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이제는 받는 아프리카가 아닌, 베푸는 아프리카!
[케냐] 이제는 받는 아프리카가 아닌, 베푸는 아프리카!
  • 김선희 케냐
  • 승인 2017.12.16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뉴스 의료봉사회 케냐 지부 메디컬 캠프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굿뉴스의료봉사회 케냐지부가 주최하는 메디컬 캠프가 케냐 IYF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는 케냐 성경힐링캠프 기간 동시에 진행되었다.

굿뉴스의료봉사회 케냐지부는 지난해 3월 출범 이후 분기별로 케냐 현지 의료진들과 함께 자체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10회를 맞이한 이번 메디컬 캠프는 안과, 치과, 내과, 물리치료 분야 의사 10명, 간호사 3명, 약사 3명 등 3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3일간 300여 명의 환자들을 진료했다.

메디컬 캠프에서 활동하는 케냐 의료인들은 해마다 케냐에 찾아와 헌신하는 굿뉴스의료봉사회 소속 한국 의료진의 모습에 감명을 받아 자발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에 익숙한 아프리카인들이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자발적으로 의료봉사에 나서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굿뉴스의료봉사회의 영향으로 늘 도움을 받기만 하던 아프리카가 이제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베푸는 대륙으로 변화되고 있다.

시력 검사
약품 정리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모였다. 아프리카의 평범한 현지인들은 병원 진료비를 감당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들은 고통을 참고 견디다가 결국 병이 커진 후에야 병원을 찾는다. 그런 그들에게 메디컬 캠프의 소식은 반가운 단비 같은 존재다.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고대해 온 환자들의 간절함을 느낀 의료 봉사팀은 더욱 정성을 다해 환자들을 진료했다.

치과
기본 검사
안과
안과
약국

메디컬 캠프에 참가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에게 김요한 목사(케냐 나이로비 교회)는 복음을 전했다. “어떤 사람들은 입으로 의인이라고 말은 하지만 욕망이 올라오거나 거짓말을 할 때면 다시 죄인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죄인과 의인을 분명하게 구분하지 못합니다. 인간은 스스로 선을 이루려고 노력하지만 성경에 비추어보면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10절에서 14절 말씀으로 예수님께서는 단번에 영원히 우리 죄를 사하셨습니다. 우리 자신이 아닌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확실하게 전해지는 복음의 말씀은 메디컬 캠프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죄사함이 주는 새로운 행복을 선물했다.

굿뉴스 메디컬 자원봉사자들과 가진 복음시간

“안과에 관련된 환자들이 꽤 많았습니다. 특히 앞이 잘 안 보이는 어린이들이 꽤 있었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안경이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말씀도 좋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다 가져가셨다고 하셔서 저는 이제 의롭습니다.” – 로버트 / 안과

안과 진료 중인 로버트 의사

“정말 감사합니다. 케냐에서는 안경을 구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비싸기도 합니다. 이 안경 덕분에 보는 것이 쉬워졌어요. 저는 무척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도미닉 채게 / 나이로비 므위키

“아들이 눈 알러지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여기 의사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저희를 대해주셨습니다. 메디컬 캠프에서 몸과 마음의 치료를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존슨 데구아 / 나이로비 카욜레

존슨 데구아와 그의 아들

의사를 만나기는 것이 어려운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 시작된 굿뉴스의료봉사회. 한국 의료진들이 실천한 사랑을 경험한 아프리카인들이 이제는 자발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도움을 받는 아프리카에서 베푸는 아프리카로 성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