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제인, 기독교지도자, 마약중독자 대상 마인드 강연 열려
[태국] 경제인, 기독교지도자, 마약중독자 대상 마인드 강연 열려
  • 강민애
  • 승인 2017.12.22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만나고 교류하다

2017년 12월 14~15일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김재홍 목사를 모시고 경제인포럼, 기독교지도자모임, 마약중독자 마인드 교육 등 짧은 시간이지만 알차고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14일 오전 9시부터 위왓폴라므앙마약학교에서 5,6대대 마약중독자 총 300명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이 진행됐다. 이 마약학교는 정부위탁교육으로 군부대 안에 위치하고 있고 군인들과 정부관계자 지도 아래서 마약중독자들이 관리되고 있었다. 라이쳐스스타즈를 시작으로 연극 ‘김치’, 굿뉴스밴드의 노래 등 준비해온 많은 공연들은 학생들의 마음을 그대로 사로잡았고 이어서 김재홍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시작되었다. 김재홍 목사는 마인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명하며 어려움을 뛰어넘는 강한 마음이 아니라면 또 다시 마약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행동이 아닌 올바른 마음으로 바꿔야 함을 강조하였다.

▲ 제5대대 마약학교 학생들의 마인드 교육 모습

 

 

 

 

 

 

 

 

 

이 날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보고 담당지휘관인 대대장과 정부관계자들이 정말 만족스러워하면서 특히 마약학교 총 책임자인 교장이 담당 정부 간부들에게도 마인드 교육해주기를 요청해왔다. 그래서 차후에 50명의 장교 및 정부간부를 대상으로 3일동안 지도자 마인드 교육 해줄 것을 약속했다.

▲ 제6대대 마약학교 학생들과 마인드 교육을 마치고 단체사진 촬영

 

 

 

 

 

 

 

 

 

 

 그리고 오후 1~ 4시까지 경제인포럼이, 5 ~ 7시까지 기독교지도자포럼(CLF)가 방콕 시내에 위치한 센츄리 파크 호텔에서 열렸다. 경제인포럼에 참석한 경제인들은 한국전쟁 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낸 한국인의 정신력과 성공한 경제인들의 경영사례를 통해 회사의 큰 경쟁력이 될 올바른 마인드에 설명 들으며 매우 흥미로워했다.

▲ 경제인마인드강연 전경

 

 

 

 

 

 

 

 

Q&A 시간에는 직원들에게 주인의 마인드를 심겨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그리고 자신이 마인드 강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마인드 교육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그 효과가 계속 유지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 굉장히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질문들이 이어져 갔다. 이에 김재홍 목사는 회사 임원들이 강사 교육을 받아 회사 내 자체적으로 마인드교육이 진행되어 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이번에 포럼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마인드 강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 질문에 답변하는 참석자

 

 

 

 

 

 

 

 

 

 

 뒤 이어 오후 4시부터 기독교지도자포럼(CLF)이 진행되었다. 방콕 외 촌부리, 코랏, 넝카이 지방에까지도 이번 행사를 참석하고자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였고 방콕교회 새노래합창단의 합창으로 시작을 알렸다.

▲ 태국방콕교회 새노래합창단의 공연

 

 

 

 

 

 

 

 

 

 그리고 이어진 김재홍 목사의 말씀시간에서 성경을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 된 것임을 지적하며 성경 전체 흐름 속에 숨겨진 짝을 근거로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를 온전히 의롭게 해 놓으신 사실을 하나하나 차근히 설명해 주었다.

