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2018년, 놀랍고 거대한 복음의 문을 열게 될 역사의 현장
[콜롬비아] 2018년, 놀랍고 거대한 복음의 문을 열게 될 역사의 현장
  • 이한솔 기자
  • 승인 2017.12.28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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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곳곳의 형제 자매들과 사역자들이 설렘을 갖고 콜롬비아 보고타에 모였다. 2017년 한해 선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 “주께서 이같이 우리를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을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행13장 47절)”이 선교회에 힘있게 일하셨는데 이번 2018년 1월 1일 새해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과 함께 맞이하기 때문이다.

캠프 준비로 분주하지만 매일 아침에 모여 각국에서 힘있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간증과 말씀을 들으며 선교회 안에서 놀랍게 일하시는 성령이 우리 마음에도 가득해지고 하나님이 캠프 준비를 세밀하게 이끌어 가시고 도우시는 것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부서별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셨는지 간증하고 말씀을 나누는 담당자 모임>

특히 콜롬비아는 12월 중순부터 모든 관공소가 문을 닫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들과 연말을 보내는 문화로 인해 홍보하는 부분에 은혜가 필요했고, 극장들도 12월부터 2월까지는 문을 닫아 장소를 구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밤으로 시작해 낮으로 끝나듯 마침 우리가 꼭 필요한 날짜에 비어 있는 극장을 만나게 하셨다. 형제 자매들도 가족들과 따로 시간을 보내는 대신 월드문화캠프와 교회로 가족을 초청해 하나님이 아름답게 이끌어가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월드문화캠프를 홍보 중인 단기선교사들>
<시내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태권무로 캠프를 홍보하고 있는 단기선교사들>

특히 월드문화캠프를 앞두고 처음으로 콜롬비아 정부에서 IYF 콜롬비아센터에 문제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캠프를 맡겼는데 참석한 300여 명의 학생들이 구원을 받고 정부관계자들이 마음을 활짝 열었다.

<처음으로 콜롬비아 정부에서 맡긴 가출청소년을 위한 마인드 캠프>

몇 해 전 지방에서 가졌던 립싱크 칸타타를 통해 프사가수가(Fusagasuga) 시장이 마음을 열었는데 올해 월드문화캠프에 참석해 박옥수 목사를 꼭 만나고 싶다며 참석을 약속했고, 우리 행사에 참석했던 시청 고위 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콜롬비아 IYF의 대사가 되어 일할 수 있냐고 묻고 자기 학생들 20명을 행사에 참석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마음을 활짝 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콜롬비아에서 유명한 TV 방송채널(TeleAmiga, Citytv)에 생방송으로 IYF 문화댄스가 방영되고 월드문화캠프를 알릴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여러 라디오에서 앞다투어 IYF 콜롬비아를 초청해 광고해주었다. 이런 일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월드문화캠프를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TeleAmiga 에서 부채춤을 공연한 단기 선교사들>
<IYF 월드문화캠프를 생방송으로 소개하고 있는 Emmanuel Cruz 목사>

콜롬비아 성도들도 세계 최고의 IYF 월드문화캠프가 방황하는 수많은 콜롬비아 청소년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움직일 것을 생각하며 온 마음으로 봉사에 동참했고, 준비하는 내내 하나님이 도우시는 간증이 끊이지 않았다.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캠프에 참석하기로 확정되었고 계속해서 하나님이 길을 열어가시는 것을 볼 때 우리 마음에 큰 소망이 되었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보고타 교회가 지리적으로 수도 외곽에 위치해 있다 보니 찾아오는 것이 쉽지 않아 콜롬비아 기독교계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최근 콜롬비아에서 영향력 있는 목사가 우리를 비방하는 글을 전국적으로 배부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이를 통해 박옥수 목사의 방문과 기쁜소식 보고타교회를 모두에게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목회자들과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준현 목사>

지난 주일은 중남미에서 모인 사역자들이 둘씩 짝을 지어 보고타 내 대형교회를 직접 방문하며 목회자들을 만났다. 막상 만나보니 많은 목회자들이 우리에게 마음을 여는 것을 보았다. 또 정식으로 비방글에 대한 반박문을 배포하면서 오히려 이 일이 사람들 마음에 분면하게 선을 긋게 하는 것을 보았다. 분명히 짙은 밤처럼 보였지만 콜롬비아 CLF가 이를 계기로 힘있게 일할 것을 믿는다.

<기성교회 목회자들을 세계기독교 지도자 포럼을 초청하는 조성주 목사>
<세계기독교 지도자 포럼을 소개하고 있는 페루교회 조림 전도사>

매일 새벽시간 사역자들과 사모들이 모여 간증을 듣고 말씀을 나누는 모임을 가졌다. 교제를 하는 동안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하나로 모아가시고 월드문화캠프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분명하게 세우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보고타에 모여 말씀을 듣고 있는 중남미 성도들>

콜롬비아는 남미의 입구라고 한다. 한 해의 마지막과 시작, 그 거대한 입구를 여는 놀라운 일을 하나님의 종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을 모시고 할 수 있어 여느 때보다 콜롬비아 형제 자매들 얼굴에는 설렘과 생기가 가득하다. 2018년 전세계에 힘있게 퍼질 그 놀라운 복음의 문을 콜롬비아에서 열게 되어 얼마나 영광스럽고 행복한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콜롬비아를 마약과 마피아의 도시로 기억하고 있지만, 우리는 콜롬비아가 변화의 입구가 될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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