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라클#24. 오픈바흐] 최고의 관객과 함께한 마지막 크리스마스의 기적
[유럽 미라클#24. 오픈바흐] 최고의 관객과 함께한 마지막 크리스마스의 기적
  • 김영원
  • 승인 2017.12.12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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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간의 긴 여정을 마친 후 12월11일, 독일 오픈바흐로 마지막 공연이 찾아갔다. 유럽 교통의 중심지 프랑크푸르트 옆에 위치한 작은 도시. 그 시민들 마음에 행복을 전해줄 마지막 공연은 슈타트할레 오픈바흐(Stadthalle Offenbach)에서 열렸다.

▲ 입장하기 위해 일찍부터 줄서 있는 사람들

 그동안 프랑크푸르트 성도들은 초청, 후원, 편지배달 등 여러 분야로 나누어 준비했다. 준비하는 동안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그 끝에 하나님이 준비한 것들을 만날 수 있었다.

공연 시작 전, 비가 내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손에 티켓을 들고 공연장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VIP를 초청해 유럽 IYF 10주년 기념 리셉션도 가졌다. 학교 교장, 루마니아교회 목회자, 후원업체 사장, 은행 점장 등이 참석했고, 독일 오영신 목사가 IYF 소개와 함께 그 안에서 만나는 변화를 전했다.

▲ VIP와 함께한 IYF 10주년 기념 리셉션
 

 1000석이 넘는 좌석이 가득 채워지고 공연이 시작되었다. 참석자들은 라이쳐스 댄스 시작과 동시에 환호와 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지는 사회자의 멘트에도 크게 대답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러분을 한국으로 초대하겠습니다!" 라는 멘트와 함께 굿뉴스코 단원들이 준비한 '부채춤', '애한'을 선보였고 사람들은 더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또한 이수빈, 임동규 단원이 부른 거위의 꿈, 피아노 첼로 듀엣 ‘나홀로 집에 메들리’로 많은 사람들 마음에 감동을 주었다.

▲ 1000석이 넘는 자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 임동규, 이수빈 단원이 부른 '거위의 꿈'
▲ 배가은, 양하은 학생이 연주한 나홀로 집에 메들리

 이어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목사는 한국전쟁 이후 절대 일어설 수 없는 나라였지만 독일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이야기를 하며 “우리도 스스로 일어설 수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죄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용서, 사랑을 말하고 그 증거로 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크리스마스에 여러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멘트마다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에 이미 마음이 열려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메시지를 전하는 오영신 목사

 공연이 시작되고,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마지막에 안나가 부모님의 마음을 깨닫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때 관객들에게도 같은 마음이 전해져 감동이 되었다.

▲재미있는 연기로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는 김보선, 박지민 단원
 
 
 
 

“여러 공연을 보며 한국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뮤지컬이 시작되었을 땐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전환이 되고, 배우들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 기대 이상으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이반 롯(Ivan Rot)

“너무 완벽한 공연이었습니다. 지금껏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습니다.” –루이구아 페라라(Luigua Ferrara)

“재미도 있고 너무 감동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노래도 멋지고 춤도 멋지고 특히 학생들의 행복한 표정에 같이 행복을 느꼈습니다.” –라우라 말비나(Laura Malvina)

“한국이 독일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을 몰랐었는데 정말 흥미있는 이야기였어요. 처음에 이 티켓을 받았을 때 뭔지 몰랐지만, 이 공연은 저에게 깜짝선물 같았어요.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었고 내년에도 꼭 오고 싶어요!” –다닐라(Daniella)

 “댄스도 뮤지컬도 멋졌고 무료로 이런 공연을 한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또 이번에 자원 봉사자로 안내를 맡았는데 하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이 뮤지컬을 도와줄 수 있었다는 게 감사했습니다.” –큐브라(Kübra)

 18개국 24개 도시. 모든 여정이 끝나고 크리스마스 미라클은 우리마음에 기적이 되었다. 행복을 전하러 떠난 여정이었지만 더 큰 행복을 얻어왔다. 불가능해 보였던 일들도 하나님 뜻 안에서 결국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고 그 과정 속에서 우리 마음도 감사로 가득 찼다. 2017년의 끝을 복음의 일과 함께하며 그 기적을 봤기에 내년에도 유럽에 일하실 하나님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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