▲ 기독교 지도자 모임 복음말씀 시간

 

 

 

 

 

 

 

 

 

불교국가라 비록 많은 기독교인들이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참석자들의 경청하는 태도가 그 어느 기독교국가 못지 않게 진지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참석자들의 교회에서도 복음 집회를 가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 질문에 답하는 기독교 지도자의 모습

 

 

 

 

 

 

 

 

 

12월 15일 오전 9시에는 클렁쁘렘교도소에서 마약사범 770명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이 진행되었다. 지난 12월 5일 태국 방콕교회 김학철 목사가 작년 태국월드캠프 때 VIP로 참석했던 경찰청장과 재회하여 마인드교육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 경찰청장의 소개로 전국 교도소 총괄인 교도소청장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교도소청장 역시 우리가 가진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에 굉장히 큰 관심을 보였으며 그 자리에서 바로 한 교도소장을 불러주었는데 바로 이번에 마인드교육을 하게 된 클렁쁘렘교도소이다. 신기한 것은 이 교도소가 마약사범만 8,000명 수용하고 있는 특수한 교도소였던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순조롭게 마약사범 마인드 교육의 길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라이쳐스 스타즈, 굿뉴스밴드등 단기선교사들과 태국 IYF출신 대학생들의 밝고 생기가 넘치는 공연에 분위기도 한층 밝아지고 이어서 마인드강연이 시작되었다.

▲ 단기선교사들의 라이쳐스 댄스 공연

 

 

 

 

 

 

 

 

 김재홍 목사는 마약을 끊을 수 없는 이유는 어려움과 싸우지 않고 피하고 도망가버리는 약한 마음 때문이라며 강한 상대를 만나도 끝까지 싸워 부딪혀보고자 하는 권투선수의 프로정신이 선수와 일반인의 차이점이라는 예시로 쉽게 마음의 세계를 설명해주었다.

▲ 마인드 교욱을 마치고 소감을 발표한 수감자와 포옹하는 김재홍 목사

 

 

 

 

 

 

 

 

 

 마인드 교육을 참관한 교도소장은 우리에게 마음을 활짝 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부탁했고 더 나아가 출소자 사회적응훈련까지 연계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또한, 내년 여름 한국에서 열리는 경찰청, 교도소청장 포럼 참석 초청에 흔쾌히 수락했다.

▲ 교도소장(맨 왼쪽)과의 면담 시간

 

 

 

 

 

 

 

 

이어서 오후 1시에는 마약관련 환자만 다루는 특수목적을 가진 탄야락병원에서 마약중독자 340명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기존 일정에 없었던 행사였지만 또 다른 마약중독자들에게 마인드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다가 이 병원이 연결되어 하루 전날 행사가 결정되었다. 조용했던 병원에 신나는 라이쳐스 댄스 노래를 시작으로 공연(등등)들이 마약환자들의 마음을 생기 돋게 해주었다.

‘여러분들은 왜 이 곳에 들어왔습니까?’  ‘마약을 해서요.’ ‘아닙니다. 마인드가 잘못 돼서 입니다.’ 마인드가 바뀌지 않고 행동만 바꿔서는 계속해서 마약을 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을 실제 마약중독자의 경험담을 통해 설명하자 참석자들이 공감대를 이루며 쉽게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올바른 마인드로 교육해줄 인도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그리고 우리 국제마인드교육원이 그 인도자가 돼줄 것을 약속하며 IYF 태국지부의 위치 및 연락처를 알려주었다.

마약을 하지 말라는 형식적인 답이 아닌 마인드 변화라는 근본적인 해결책 제시에 가장 기뻐한 것은 바로 관리 담당자들이었다. 이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약환자 약 200명씩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하였다.

 이번 이틀 간의 일정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약중독자, 경제인, 기독교 지도자 등 다양하고도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음의 세계를 알려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틀어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특히 마약학교, 마약병원, 마약교도소 등 태국 정부의 마약중독자 관리 감독 체계를 각 단계별로 파악하고 관리 담당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태국의 마약중독자들이 확인된 인원만 약 30만명이라고 한다. 이제 태국의 마약중독자들 모두가 이 마인드교육을 통해 변화 받을 것을 소망하며 동남아의 선진국인 태국의 변화가 주변 동남아 국가들까지 큰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