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라클#15.이탈리아] "다른 사람의 마음으로 초점을 옮겨준 IYF가 오늘 밤 저에게도 큰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유럽 미라클#15.이탈리아] "다른 사람의 마음으로 초점을 옮겨준 IYF가 오늘 밤 저에게도 큰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 서수아
  • 승인 2017.11.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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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극장에서 울려퍼진 복음의 메시지, 그리고 콜로세움에서 울려퍼진 아카펠라의 하모니

 '일생에 한번은 이탈리아를 만나라' 라는 도서는 천재적인 예술가들이 살아 숨 쉬는 매혹의 이탈리아를 소개한 여행서로, 이탈리아의 유구한 역사와 위대한 예술을 중심으로 다룬다. 역사의 도시 로마에서는 콜로세움 등의 거대한 유적을 통해 인간사를 발견하고, 르네상스 정신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전 세계 다양한 영역에 걸쳐 영향력이 미치치 아니한 곳이 없는 이 땅은, 방문자의 숨결이 직접 닿음에 그 내공이 더욱이 발휘되는 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1월 27일 역사와 예술의 도시,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크리스마스 미라클 투어' 15번째 공연이 열렸다. 

 11월 27일 이탈리아 로마 토르 벨라모나카(Tor Bella Monaca) 극장에서 크리스마스 미라클 투어 15번째 공연이 열렸다. 오후 공연 메시지 시간, IYF로마 지부장 전형식 목사는 메시지를 전했다.

 "참외는 두 번 수확하고 나면 뿌리가 약하기 때문에 더 열매가 맺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약한 참외뿌리를 잘라서 강하고 튼튼한 호박줄기와 연결시키면 많게는 여섯 번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제 생일이 12월 25일인데, 같은 날 태어난 저는 약하고 예수님은 강하셨습니다. 그래서 저의 약한 뿌리에서 강한 예수님의 뿌리로 옮겨갔고, 예수님이 하신 일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관객들은 전해지는 복음을 진지하게 경청했고, 이어지는 공연을 즐겁게 관람했다.

 메시지를 전하는 로마교회 전형식 목사
 미라클 팀의 부채춤 공연

저녁 메시지 시간, 류홍렬 목사는 시력을 잃은 어머니를 원망하며 살았던 최현정 단원의 예화를 들어 마음의 교류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와 복음을 전했다. 감동을 받고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도 여럿 있었다.

 메시지를 전하는 류홍렬 목사
 
 

"식물의 뿌리를 연결시켜 더 강하게 만든 것처럼 우리 마음도 연결이 되면 강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놀라웠고, 예수님의 탄생과 의미를 들을 때 감동을 받았습니다." -Fabio  

"메시지를 들으면서 마음에 감동이 되어 울었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외면하고 자기 마음만 중요하게 여긴 여학생이 어머니의 마음과 만나게 되는 이야기에서, IYF 교사들이 큰 가르침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의 마음보다 남의 마음을 살피고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끼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Vanessa  

 
 

이번 공연을 위해 IYF 로마지부의 자원봉사자들이 두 달 가까이 라이쳐스스타즈 댄스와 밴드 공연을 준비했다.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마음이 가까워졌고, 자발적으로 공연을 준비했다. 무대 위의 학생들의 표정과 모습은 밝고 낙천적인 이탈리아인의 성품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 IYF 로마 자원봉사자들의 밴드 공연

 "우리는 2년 전에 IYF 자원봉사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청소년들의 마음을 합치고자 하는 그들의 열정, 큰 가족처럼 같이 자라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IYF와 함께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IYF를 통해 새로운 문화와 전통을 만나고, 우리 또한 성장했습니다. 우리보다 경험이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마음을 연결시키는 것이나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나가는지도 배웠습니다. 오늘 메시지를 들으면서 감동받은 사람들도 보았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발렌티나, 엘리사

 IYF이탈리아 로마 자원봉사자 엘리스(좌)와 발렌티나(우)

처음 장소를 알아볼 때 로마 시청 문화부 담당자를 만나기 위해 여러 번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래도 하나님이 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어 다시 찾아가 연락처를 남기고 왔는데, 문화부 비서 Rossella에게 연락이 와서 만남이 이뤄졌다, 로마 시청 로고와 극장 사용을 허가해주었고, 극장 측에서 홈페이지에 직접 행사 홍보를 해주기도 했다.

