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제47회 겨울캠프, 나를 비우고 말씀만 세워지는 시간!
[강릉] 제47회 겨울캠프, 나를 비우고 말씀만 세워지는 시간!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7.12.29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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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캠프 둘째 날 소식

만물이 깊이 깊이 잠들어 있는 겨울의 새벽, 그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이 있다. 제47회 기쁜소식선교회 겨울캠프 참석자들이다. 기쁜소식 강릉수양관 4층에 모인 참석자들은 다함께 아침체조로 몸을 풀고 잠을 몰아내며 말씀으로 충만한 하루를 맞을 준비를 한다.

 

수목금토 나흘 동안 진행되는 겨울캠프는 모두가 하루 종일 말씀에만 젖을 수 있는 귀하고 행복한 시간이다. 날마다 바쁜 세상살이에 쫓기다시피 살아가는 우리 마음에 어느새 자리잡은 생각들…. 하나님의 종들을 통해 전해지는 말씀은 그 거짓된 생각들을 몰아내고 우리 마음에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세운다.

아침 7시부터 단상에 올라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들은 결코 복잡한 이론을 전하지 않는다. 전국연합 부활절예배를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대관하며 ‘내게는 길이 없지만 하나님께는 길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신만성 목사의 간증. ‘신앙을 하면서 얻은 많은 열매와 화려한 역사보다 하나님과 나 사이의 사귐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 김성환 목사의 설교. 그리고 ‘지난해 이맘때 암에 걸렸다 치료하는 과정에서 마음에 하나님을 경험해 너무 행복했다’는 김진수 목사의 말씀까지. 삶 속에서 말씀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며 문제나 형편과 싸워 이긴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성도들은 믿음의 삶을 배워나간다.

“예수님은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건 예수님의 영원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느낌이나 형편을 붙잡으려고 하지, 말씀 자체를 붙잡지 않습니다. 사탄에게 속는 것입니다.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한 일은 예수님 앞에 선 것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변했습니다. 간음하다 잡힌 여자도,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도 예수님과 연결되었을 때 너무 아름답고 복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우리 모습을 보면 담력을 잃지만, 참된 예수님의 피로 그리스도 안에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김진수 목사)

 
 

오후에는 건강산책, 축구, 마인드강연, 아로마 테라피 등 풍성한 아카데미와 개인교제 시간이 기다린다. 참석자들은 정동진의 바닷바람을 쐬고, 축구로 한겨울에 땀을 흘리고, 웰빙비누를 직접 만들어보며 몸도 마음처럼 건강해진다.

 
 

또 명강사들의 마인드강연 노하우를 직접 배우고, 개인교제 시간에는 평소 신앙을 하며 막힌 부분을 내어놓고 교제하면서 마음이 밝아지고 힘을 얻는다.

“마인드강연을 진행하며 형편이 막히면 포기할 법한데도 끝까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데 뜻을 두고 생각하며 진행해 나간 목사님의 간증이 제게 은혜와 힘이 되었습니다.” (정두호 형제)

 
 

저녁에는 동서울교회 김형석 형제의 트루스토리가 무대에 올랐다. 트루스토리는 말 그대로 형제 자매들의 실제 간증, 그리고 그 속에서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살아 일하신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어 더 재미있다.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봉제공장, 마늘농장을 운영해 봤지만 번번이 실패하다 아내를 통해 교회와 연결되어 구원받은 김형석 형제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한바탕 웃음과 감동의 눈물을 선사했다.

 

이어진 말씀시간, 조규윤 강사는 예레미야 17장 5~11절 말씀을 전했다. 강사는 ‘성경이 말하는 가장 큰 죄는 자신을 믿는 것’이라며, 내 마음이 무너진 자리에 예수님의 마음이 세워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하나님을 믿든 안 믿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믿는 마음을 갖고 삽니다. 성경은 그 마음을 가장 큰 죄라고 말씀합니다. 자기를 믿는 그 마음에는 절대 주님이 서실 수 없습니다. 신앙은 절대 나를 믿고 기대하는 세계가 아닙니다."

 

"참외는 뿌리가 약해도 뿌리가 강한 호박과 접붙임되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처럼 나는 연약하고 형편없더라도 예수님과 연결되면 내 삶에 행복과 기쁨, 감사라는 열매가 주렁주렁 열립니다. 예수님의 능력과 지혜, 사랑이 내게 임해서 그 예수님으로 살게 됩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마음이 바뀌고 달라집니다.”

 

마음에 절망이 닥치면 절망하고, 고통이 임하면 고통 속에서 살 수밖에 없던 우리. 하지만 그런 연약한 우리 모습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고,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다. 하지만 그 예수 그리스도는 빈 마음에만 나타나고 일하실 수 있다. 캠프는 우리의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하나님의 마음의 세계를 우리 안에 만들어준다. 그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지기에 캠프는 정말 행복하고 아름다운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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