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남미 무더운 여름을 시원케 한 행복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아르헨티나] 남미 무더운 여름을 시원케 한 행복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 김영진
  • 승인 2018.01.07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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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감사와 기쁨, "우리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것 같아요."

아르헨티나 시민 1,700여 명 관람 "나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것 같아요"
떼아뜨로 오페라에서 감동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1월 5일 금요일 저녁, 아르헨티나 월드문화캠프, 떼아뜨로 오페라에서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렸다. 이번 아르헨티나 캠프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은 이례적으로 두 번 열렸다. 오늘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을 위한 공연이었고 내일은 세계대회 참석자들을 위함이다. 아르헨티나 시민 1700여 명이 칸타타를 관람하기 위해 한 곳으로 모였다.

▲ 칸타타를 보기 위해 자리에 착석한 관객들

월드문화캠프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음악으로 하나됐던 아르헨티나 청년들은 물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가족, 연인, 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여 떼아뜨로 오페라에 모였다. 줄을 서서 오랫동안 기다렸던 만큼, 입장하는 시간에 많은 이들이 큰 기대를 가지고 공연장으로 들어왔다.

▲ 식전 행사로 아르헨티나 라이쳐스 스타즈 공연
헤롯왕은 아기 예수가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한다.
아기 예수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선물하는 동방박사들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함이셨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으셨다.

1막 예수님의 탄생 과정을 나타내었다. 무대 연출과 배우들이 대부분이 한국 사람인 그라시아스합창 단원들이 관객들을 위해 에스파뇰로 직접 노래를 불렀다. 참석자들은 이내 공연에 빠져들었다. 베들레헴의 작은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그라시아스합창단원들이 직접 연기하며, 춤과 노래를 통해 관객들에게 설명해주듯 막이 진행되었다. 마지막에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을 때, 모두가 만왕의 왕 예수를 찬양하는 큰 박수를 보냈다. 

안나가 친구들과 함께 마을 사람들을 놀리고 있다.
안나가 시장 부인을 골탕 먹이고 있다.
할아버지가 책을 읽어 주시려 했을 때 지루해하는 안나

이어 2막에서는 안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안나가 가족들의 마음은 모르고 자기 멋대로 행동했는데, 꿈 속에서 성냥팔이의 삶을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을 하나씩 깨달아 관객들 또한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에 꿈에서 깨어 가족과 만나는 장면은 큰 감동을 주었고, 관객들은 칸타타에 푹 빠져들었다.

▲ 칸타타 관객들에게 성탄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2막이 마친 후 박옥수 목사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2막에 나오는 안나의 이야기를 들며 안나와 가족의 마음이 달랐기 때문에 안나의 가족이 처음에는 불안하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안나가 가족의 마음을 알게 되어 마음이 연결되어 행복해졌다고 이야기했다.

다른 예로 브라더 앤드류와 원숭이 이야기 또한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 동물이지만 서로 마음이 연결되면 그들의 마음에 평화가 오는 것 같이, 여러분들도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님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서 이미 우리 죄를 다 씻으신 것을 믿고 마음이 연결된다면 여러분들도 행복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복음을 전했다.

3막 헨델의 메시야, 지휘자 김태형 부상임지휘자
펠리스 나비다 (메리크리스마스) 연주
훌리오 곤잘레스(GONZALEZ MATIENZO JULIO ALBERTO)의 멕시코민요-라쿠카라차(La cucaracaha) 
▲ 그라시아스 단원 소프라노 최혜미의 'Don't cry for me Argentina'
▲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 모두가 일어나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3막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무대를 선보였고, 장내는 기립박수와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앵콜'이 이어져 최혜미의 “Don’t cry for me Argentina”를 들려 주었다. 이 노래는 우리 IYF 월드문화캠프 음악회에서 빠질 수 없는 명곡이 되었다.

- 인터뷰 
"저는 사실 칸타타 자체가 좋았습니다. 그냥 칸타타가 좋은 게 아니라 칸타타 메시지가 좋았습니다.그 메시지가 제 마음에 들어와서 이제 칸타타의 뜻을 알수 있습니다. 그건 하나님의 선물로 믿고 있습니다. 안나의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큰 선물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 큰 선물은 신앙을 통해 키워나갈 수 있고 가족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삭 레께(Isac Reque / 볼리비아 라틴아메리카 커뮤니케이션학과장)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빕니다. 하나님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었고요. 지금까지는 죄인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예수님의 피를 통해 이제는 완전해졌고 의인이 되었으며 거룩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종을 통해 많은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하고요. 정말 마음에 큰 선물을 가지고 갑니다. 들은 말씀에 대해 저희 교회 사람들과 나눌 것입니다."
훌리오 또레스(Julio Torrez/ 살론교회 목사)

파라과이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위해 보내온 무대세트는 아르헨티나 세관을 통과하지 못하고 수일을 머물러 있었다. 공연하기 바로 하루 전 4일에 극적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관계자 모두는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하시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과 하나님을 하나로 연결해 줘
이날 떼아뜨로 오페라에서 가진 칸타타는 하나님과 사람들의 마음이 연결되고 새로운 생명을 얻는 시간이 되었다. 2천 년 전 베들레헴에서 예수님의 탄생하심을 기리고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다시 우리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많은 관객들이 마음에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바로 알 수 있는 보배로운 시간을 함께 했다. 

한편, 이 공연은 다음날 6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앙코르 상연이 있었다.

 

기사 / 김영진, 김상희 (제16기 단기선교사)
사진기자 / 샤니나(아르헨티나), 리지아(브라질), 훌리아나(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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