교육을 추진하는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고, 시 교육감은 마인드교육의 취지에 크게 공감하며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하였다.

▲ 우간다 제 2의 도시 음바라라시 교육감

다음으로 향한 곳은 음바라라 대학교. 그곳에서 학생처장을 만나 마인드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인드교육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부분에 뜻을 함께 하였다. 학생처장은 IYF측에 적극적으로 마인드교육을 진행해 주기를 요청하였고, 앞으로 계속해서 함께 협력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 음바라라 국립 대학교 학생처장

대학에서의 일정을 마친 일행은 재소자 마인드교육을 위해 음바라라 교도소로 향했다. 900여 명의 재소자들이 모였고, 댄스공연으로 마인드교육을 시작하였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라는 주제로 마인드강연을 진행한 허태양 부지부장은 마음의 사소한 문제와 생각들을 방치하였을 때 야기되는 문제들을 말하며, 마음의 작은 변화가 새로운 삶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 음바라라 교도소 교도관들과(현지 교도청 법에 따라 교육 장면 사진을 찍지 못한다.)

일행의 둘째 날 일정은 초등학교 교장단 마인드교육으로 시작되었다. 지방 교육청으로 향한 일행은 지방교육 총 담당자와 만나 잠깐 면담을 나눈 후, 200명의 초등학교 교장단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론과 지식을 다루는 현 교육체계에서 벗어나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하는 마인드교육에 교장들은 마음을 열었고, IYF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많은 교장들이 자신의 학교에서 마인드교육을 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 음바라라 지방 교육 총 담당자
▲ 음바라리 시 초등학교, 고등학교 교장단 마인드교육
▲ 초등학교 교장단 마인드교육
▲ 초등학교 교장단 마인드교육

오후 일정으로는 마인드캠프가 엘리자베스 초등학교에서 있었다. 굿뉴스코단원들은 학생들과 함께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진행하였고, 아이들은 다양하고 색다른 마인드 레크레이션들에 다들 즐거워하며 함께 하였다. 이어진 마인드강연에도 학생들은 흥미로워하며 집중하였다.

▲ 엘리자베스 초등학교 마인드캠프
▲ 엘리자베스 초등학교 마인드캠프
▲ 엘리자베스 초등학교 마인드캠프

셋째 날에는 일정상으로 음바라라 대학교에서 오전, 오후 마인드 캠프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다음 날 음바라라 대학교에 우간다 대통령이 방문하기로 결정이 되어 학교의 모든 프로그램이 취소되었다. 대신 학장님들과의 면담이 이어졌고 음바라라 대학교와 IYF가 함께 하기로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았다.

▲ 음바라라 국립대학교 교직원장

캠프가 취소됨으로 인해 일행은 음바라라 교도소를 다시 찾았다. 첫째 날에 방문하지 못했던 여성 교도소를 방문하여 마인드교육을 실시하였고, 100여 명의 여성 재소자들이 참석하였다. 서로가 모두 다른 상황 속에 있지만, 그들은 마음을 나누었고 행복해하였다.

첫 번째 전국 마인드교육 투어가 끝난 후 지난 11월 27~29일 3일간 폴트포터 시에서 두 번째 투어가 진행되었다. 시 교육감을 만나 마인드교육을 논의하고, 교도소를 방문해 마인드교육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Mountain of the moon 대학교의 총장과 학생처장과의 면담을 통해 이 대학과 IYF가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 폴트포터 시 교육감
▲ 폴트포터 교도소 재소자 대표들과
▲ Mountain of The moon 대학교 총장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우간다 전국 마인드교육 투어가 이제 우간다에서 첫 발을 내디뎠다. 우간다에 마인드교육의 문이 활짝 열렸고, 이제 우간다 전역 구석구석에 IYF의 목소리가 외쳐질 것이다. 우간다가 아름다운 소망으로 곧 뒤덮일 것을 생각할 때 너무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토요 마인드교육워크샵

IYF우간다 지부는 매주 토요일마다 고등학생들을 위한 토요 마인드워크샵을 개최한다. 지난 우간다 국가마인드교육 캠프에 참석한 교사와 학생들이 자신들의 학교 교장에게 IYF 마인드 캠프 프로그램을 자신들의 학교에도 하면 좋겠다고 건의했지만, 3학기 기간이며 여러 중요한 시험이 있는 관계로 학교에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IYF 우간다 센터로 학생들을 초청했다.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이 많이 없는 이 우간다에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토요일을 의미 없게 보내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서, IYF우간다 지부는 토요마인드워크샵을 통해 아카데미 교실, 마인드 레크레이션, 스케빈져헌터, 마인드강연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학생들에게 선물한다.

