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이방의 빛을 품어내는 토고 칸타타
[토고] 이방의 빛을 품어내는 토고 칸타타
  • 소진영
  • 승인 2017.12.22 0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고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2017년 11월 11일 시작으로 12월 24일까지 토고 전국 14개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가 시작되었다.

▲ 2017 토고 칸타타 투어 포스터

이번 칸타타 투어는 칸타타 팀, 각 도지사(정부), 현지 지역 형제 자매가 하나되어 진행되었다. 행사 장소, 전기, 음식 등 모든 것을 준비하면서 모두가 칸타타에 마음을 합치고 준비할 때 하나님이 많은 은혜를 입혀주시는 것을 보았다.

55명(토고 합창단 및 형제 자매)이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믿음으로 자신의 시간을 포기하고 칸타타 투어를 할 수 있었다. 특히 주말에 일하는 형제 자매들의 간증 속에 물질적으로 필요한 게 많아서 일해야 하는데 하나님의 일 앞에 자신을 드리고 칸타타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형제 자매들이 한마음으로 칸타타를 준비했을 때 하나님이 어떻게 채워주시는지 볼 수 있었다.  

▲ 무대 설치 전 체조하고 있는 칸타타 형제 자매
▲ 칸타타 무대 설치하는 형제 자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물질적인 어려움에, 비가 와서 모든 것들이 젖고, 공연 하다가 다치기도 하는 등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싶어 하시는 마음에 합해 달려나가는 형제 자매들을 보면서 누구보다 행복하고 복된 토고 합창단이라는 마음이 든다. 

▲ EDOH(에도) 형제

<EDOH 에도>

"칸타타 팀에 들어간게 너무 감사합니다. 페인트 일을 하는데 연말이라 일거리가 많을 때입니다. 그런데 칸타타 기간이 겹쳐서 일을 못하고 있는데 가나의 아는 업체에서 일을 해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나에게는 적지 않은 보수였는데 그때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해봤습니다. 내가 칸타타를 그만하고 가나에가서 일을 한다면 어떨까? 어느 정도 보수는 있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작은 돈 때문에 복음을 전하는 일 앞에 믿음없이 망설이는 내 모습을 보니까 하나님이 '너 믿음없다'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칸타타를 통해 일하시는 것을 봤는데 내가 돈 조금 못 버는게 뭐가 문제가 되나. 하나님이 더 큰 것을 채워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MOISE(모이즈) 형제

<MOISE 모이즈>

"저는 학생입니다. 칸타타를 하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삼촌이랑 같이 사는데 삼촌은 다른 교회에 나갑니다. 제가 교회에서 지내는 것을 핍박하십니다. 그리고 삼촌이 저의 학교 교육비를 다 지원해주시는데 삼촌이 이야기했습니다. '너가 더 이상 내 말을 안 들으면 나는 더 이상 너에게 신경을 안 쓸 거야 지원도 안 할 거야.' 걱정이 되었습니다. 학교에 등록을 못할 것 같았습니다. 목사님께 찾아갔습니다. 목사님이 '하나님이 너에게 일을 하시냐 안 하시냐? 하나님이 너를 지원하고 이끄시는데 뭐가 문제가 되냐.' 제 마음에 이 마음이 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이 나랑 함께 하시는데 이것도 못하시는 분이냐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할머니를 통해 하나님이 이번에 저의 학교 등록비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 비바람과 싸우고 있는 형제 자매
▲ 1막 베들레헴 로마 군병들

KPALIME 도시를 시작으로 금, 토, 일 약 2달 동안 여러 도시뿐 아니라 작은 지역에 공연을 하면서 약 2000명 이상의 동네 사람들 전부 칸타타를 보고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알고 복음을 듣고 기뻐했다.

칸타타 당일 지역 지도자 마인드 강연을 통해 지역 지도자들이 IYF 마인드를 받아들였다.

▲ NOTSE(노체) 지역 지도자 포럼
▲ (SOCODE)소코데 지도자 포럼
▲ AGOU(아구) 경제인, 지역 지도자 모임

"한국이라는 나라는 작고 힘 없는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60년전 전쟁으로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우리 다음세대에는 굶지도 않고, 공부도 하고 좋은 환경에서 살게 하자. 우리가 지금 비참하고 힘들고 굶을지라도 우리 딸 자식들은 그렇게 살게 하지 말자. 한국 모든 국민의 희생정신으로 잘사는 나라 좋은 나라를 만들자 밤낮 없이 일했습니다. 그 하나된 희생정신이 오늘날 한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근본 힘이었습니다" - 지역지도자 포럼 말씀 중

지역마다 열리는 지역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마인드 강연입니다. 우리도 희생정신이 필요합니다. 이제 다 같이 잘 살 수 있습니다. 우리 이 정신을 배웁시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들이 칸타타 공연에 참석하고 하나님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길을 다 열어 주셨다.

"이 교육을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해야 하는데 적극 지원하고 싶습니다."
- KARA 지역 지도자 Arnold(아놀드)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또 와서 우리 지역에 마인드 교육을 해주세요."
- SOCODE 지역 지도자 Egnovi(에뉴비)

"우리가 오늘 들었던 마인드를 접목하려고 생각할 때 너무 기쁩니다. 한국은 전에 가난했지만 발전할 수 있는 게 마인드 때문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았습니다. 우리 지역에 가서 그 정신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정부와 대통령께 감사드립니다."
- 지역 지도자 Kodjo(코조)

"이것이 분명 우리에게 변화를 줄 거라는 마음이 듭니다."
- 지역 지도자 yao(야호)

"우리가 당신들을 위해서 기도할 겁니다. 당신들이 다시 교육해 주셨으면 합니다. 대통령이 이런 자리를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
- 지역 지도자 Kokou(코쿠)

"여러분들 IYF멤버가 저도 되고 싶습니다. 당신들을 통해서 카라는 변할 겁니다. 이 교육을 초등학교 부터 대학교까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토고는 젊은이들의 나라입니다. 이 교육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교육을 받으로 오는 데 최대한 돕고 싶습니다."
- 지역지도자 Stanislas(스타니라스)

최근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지역적으로 큰 시위가 일어나 사람들이 소동하고 불안해하면서 온 지역이 혼란스러운데 지역 사람들을 다 얻고 복음을 전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때 참 감사하다.

