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룬디] 올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캠프
[부룬디] 올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캠프
  • 모대곤
  • 승인 2018.01.01 0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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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인드 성경 캠프

12월 25~28일까지 3박 4일간 부룬디 CFPK(부룬디 기술 고등학교)에서 마인드교육 성경캠프가 열렸다. 이번 성경캠프는 올해가 가기 전 사람들 마음에 복음의 참된 기쁨을 선물하고자 시작되었다.

▲ 성경캠프가 열린 고등학교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낀 캠프 기간이 형제 자매들도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하나님께서 같은 마음과 같은 보조로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마음을 이끌어주셨다. 캠프 전에는 이번 3일간의 캠프 동안 필요한 땔깜과 빵과 물 그리고 현금 등을 회사로부터 후원받았고, 캠프를 준비해가는 과정 하나 하나 속에서 하나님의 돕는 손길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부줌부라 교회 성도들과 단기선교사들은 집집마다 다니며 이웃들에게 캠프 소식을 전했다.

▲ 마인드 바이블 캠프 오리엔테이션 말씀
 

25일 캠프 첫날부터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오후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모대곤 선교사는 ‘사람들 마음에는 많은 욕구들이 있는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음의 자제력이 있어야 하고 성경을 통해 마음을 배운다’고 전했다.

▲ 우크라이나 리자 자매의 합창단 공연
▲ 문화 공연
▲ 라이쳐스 댄스 공연
▲ 말씀을 전하는 고봉진 선교사

저녁시간에는 부룬디의 전통 키룬디 댄스와 라이쳐스 댄스, 컬쳐 댄스, 우크라이나 단기선교사 리자 자매의 특송, 기타연주, 합창단의 다채로운 무대들이 있었다. 이후 이어진 말씀시간에 르완다 고봉진목사는 히브리서 11장 6절 말씀을 통해 ‘실제로 신앙은 쉬운 것이지만 말씀을 믿지 않고 자신의 생각에 초점을 마추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라며 진정한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말씀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발견한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믿음의 삶을 살 수 있다’고 말씀을 전했다.

▲ 아침체조시간
▲ 새로 교회를 열게 되는 시비토케 지역 형제들과 교제
▲ 한국에서 훈련받고 온 기 전도사의 교제 시간

둘째 날 아침에는 잠에서 덜깬 몸의 피로를 푸는 스트레칭시간을 가졌다. 스트레칭을 통해 피로를 풀고 나선 조용히 성경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시간은 다양한 아카데미들과 굿뉴스코모임 마인드레크리에이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번 캠프에는 한국어, 태국어, 우크라이나, 영어 4가지 언어 아카데미와 댄스, 태권도 등 활동적이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 학생들은 관심에 맞는 아카데미를 선택해 참석할 수 있다.

▲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아카데미가 진행되는 한편 다른 쪽에서는 굿뉴스코 모임과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이 있었다. 이번 굿뉴스코 모임에는 내년에 해외봉사를 가고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IYF굿뉴스코에 대한 설명과 말씀을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복음을 들으면서 마음에 풀리지 않았던 죄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은 마음의 세계를 모르고 고통받는 사람들 마음에 강한 마음을 심어주고자 시작되었다. ‘마음을 지켜라’ ‘마음의 연결’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게임이 시작되었다.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사람들은 모든 문제의 시작은 마음에서 일어나며 다른 사람의 마음과 내 마음이 연결되고 마음이 만나 흐를 때, 우리의 마음 또한 지켜질 수 있는 부분에 관한 마인드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 클라우드

"저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이번에 처음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마음을 지켜라’라는 게임을 통해 사탄은 시시때때로 제 마음을 끌고가려고 찾아옵니다. 하지만 '교회와 마음이 연결되어 있는 사람은 스스로는 지킬 수 없는 마음을 교회가 지켜준다'는 부분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은 제게 정말 흥미로웠고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캠프에 참석해서 더 많은 게임들에 함께 참가하고 싶습니다." (클라우드 / 24세)

▲ 주강사 이경호 목사가 전하는 말씀
▲ 저녁 복음 시간

27일에는 성경 캠프와 함께 CLF가 진행되었다. 한국에서 온 캠프 주강사 수원교회 이경호 목사는 가룟 유다와 베드로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자신의 모습을 보고 생각을 따라갔던 가룟유다는 결국 자살하지만 자신의 참된 모습을 발견한 베드로는 자신을 뉘우치고 더욱 힘있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에 따라 선과 악을 구분짓고 살지만 창세기 6장 5절 항상 악할뿐임이라는 하나님이 우리를 보시는 자신의 참된 모습을 알아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오후 CLF 말씀시간, 이경호 목사는 사도행전 3장의 앉은뱅이를 일으킨 ‘베드로의 회개’를 주제로 50명의 목회자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사랑했던 열두 제자 중 하나로 닭이 세 번 울기까지 예수님을 절대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베드로를 그 생각에서 꺼내주는 일을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1장에 나사로의 죽음에 대한 마르다와 마리아의 생각과 예수님의 생각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분명 잔다라고 했지만 마르다와 마리아는 죽었다는 생각을 믿는 것처럼 사람들도 ‘나는 가난해’ ‘난 아직 어려’ 하는 생각 속에 갇혀 말씀을 숨기고 두려워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말씀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발견해야 하며 또한 복음을 힘있게 전해야 합니다' 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 에릭

"저는 항상 가난하다는 생각 속에 빠져 살아 왔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은 제 생각과 완전히 다르신 분이며 이제껏 생각속에 빠져 있었기에 제가 고통을 받으며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생각에 빠져 고통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지만 말씀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된다면 성전에 앉은 앉은뱅이가 베드로를 만나 일어나 걷듯 제 삶도 하나님께서 똑같이 일하실 거라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생기운바 에릭 / 32세)

2017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의 하반기 부룬디 마인드 성경캠프를 통해 하나님께서 부룬디를 정말 사랑하시고 힘있게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캠프에 참석한 부줌부라의 많은 성도들과 지역교회 식구들, 참석자들은 올해 교회의 약속인 13장 47절 처럼 ‘이방의 빛’된 우리에게 일하시고, 한 해를 마무리하기 전 자신의 마음을 비춰주는 말씀으로 마음의 힘을 얻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내년 2018년 한 해에도 부룬디에 뿌린 복음의 씨가 수많은 소망의 열매들을 맺을 것을 생각해볼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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