 로마 크리스마스 미라클 포스터. IYF로고와 나란히 한 로마 시청 로고가 돋보인다.
 로마 시내 문화공연을 소개해주는 웹사이트에 게시된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

 로마 전형식 목사는 최근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전했다.

 "로마에서 처음으로 미라클 행사가 열렸는데, 하나님은 제가 약하고 부족한 자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종의 약속의 줄기에 붙이면서 제가 지금까지 맺을 수 없었던 지혜로 준비케 하시고, 복음까지 연결해서 전할 수 있게 주셨습니다. 연결된 곳에서 지혜를 얻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16기 로마 굿뉴스코 조형진 단원과 후안(Juan) 단원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만났다고 했다. 

 16기 로마 굿뉴스코 후안(좌)과 조형진(우) 단원

"로마에서 지내는 시간 동안 제 계획대로 살아온 시간이 많은데, 6개월을 보내고 돌아보니 남는 건 후회와 아쉬움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내 결정과 계획을 따라가면 망하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그 마음을 돌아보게 하셨고, 교회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자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해가시고 제 마음을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이 너무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조형진

 "콜롬비아에서 로마에 온 지 2주 정도 되었는데, 한국어도 이탈리아어도 안 되고, 내가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 어려웠습니다. 사모님(로마교회 박주현 사모)과의 교제를 통해 이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어떻게 하시는지 보자는 말씀을 들으며 편안해졌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 후안(Juan) 

  공연을 마치고 미라클 팀은 오랜만에 숙소에서 등을 붙이고 잠을 청했다. 한 달 동안 23개 도시를 방문하는 만만치 않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공연 후 즉시 버스에 탑승해 다음 도시로 이동하며 눈을 붙이는 날이 많았다. 등을 대고 누워 잠을 자는 것, 샤워를 하는 것, 빨래를 하는 것도 큰 감사와 은혜임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다. 

 성 베드로 성당 입구에서 대기 중에 한 컷!

 다음 날, 역사의 도시 로마에서 미라클 팀은 로마 시내 관광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마 시내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성 베드로 성당, 트레비 분수, 베네치아 광장, 판테온 신전, 콜로세움 등 주요 유적지를 방문했다. 가는 곳마다 굿뉴스코 단원들은 아프리카 아카펠라를 즉석으로 선보였는데, 그 하모니가 대중들 사이에 행복바이러스를 퍼뜨렸고, 아름다운 하모니와 단원들의 행복한 표정이 대중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성 베드로 성당 내부 
▲ 성베드로 성당 앞에서 포즈를 취한 미라클 팀
 영화 '로마의 휴일'의 촬영 장소 중 한 곳이자 로마의 현존하는 분수 중 가장 큰 '트레비 분수' 앞에서 
 Tevere강 위를 가로지른 '천사의 다리'에서 멋지게 포즈를 잡은 미라클 팀
 콜로세움 앞에서 아카펠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16기 유럽 굿뉴스코 단원들 

  유럽 굿뉴스코 단원들은 이 행복한 시간을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내년에 제 동생을 반드시 유럽으로 굿뉴스코 보낼 거예요!" - 윤여경(독일 괴팅겐)

 "꿈만 같아요. 교과서에서만 보던 장소에서 미라클 팀 식구들과 사진을 찍다니!!" -이예슬(터키)

 "콜로세움에서 아카펠라를! 내 인생 최고의 순간입니다!" - 최이삭(네덜란드)

 "여러분! 유럽에 오세요! 행복한 크리스마스 미라클 화이팅!" - 신다은(포르투갈)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주위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면 저희처럼 행복해질 수 있어요!" - 김은후(독일 베를린) 

▲ 무대 위에서 갖는 포토타임
 "IYF로마! IYF이탈리아! 화이팅!!!"  

이탈리아 로마에서 미라클 공연을 보러 왔던 로마 시민들에게, 또 미라클 팀의 굿뉴스코 단원들에게 행복과 감사를 알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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