▲ 아네허 지역 칸타타 1500명 이상의 토고 주민들이 칸타타를 관람하고 있다.
▲ IYF DANCE 댄스 "SORROW"
▲ 칸타타 1막 예수님 탄생
▲ 2막 크리스마스 기적 "안나 이야기"
▲ 장광석 중국 해외봉사단원 바이올린 연주
▲ 3막 Sing sing sing 댄스 합창 공연

저녁 6시 아직 칸타타 공연을 시작하려면 1시간 남았는데 어느새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저녁 7시 토고 라이쳐스 공연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시작되었다. 음악이 들리고 동네 사람들이 한 명 두 명 모여 어느새 1000개가 되는 의자를 다 채우고 뒤에 서서 보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 칸타타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이준현 선교사

이후 칸타타 메세지 시간을 통해 이준현 선교사가 복음을 전했다.

"토고에는 토고 노미(TOGONOMI) 라는 과일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과일인데 엄청 답니다. 한번 먹으면 너무 달아서 다른 과일을 먹어도 그 단맛이 계속 느껴집니다. 쓴 것을 먹어도 토고노미 과일을 먹으면 단맛처럼 느껴집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마음속에 받아들이면 우리 인생 속에 쓴 어려움이 찾아와도 예수님의 소망과 평화로 느껴집니다. 우리 인생의 쓴맛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단맛만 느껴집니다.

로마서 3장 23절, 24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하나님은 이미 예수님의 구속을 통해 죄인인 우리를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죄 속에서 고통받고 절망하는 우리들 마음 안에 예수님의 마음을 예수님의 토고노미를 넣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의롭게 하시고 슬픔, 절망을 이길 힘을 주셨습니다"

"제가 이런 공연을 티비를 통해 봤는데 실제로 본 건 처음입니다. 이렇게 멋진 공연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오늘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이 카라에 칸타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22일날 로메에서 할 때 많은 사람을 초청해서 가고 싶습니다."
- 칸타타 참석자 Moussa(무사)

"하나님 은혜로 이 칸타타를 볼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명 깊었습니다. 댄스부터 말씀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 칸타타 참석자 Komla(콤라)

"오늘 칸타타로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칸타타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칸타타를 통해 우리 지역에 IYF센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칸타타를 보면서 IYF멤버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작은 꿈이 생겼는데 저도 칸타타 팀에 들어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칸타타 참석자 Mawuena(마우웨나)

올해 신년사 말씀 사도행전 13장 47절 "주께서 이같이 우리를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을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처럼 가로등도 없는 칠흙 같은 어두운 토고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빛을 통해 온 마을 사람이 모이고 그들이 변할 때 주님께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 든다.

또한 칸타타 립싱크를 하는데 어느 누구도 립싱크라서 문제다 라고 이야기한 사람이 없고 하나님이 립싱크라는 생각이 안 들도록 토고 사람들에게 일하시는 것 같다.

▲ SOCODE (소코데) 지역 2000명 이상 마을 주민들이 칸타타 공연 참석함.

또한 올해는 북쪽 지역 무슬림 도시 SOCODE, KARA에서 했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하나님이 얼마나 무슬림 도시에 복음을 전하고 싶어하시는지 알게 되는 계기였다.

공연 당일 메시지 시간에 로마서 3장 23절 24절을 주제로 복음의 메시지를 전했는데, 어느 누구도 돌아가거나 야유하거나 하지 않고 말씀 앞에 집중하고 경청하는 무슬림 도시 사람들을 봤을 때 너무 감사했다. 하나님이 이 도시에도 일하고 싶어 하시는구나, 크게 복음을 전하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 마음이 토고 합창단 마음에 큰 힘을 주셨다.

"우리가 공연을 봤을 때 모든 사람들이 좋아했습니다. 작년에도 칸타타를 했습니다. 작년보다 공연이 너무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이 칸타타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우리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공유할 수 있게 해준 IYF에 감사드립니다.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오늘 공연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1000개 의자를 준비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서서 관람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오늘 밤은 정말 행복합니다. 2막에서 안나는 처음에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만난 안나가 변했듯이 우리 토고도 주님의 마음을 만나 변했으면 합니다."
- 아탁파메 도지사 Ogou(오구)

"오늘 공연은 역시 제가 IYF에 항상 기대한 것만큼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이 공연을 본 대학생들의 마음이 많이 변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IYF 프로그램들이, 마인드 교육 또한 청소년들의 마음과 정신을 바꿔 줄 거라고 믿습니다."
- 아구 도지사 Blewoussi Ablavi(블레우시 아블라비)

"IYF가 토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IYF는 여러 번 마인드 교육을 통해 큰 변화를 주고 있고 우리는 IYF가 우리를 돕고 있고 토고와 토고 청소년들을 돕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토고의 시민정신이 부족한 시기에 마인드 교육이 또한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칸타타타 또한 토고에 너무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보았던 칸타타 또한 우리와 파트너십으로 토고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IYF 우리에게 많은 교육과 시민정신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칸타타 일정이 기대되고 하나님이 형제 자매들을 통해 행복해하고 기뻐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골프 도지사-Colonel Awade Hodabalo(콜로넬 아와데 호다발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