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케냐 교도소 내 마하나임 신학교와 마인드 인성교육학교 설립
[케냐] 케냐 교도소 내 마하나임 신학교와 마인드 인성교육학교 설립
  • 김선희 케냐
  • 승인 2017.12.07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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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전국 119개 교도소에 수감된 5만여 명 재소자들 대상으로 시행 예정

케냐 교도소에 국제청소년연합(IYF)이 마하나임 신학교와 인성교육 학교를 설립했다. IYF의 의미있는 행사에 케냐의 모든 언론들이 집중했다. 케냐 교정청의 요청으로 설립된 이 학교는 교도소 재소자들에게 새로운 마음의 세계를 전달하며 케냐를 놀랍게 변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 카미티 중범죄 교도소 전경

지난 7월, 제1회 세계 교정본부장 포럼에 케냐 교정청 이사야 오수고 청장이 방문했다. 이를 계기로 케냐에서는 교도소 마인드 강연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6개 교도소에서 마인드 교육이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큰 성과를 보였다.

IYF 인성교육의 탁월한 효과에 고무된 케냐 교정청은 교도소 내 인성교육학교 설립을 추진했다. 학교에서 마인드 교육 전문 강사를 육성해 케냐 전국의 교도소에 마인드 교육을 보급하려는 목표였다.

그리고 마침내 12월 6일 카미티 중범죄자 교도소에서 마하나임 신학교와 마인드 인성교육학교 개교식이 열렸다. 카미티 중범죄자 교도소에는 살인범, 테러리스트 등 15년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중범죄자 3000여 명이 수감되어 있다.

카미티 교도소 헨리 키신구 소장과 김기성 목사(기쁜소식 부천교회)는 기념식수를 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교도소장은 면담에서 케냐에 정치적인 폭력 사태로 어려움이 많다고 이야기했고, 김 목사는 사람들의 과격한 성품을 잠재울 수 있는 마인드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소장은 이번에 설립되는 인성교육 학교가 케냐를 크게 변화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 기념식수 행사
▲ 마인드 교육 교재 증정

카미티 교도소 안에 세워진 마하나임 신학교 현판식이 진행되었다. 교정청 국장 와니니 키레리, 나이로비 지역담당 교도청장 와이리무 탕아테, 랑아타 여자교도소장 올리비아 오벨, 카미티 교도소장 헨리 키신구가 참석해 마하나임 신학교의 현판이 모습을 드러냈다. 신학교 내부를 둘러보며 김 목사는 신학 교육으로 국가에 부정적인 역할을 했던 재소자들이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변화되도록 기도했다.

▲ 마하나임 신학교와 마인드 인성교육학교 현판식
▲ 김기성 목사의 축사

카미티 교도소 내에서만 마하나임 신학교 100명, 마인드 인성교육학교 200명, 총 300명의 재소자들이 교육을 받을 것이고, 전국 119개 5만여 명 재소자들에게 동시에 교육이 진행될 것이다. 변화되는 재소자들의 모습을 기원하며 교도소 측에서 준비한 공연과 IYF 문화공연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카미티 교도소 댄스 축하공연
▲ IYF 문화 공연
▲ IYF 밴드 축하 공연

행사에 교도소 간부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교정청 국장 와니니는 '여기서 배운 마인드 교육을 실제 삶에 적용시켜야 한다'며 이런 교육을 재소자들에게 할 수 있다는 것에 무척 감사해했다. 이 교육이 케냐에 있는 119개 교도소 5만여 명 재소자들에게 보급되어 범죄가 줄어들고 평화로운 케냐가 되길 바랐다.

▲교정청 국장 와니니 키레리의 축사

김기성 목사는 '재소자들이 수감생활 중에 죄를 짓지 않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 변화되었다고 착각한다며 재범을 하지 않는 것은 자기에게 확신을 갖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와 다스림을 받는 삶이 바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마하나임 신학교과 마인드 인성교육학교를 통한 교육은 지식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진정한 변화가 마음에 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김기성 목사의 축사
▲ 개교식에 참석한 재소자
▲마하나임 신학교와 마인드 인성교육 학교 개교를 기념하는 커팅식

오늘부터 시작된 신학 수업과 마인드 인성교육은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자기의 욕구조차 스스로 다스릴 힘이 없어 고통스럽게 살아온 재소자들이 참된 복음과 마인드 인성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의 인도로 행복한 삶을 살게 될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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