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칸타타 투어 4번째 도시 몬티고베이Montegobay
[자메이카] 칸타타 투어 4번째 도시 몬티고베이Montegobay
  • 최상진
  • 승인 2017.12.26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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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손이 들려있는가

몬티고베이는 우리나라의 부산과 같은 도시로 세계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이다. 이곳에는 ‘시빅문화센터’라는 우리나라 시청광장 같은 곳이 있다. 행사 시작에 앞서 몬티고베이를 담당하고 있는 Gafield(가필드) 전도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처음에 몬티고베이에서 크리스마트 콘서트를 하게 된다고 들었을 때, 장소를 교회 같은 곳으로 구해보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하고 교제하는데 목사님은 최고로 하고 싶어하셨습니다. '우리 한계 안에서 하는 게 아니라 복음에 초점을 맞추고 합시다.'

그래서 ‘시빅문화센터를 빌려서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는데, 사실 이곳은 너무 비싸고 부담스러웠습니다.

 

이곳은 매년 크리스마스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행사장소를 구하는 데 쉽지가 않았습니다.

담당자는 올해는 시빅센터 중앙 쪽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무대 사용허가가 좀 어려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계속 편지도 쓰고, 방문도 하고, 이메일도 보냈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미리 전단지를 뽑고 홍보를 시작했는데, 신기하게 18일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작업이 마무리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담당자를 찾았지만 19일에는 정리도 해야 되고, 대여가 좀 어렵다며 또 거절당했습니다.

시간은 다가오는데, 다른 장소를 구해야 되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에 전쟁은 여호수아 손에 달려있는 게 아니라 모세의 손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그럼 이 장소도 내게 달려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말씀대로 행사 일주일 전에 허가가 나와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행사 전날 경찰서에서는 여러가지 치안 문제로 행사 허가를 막았습니다. 말씀에서는 하나님께 달려 있지, 여호수아가 얼마나 열심히 싸우는가에 달려있지 않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행사 7시간 전 정말 저렴한 가격에 이 장소를 구할 수 있었고, 많은 자메이카 시민에게도 행복을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필드 Gafield)

 
 

라올라는 스페인어로 '파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댄스제목만큼이나 이들의 열정은 사람들에게 강하게 전달되고 있다.

 

몬티고베이에서는 아주 특별한 순서가 준비되어 있었다. 바로 꼬마산타 무대였다. 개개인들은 많이 부족했지만, 그들의 실수마저도 우리에게 행복이 되었다. 마지막에 그들이 함께 Merry Christmas 를 외칠 때는 모든 관중들도 따라서 Merry Christmas를 외쳤다.

 

김진희 목사는 아인슈타인과 드라이버 예화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루는 너무 힘든 아인슈타인을 위해서 드라이버가 대신 강단에 올랐습니다. 무사히 강연을 마친 드라이버에게 한 학교의 교수가 질문했습니다. 드라이버는 어려운 질문에 당황할 법도 했는데, 역으로 교수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어디 학교에서 수업하시는 분이십니까? 그런데 이것도 모르십니까? 제 드라이버도 이 정도는 압니다.” 그리고 객석에 앉아 있는 드라이버로 위장한 아인슈타인을 불렀습니다. 너무나도 완벽한 아인슈타인의 대답에 다른 사람들은 더 이상 질문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김진희 목사는 단 9:24 말씀을 통해, 죄의 문제를 우리가 끝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하셨으니까 끝난 것을 믿을 때 의롭다고 했다. 드라이버는 아인슈타인을 믿었기 때문에 담대할 수 있었던 것처럼 예수님이 우리가 담대할 수 있는 조건이고, 오늘 기뻐할 수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모든 문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넘어갈 수 있습니다. 라는 메세지를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신다는 예언을 이런 식으로 설명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서 참 신선했습니다.

십계명이 있는데, 거짓말 하지 말라는 그 계명이 내가 거짓말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 앞에 잘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하는 말에 두려워하고 눈치 보고 그랬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Mattew genius 매튜 지니어스)

 

죄에서 스스로는 빠져나올 수 없는데, 예수님이 오시면서 죄로부터 벗어나게 되고, 진정한 행복을 얻는 내용을 다룬 스킷 공연은 매 공연마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뜨겁게 적신다. 이번에는 스킷 공연에 주인공인 김의정 양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처음에 스킷을 준비할 때, 저랑 너무 상황이 비슷해서 싫었어요. 돈, 술, 남자에 끌려 다녔었는데, 그게 행복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자메이카 와서 외적으로 행복한 게 아닌, 마음의 행복을 알게 돼서 너무 감사해요.

스킷을 하면서 엄청 힘들었는데, 다들 크리스마스 콘서트 준비로 연습을 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어요. 이대로는 못하겠다 싶어서 너무 화가 났었어요.

그런데 이것도 내가 잘하려는 마음 때문에 그랬던 거였어요. 공연을 하는 중간중간에도 실수가 있었는데요. 하나님이 다 덮어주시고, 모든 분들이 즐겁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하면서 넘어지고 부딪혀서 몸은 아프지만, 제가 예수님을 만나고 행복해질 수 있었던 마음을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자메이카 16기 김의정)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밝은 분위기에 행복했다가 같이 슬펐다가 다시 행복해졌습니다. 그 마지막 부분에 주인공이 사단으로부터 벗어나는 부분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Anika Carol 아니카 캐롤) 

 

크리스마스 투어 동안 솔로, 듀엣, 트리오 무대를 통해 캐롤 노래가 울려퍼졌는데, O COME LET US ADORE HIM이라는 노래로 우리 안에 임하신 예수님을 한 번 더 찬양했다.

이번 몬티고베이에서는 정부에서 주관하는 인성지도 교사들의 모임도 있었다. 이 시간에는 국제인성지도 교사장을 만나볼 수 있었다.

 

"몬티고베이에서는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시빅센터라는 장소에서 숙제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만들어 놨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몬티고베이에 대해서 배울 수 있도록 박물관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병원 공원이 있었는데, 이제는 병원이 아니지만 사람들이 가서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어요. 사실 저도 그 병원에서 태어났어요.

IYF에서 하는 활동들을 볼 때 자메이카 미래가 여기에 달려 있다는 마음이 듭니다. IYF가 원한다면, 제가 인성지도 팀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전국 어디든지, ‘동네’나 ‘시’마다 리더들도 모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예를 들어 IYF가 이런 문제가 있는 학생들을 찾고 싶을 때, 우리가 바로 찾아서 그 사람들을 따로 초청할 수도 있습니다." (로제트 골든 Rosett Golden)

말씀에 의지하여 내딛은 한 걸음이 꽃이 되고 열매가 되는 것을 볼 때 너무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실지 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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