처음에는 고등학생들이 40여 명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자리가 없어 학생들을 돌려 보내야 될 지경이다. 이번 워크샵에는 한 학교에서 100명의 학생과 4명의 교사를 학교버스로 보내주기도 하였다.

MC 김주성 단원의 멘트로 워크숍을 시작했다.

“여러분 만일 여러분 집에 있는 텔레비전의 소리가 너무 크다면 가져다 버리실 건가요? 아니죠, 볼륨을 줄일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마음은 텔레비전보다 더 많은 기능이 있고 정교한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마음의 세계에 대해서 한 번도 배운 적도 들은 적도 없기에 마음의 기능들을 모른 채 힘들어 하고 포기하며 내어버리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토요워크샵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여러분 마음의 기능들을 배우고, 마음의 세계에 대해 알아가기를 바랍니다.”

▲ IYF우간다 토요워크샵

짧은 안내 후, 아카데미 교실을 시작하였다. 한국어, 중국어, 불어, 댄스, 피아노, 미술, 태권도, 노래 아카데미 클래스 중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아카데미를 참석할 수 있다. 언어를 배우는 학생들은 모두 다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며, 교사들의 말에 집중하였고, 바깥에서는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노랫소리가 즐겁게 울려 펴졌다.

▲ IYF 토요 마인드워크샵 아카데미 교실
▲ 댄스 아카데미 교실 중
▲ 태권도 아카데미 교실 중
▲ 피아노 아카데미 교실 중
▲ 아트 아카데미 교실 중
▲ 노래 아카데미 교실 중

이어진 마인드강연으로는 IYF우간다 김형진 지부장의 강연이 있었다. 지부장은 강한 마음에 대하여 강연하며, 우리에게 오는 문제들이 우리에게 어려움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들을 이겨낼 수 없는 우리의 약한 마음에서 어려움이 야기된다고 하였다.

“여기 젤리와 벽돌이 있습니다. 이것을 각각 주먹으로 내려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젤리는 완전히 으스러질 것입니다만, 벽돌은 오히려 내려친 손만 아플 뿐입니다. 사람의 마음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들이 삶에서 어떠한 문제들을 만났을 때 젤리와 같이 약한 마음을 가진 이들은 힘들어하며 고통스러워하고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하지만 벽돌과 같이 단단하고 강한 마음을 가진다면 똑같은 문제가 오더라도 그것이 우리를 힘들게 만들지 못하고 어렵게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부장은 파나소닉 회장인 마쓰시다 고노스케 이야기로 말을 이었다.

“파나소닉이라는 큰 기업을 세운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자신에게 하늘에서 내려온 3가지 축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째는 ‘가난’, 둘째는 ‘허약한 몸’, 셋째는 ‘배우지 못함’이었습니다. 고노스케씨는 가난을 통해서 부지런함을 배웠고, 날 때부터 허약한 몸을 통해서 건강의 중요성을 배웠고, 배우지 못했기에 누구에게든지 배울 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조건들은 대게 우리에게 실패의 조건으로, 불행의 조건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하지만 이 분이 가진 강한 마음은 이러한 악조건을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조건들로 바꾸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이러한 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이 우리의 미래가 분명히 변하지 않겠습니까?”

▲ 김형진 지부장의 마인드강연

학생들은 지부장의 강연을 경청하며 받아 적었다. 처음에는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던 아이들도 강연이 계속될수록 점차 강연에 집중하였고 모두가 예화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였다. 학생들의 마음의 작은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형진 지부장의 마인드 강연이 끝나고, 모든 학생들과 교사들이 밖으로 나와 워크샵에서 '서로 마음을 나누며 강연을 듣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무슨 마음의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연을 들은 교사들은 너무 감명 깊었다며, 학생들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표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들 때 가장 위대한 일을 가장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으셨다고 한다. 바로 ‘마음을 바꾸는 일’이다. 이 토요 워크샵을 통해서 이곳 학생들이 한 사람씩 마음을 바꾸고, 그 바뀐 마음이 그들의 삶을 바꾸고, 그 삶들이 모여 이 나라의 미래를 희망으로 이끌어갈 것을 생각할 때 마음이 참 소망스럽다.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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