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몬테레이 영어캠프는 복음을 싣고
[멕시코] 몬테레이 영어캠프는 복음을 싣고
  • 신은성
  • 승인 2018.01.04 0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몬테레이 영어캠프 셋째 날 소식

멕시코 영어캠프 셋째 날이 시작되었다.
제 7회 몬테레이 영어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학교 중 가장 멀리 떨어진 라모스 아리스페(Ramos Arizpe)지역의 아테네오 푸엔테 고등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영어캠프가 열리고 있는 곳이다.

▲ 아테네오 푸엔테 고등학교에서 신나게 댄스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라모스 아리스페에는 IYF지부가 아직 없고, 몬테레이에서 떨어진 외곽지역이어서 홍보 등 모든 것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캠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라모스 아리스페 담당 자원봉사자들. 왼쪽에서 두번째가 프란시스코

"저는 Coahuila주 Ramos Arizpe시에서 ‘Movimiento juvenil ramos Arizpe’ 청소년 단체를 이끌고 있는 프란시스코 입니다. IYF와는 2년 전에 이 곳에서 열린 한국어 캠프를 도와주게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 곳에서 한국어 캠프를 진행했는데, 이번에 영어캠프를 하자는 제안을 받고 IYF와 또 다른 행사를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뻤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영어캠프에 참석하는 것을 보니 기쁘고 매번 이곳에서 영어캠프를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란시스코, 라모스 아리스페 청소년 단체장)

멕시코 몬테레이 영어캠프의 특징 중 하나는 미국과 멕시코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자원봉사도 하며 새로운 사람들에게 IYF도 소개하고, 또 함께 모임도 가지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 수업이 끝나고 찰칵. 맨 뒤 가운데가 코디

“저는 캐나다에서 왔구요. 친구와 함께 영어캠프에 참석하게 되었어요. 캠프에 오기 전, 저는 어두운 삶을 살았어요. 술도 마시고 마약도 했어요. 가족과 친구들에게 신뢰도 잃고 제 자신에게 조차 거짓말을 하는 제 모습을 보았어요. 제 스스로도 바뀌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영어캠프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 멕시코에 오게 되었어요.
멕시코 학생들이 저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기뻤고 이제 영어캠프는 제 삶에 정말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영어캠프에서 워크샵과 모임을 가지면서 복음을 들었는데 너무 놀라웠어요. 우리는 죄인으로 태어나 죄를 지을 수 밖에 없고, 그런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내 악한 행동들이 죄 때문이었구나! 하지만 이미 예수님이 세상 모든 죄를 지고 가셨고 난 이제 의인이구나!’ 지금은 참 기뻐요.” (코디, 영어캠프 미국자원봉사자)

또, 이러한 자원봉사자들을 보며 여러 멕시코 학생들이 언젠가는 자신도 다른 나라에 가서 이 분들처럼 봉사를 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 영어캠프에 참가해 환한 웃음을 짓는 파올라(가운데)

“제 이름은 파올라에요. 영어캠프에는 친구가 초대해줘서 오게 되었고 지금은 이 캠프를 소개해준 친구에게 너무 고마워요.
저는 원래 우울증을 조금 앓고 있었는데요, 제 마음에 영어캠프가 우울증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번씩 외국 선생님들의 통역을 하면서 제 영어실력에도 엄청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선생님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그리고 다른 나라에 와서 저희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보면 저도 나중에 선생님들처럼 다른 나라에 가서 그 곳을 위해 봉사를 해보고 싶어요. 또, 마인드 강연을 통해서 우울증을 이길 수 있는 힘과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지 배울 수 있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는 ‘항상 어떤 행동에는 그에 따른 마음의 이유가 있다’ 는 말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우울증에 걸린 것에도 이유가 있었고 마음이 건강하고 밝으면 우울증도 나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그리고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구원을 받게 되어 더욱 기뻐요.” (파올라, 몬테레이 영어캠프 참가자)

▲ 마하나임 음악원 학생들이 중창을 선보이고 있다.

저녁시간에는 쉐라톤 호텔 엠바사다돌 홀에서 계속해서 미니 월드캠프를 진행했다. 미국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One more time’ 댄스, 멕시코 자원봉사자들과 멕시코 굿뉴스코 단원들이 준비한 인도 댄스 ‘킨츠나’, 멕시코 전통 노래 ‘라 밤바’ 등을 선보였고 마하나임 음악원에서 온 학생들은 플룻 솔로, 바이올린, 첼로 이중주, 그리고 중창 등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했다.

특히, 저녁 행사에 누에보 레온 주 정부 주지사를 대신해 그레호 로이 뜨레비뇨 종교 국장이 참석하여 축사로 참석자들을 격려해주었다. 누에보 레온 주에서 모든 종교를 관할하는 그레호 종교 국장은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청소년 단체가 몬테레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몬테레이 IYF지부와 함께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 축사를 하고 있는 그레호 로이 뜨레비뇨 누에보 레온 주 종교 국장
▲ 저녁 행사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누에보 레온 주 그레호 종교 국장

기쁜 소식 뉴욕교회 테리 목사는 마가복음 2장 1~12절을 본문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다.
예수님께서 문둥병자에게 믿음을 보시고 죄사함을 받았다고 하시고, 병을 낫게 해주신 것처럼 우리가 믿음만 가지고 있다면 구원을 받는 일은 엄청 쉬운 일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로마서 10장 4절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해서 율법의 마침이 되셨다고 하면서, 이제 율법은 우리에게 아무 영향도 줄 수 없다고 말씀을 전했다.

▲ 저녁 행사에 말씀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저녁 행사와 같은 시간에 각각의 장소에서 진행된 마인드 강연에서 김진희 강사는 [Change Up Paradigm]을 주제로 마인드 강연을 진행했다.
우리의 기본적인 사상은 잘하면 복 받고 못하면 벌 받는 식의 권선징악 사상인데, 이 사상은 사람들이 더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 것이라며 그 사상을 바꿔야 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에 뒷받침되는 MIT, 하버드 대학교의 과학적인 연구결과도 상세히 소개했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인가를 생각하며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복된 삶이라고 했다. 강사의 경우는 현재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어도 아깝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며 그것이 바로 복음 앞에 사는 것이라며 복음을 이야기하고 강연을 마쳤다.

▲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김진희 목사

마인드 강연과 동시에 진행된 기독교 지도자 모임에서는 오늘도 힘있게 복음이 전해졌다.
강사 기쁜소식 필라델피아 교회 류상록 목사는 레위기 4장 27~35절을 중심으로 대속죄에 대해 설명했다. "교통법규를 어겼을 때, 아무리 용서를 빌어도 벌금을 내야만 그 죄가 사라지는 것처럼 죄를 씻으려면 회개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죄가 요구하는 대가를 치뤄야 하는 것인데, 그 대가를 예수님이 다 치루셨다" 고 말씀을 전했다.
또, 히브리서 10장을 통해서 다시는 우리가 정죄할 필요가 없다고 했고, 끝으로 3월에 열릴 뉴욕 기독교 지도자 모임에 이번 모임에 참석한 모든 참석자들을 초대했다.

▲ 이틀에 걸친 기독교 지도자 모임이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마쳤다.

이번 몬테레이 영어캠프와 함께 진행된 여러 복음의 행사들을 통해 뿌려진 복음의 씨앗들이 몬테레이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가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