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케냐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힐링캠프
[케냐] 케냐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힐링캠프
  • 김선희 케냐
  • 승인 2017.12.16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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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사태, 국가 경제의 위기의 고통과 두려움에서 말씀의 세계로..

케냐 기쁜소식 나이로비교회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안종령 목사(미국 기쁜소식 LA교회)를 초청해 케냐 성경 힐링캠프(이하 수양회)를 개최했다.

케냐에서는 올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며 부족 간에 폭력 사태가 일어났다. 국가 경제가 흔들렸고 많은 케냐 사람들이 고통과 두려움에 잡혔다. 이번 수양회는 어려움 속에 있는 케냐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료하는 시간이었다. 케냐 전국에서 1700여 명의 성도와 새로운 사람들이 모인 수양회는 활기가 넘쳤다.

주일학교 수양회
주일학교 수양회를 맡은 단기선교사들
주일학교 수양회에서 콩트를 하고 있는 단기선교사들

오전 부서별 모임 시간 참석자들은 생활 속에서 얻은 간증을 나누고 말씀을 묵상했다. 처음 참석한 사람들이 많아 연령에 따라 복음반을 네 개로 나누어 진행했다. 일반부는 전희용 선교사(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교회), 대학부는 방승환 선교사(탄자니아 아루샤 교회), 청년부는 고봉진 선교사(르완다 교회), 그리고 학생부는 남동현 집사(기쁜소식 LA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복음반
복음반

일반부 복음반에는 200여 명이 참석해 말씀을 들었다. 30년간 진리를 찾아 헤맨 사람, 구원받은 남편을 핍박하다 수양회에 참석한 사람, 2년간 친구의 초청을 미루다가 온 사람, 목회자로 일하다가 CLF와 수양회에 둘 다 참석한 사람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복음반에 참석했다. 그들에게서 하나님의 세심한 인도를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은 죄에서 자유를 얻고 기뻐했다.

케네디 파트릭 무가타

 “딸이 저를 초청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이 장소가 꽤 멀어서 망설였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복음을 전하고 죄를 씻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었지만 진정한 복음을 몰랐습니다. 말씀을 듣고 신앙상담을 하면서 저는 더이상 죄 때문에 고통스러워 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 케네디 파트릭 무가타 / 케냐 키시

카트리엔 오워스

“예수님이 저의 죄를 위해 왔고 죄를 씻어주셨습니다.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이곳에 오기 전까지 9년 동안 여러 교회를 옮기며 진정한 복음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말씀도 많이 들었지만 천국에 대해 막연한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저는 오늘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순간부터 저는 의로워졌습니다.” – 카트리엔 오워스 / 케냐 키수무

오후에는 다양한 아카데미시간이 자유롭게 진행되었다. 축구, 배구 등 체육활동, 운전면허, 마인드 강연, 중국어, 프랑스어 등 총 8개 아카데미 강좌가 개최되었다. 수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구원받은 성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매일 저녁마다 다채로운 공연들이 무대에 올랐다. 건전댄스와 문화공연, 밴드, 합창 등 다양하게 마련된 공연들이 대강당에 웃음을 가득 차게 했다. 참석자들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공감하며 함께 즐겼다.

댄스공연
밴드공연
아프리카 댄스
공연에 박수를 보내는 성도들
 
 
나이로비 교회 합창 공연

주강사 미국 LA교회 안종령 목사는 다윗의 삶과 로마서 말씀을 통해 인간의 생각이나 선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가는 소망스러운 삶에 대해 심도 있게 전달했다.

수양회 주강사 안종령 목사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안 믿어서 고통에 빠진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면 어려움에서 날 막아주시고 문제없이 살게 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삶 속의 큰 어려움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어려움을 허락하셨습니다. 성경에 다윗을 보면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야를 살해합니다. 다윗이 죄를 짓고 고통스러워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여디디아를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도록 하십니다.” (둘째 날 저녁말씀 중)

“뱀의 머리를 밟으면 뱀은 죽습니다. 몸이 꿈틀거리고 있어도 죽은 것입니다. 우리의 육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육신은 죽었습니다. 내 육신의 모양이 나타나더라도 육신은 죽은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 죄가 일어나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영원히 온전하다는 하나님의 말씀만 쫒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 새벽말씀 중)

1700여 명이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12월 11일에는 세례식이 있었다. 나이로비 교회 마당에 설치된 세례식장에서 새롭게 구원받은 52명이 세례를 받았다.

이번에 구원받은 52명이 세례식에 참여했다.
 

케냐 성도들은 이번 수양회를 통해 우리 행위가 아닌 하나님 말씀에 초점을 맞추는 삶을 배웠다. 또한 매 수양회마다 새로운 사람들이 참석해 진정한 복음을 듣고 행복해한다. 아프리카 복음의 역사가 계속 일어나길 바란다. 케냐 성경힐링캠프는 선거 후유증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케냐인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가득 채워준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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