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라클#22.프랑스]복음의 전율, 에펠탑의 도시에도 흘러
[유럽 미라클#22.프랑스]복음의 전율, 에펠탑의 도시에도 흘러
  • 유은지
  • 승인 2017.12.11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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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의 중심지 시민들에게 굿뉴스코 단원들의 공연과 크리스마스 메시지가 ‘감동’과 ‘행복’을 선사

세계 문화의 중심지 ‘꽃의 도시’ 프랑스 수도 파리(Paris). 그 중심에 위치한 에스파스 훠이(Espace Reuilly) 대극장에서 12월 7일(목) 크리스마스 미라클 22번째 무대가 열렸다.

파리의 상징 에펠탑
노트르담 대성당

  네덜란드에서 벨기에를 지나 프랑스 파리에 진입하자 환상도로(옛 성벽 자취)에 둘러싸인 파리 시가지가 낭만 가득한 모습을 드러내며 맞아준다. 보슬보슬 비가 내리는 날씨는 서정적인 파리의 풍경에 영감을 더해준다.

노트르담에서 바라본 콩시에르쥬리 역사기념관(한때는 감옥이었다.)
파리 한복판에 위치한 유서 깊은 '콩코르드' 광장

  공연장에 들어서는 관객들의 표정에서는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순식간에 700석 공연장의 객석이 가득 차고 공연이 시작된다.

공연장 입장 전 기다리는 파리 시민들

  사회자의 유머가 녹아 있는 멘트에 긴장된 분위기는 이내 부드러워졌고, 곧이어 관객들의 얼굴은 밝아진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흥겨운 댄스, 한국의 전통미를 보여주는 부채춤, 아프리카 아카펠라, 바이올린 3중주 등 공연이 계속되고 관객들은 동화된다.

밝고 순수함이 매력인 라이쳐스 스타즈
단번에 관객을 한마음으로 동화시키는 굿뉴스코 단원들

  이날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한 기쁜소식 파리교회 박미가 선교사는 오 헨리(O. Henry)의 소설 ‘크리스마스의 선물(The Gift of Magi)’ 내용을 인용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자기생명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기 위함이며, 이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덧입게 되었다”고 복음을 전했다. 유럽에서 가장 큰 명절이지만 정작 그 의미에 대해서는 많이 잊혀진 크리스마스에 대해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하는 박미가 선교사와 통역하는 아들

"오늘의 뮤지컬이 우리 가족에게 기쁨과 활력을 심어준 것 같습니다. 모든 공연이 진심으로 훌륭했고, 학생들의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세바스티앵(Sébastien)

"밝은 표정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그들만의 순수함이 묻어나 더욱 감동적이었어요.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해줘서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가는 세계 곳곳에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것 같습니다." –이용일

"공연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가 마음을 울렸어요. 베트남에서 입양한 제 손녀도 감동을 많이 받았는지, 본인 저금통에서 10유로를 꺼내 기부했습니다." –카린(Carine)

"생텍쥐페리의 명언 중 ‘모든 것은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인다’라는 말이 있는데, 오늘 공연과 메시지로 그 말이 실현된 것 같았어요. 요즘 같은 시대에 가족에 대해 또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했어요." –다니엘(Daniel)

"한국의 문화를 소개한 부분이 너무 재미있었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봉사단원들이 이러한 수준급 공연을 선보인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밀렌(Milene)

뮤지컬 중 한 장면
극 속에 쏙 빠져든 관객들
파리 중심가 공연장을 가득 매운 파리 시민들

  이번 행사에 여덟 명의 지인을 초청한 아미(Ami) 자매는 “이번 행사에 참석해 제가 그동안 복음을 전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들었어요. 그들이 고마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과 교회에 감사한 마음이 생겼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미가 선교사 가족과 성도들

  공연 다음날 파리에서 맞는 싱그러운 아침. 크리스마스 미라클 투어 한 달간의 여정 중 굿뉴스코 단원들이 가장 기다리고 기다린 날 중 하루가 바로 프랑스 파리 관광 일정이 아니었을까. 행사 다음날 파리에서 쉬어가는 코스로 영국 런던으로 넘어가지 전까지 세계적 관광명소 파리를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려한 파리의 겨울 풍경을 눈으로만 담기에는 아쉬움이 컸기에 온몸으로 느끼고 또 카메라에 담아본다.

하얀 눈꽃 트리 사이 황홀한 굿뉴스코 단원들
역사적인 명소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찰칵' 
포럼데알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루부르 박물관 앞에서 
셍미셸 거리를 활보하는 굿뉴스코 단원들

  세기를 뛰어넘는 예술과 문화의 근간이 되는 성경, 그 안에 담긴 예수님의 마음으로 다가가는 굿뉴스코 단원들 앞에서 프랑스 국민들 마음이 봄볕에 눈 녹듯 녹았다. 유럽의 뛰어난 문화를 훌쩍 넘는 하나님의 ‘지혜’와 예수님의 ‘사랑’이 올 겨울 유럽 선교회를 뜨겁게 데운다.

  현지 시각 12월 9일(토)에는 ‘신사의 나라’ 영국의 수도 런던(London)에서 또 한편의 감동 드라마가 펼쳐질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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