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열, 그라시아스 콘서트 행복을 뿌리다
[아르헨티나] 정열, 그라시아스 콘서트 행복을 뿌리다
  • 김상희
  • 승인 2018.01.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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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월드문화캠프 마지막, 아름다운 미소와 따뜻한 마음이 남아

아르헨티나 월드문화캠프의 마지막 날인 6일 저녁 떼아뜨로 오페라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여름 콘서트가 열렸다. 공연장은 짧은 시간 안에 월드문화캠프 참석자들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로 가득 찼다. 관객 중에는 전날 공연한 크리스마스 칸타타에서 받은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고자 찾아온 시민도 있었다.

▲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콘서트는 소프라노 이수연의 <La Capinera>로 막을 열었다. 마치 새가 지저귀는 것 같은 청아한 목소리로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이어지는 첼리스트 박현숙의 웅장한 <Kicho>는 콘서트의 서막을 알리기 충분했다.

▲ 콘서트 사회자 김영은(좌), 아구스또(우)
▲'Kicho'를 연주 중인 첼리스트 박현숙

 다채롭고 풍성한 남미 스테이지로 본격적인 콘서트가 시작됐다. 남미의 대표적인 곡들이 무대에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환호했다. 마치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남미 스테이지를 보며 관객들 얼굴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특히 <La bamba>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하나가 되어 노래를 따라 불렀다. 남미 스테이지는 <Guantanamera>, <Solamente una vez>, <La bamba> 순으로 진행됐다. 

▲ 'Solamente una vez'를 공연중인 소프라노 박진영(좌), 테너 훌리오 곤잘레스(우)
▲ 남미 스테이지의 'La bamba'

 활기찬 무대 후 차분한 피아니스트의 공연이 있었다. 피아니스트 박수빈은 <Chopin Fantasie Impromptu>, <Saintseans Canival Final>을 연주했다.

▲ 피아니스트 박수빈의 피아노 연주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사이 박옥수 목사가 무대에 올랐다. 박옥수 목사는 “아픔과 슬픔밖에 없던 나아만 가정에 작은 계집종이 들어왔습니다. 작은 계집종은 그 가정의 모든 어두움을 물리치고 모든 걱정을 물리쳤습니다. 작은 계집종이 가진 것은 예수님을 믿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그 마음으로 두려움과 슬픔이 사라졌습니다. 저도 예수님을 믿으면서 IYF를 설립했습니다. 청소년들이 밝고 깨끗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마약에 빠지고 게임에 빠지고 중독에 빠지고 근심에 빠집니다. 그런데 IYF학생들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만나는 사람마다 그 근심을 제하고 두려움을 제하고 행복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IYF가 18년이 돼가는데 저는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많은 마약 중독 청소년들, 게임 중독 청소년들이 IYF를 통해 새로운 삶을, 밝고 행복한 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많은 젊은이들 마음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복한 마음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행복을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 죄를 사해 두려움과 어두움과 두려움을 제했습니다. 월드캠프를 하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여러분의 아름다운 미소가 내 마음에 남고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내 마음에 자리를 잡습니다. 여러분들도 예수님의 마음으로 작은 계집종처럼 여러분 가정이 여러분 주위가 어두움과 불행이 제해지고 행복이 가득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라며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메시지가 끝난 후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관객들은 <La spagnola>,<Ampola>, <Color esperanza>, <Alcancé Salvación>, <Time to say goodbye> 총 5곡을 불렀다.

특히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르헨티나 곡 <Color esperanza>는 이날 콘서트에서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Time to say goodbye>를 마지막으로 콘서트는 막이 내렸고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쳤다. 

 
▲ 기립박수를 치는 관객들
▲ 빠를리시아(좌)

“이 합창단은 제가 이제껏 들어왔던 세계적인 합창단과도 비교가 안 되는 레벨을 가진 것 같아요. 만약 표를 사야 하는 콘서트였다면 푯값이 굉장히 비쌌을 것 같아요. 이런 공연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족과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해줘서 너무 감사해요. 박 목사님이 전한 메시지도 누가 들어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좋은 메시지였어요.” (빠를리시아, 부에노스아이레스)

▲ 인터뷰를 한 주디 에레로스(좌)와 그 가족들

“오늘 공연은 너무 아름다웠어요. 정말 멋졌어요. 그리고 박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과 함께라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면 못 할 것이 없다는 말이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어요.” (주디 에레로스, 몬떼네그로)

 참가자들은 콘서트가 끝난 후에도 쉽사리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정들었던 반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다음 월드문화캠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 월드캠프 참석자 빠울라(브라질 히우그란지 두수)

“저는 브라질에서 왔는데요, 이번 월드캠프 너무 좋아요. 이번 월드캠프는 반 친구들과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어요. 평소 친구들하곤 할 수 없는 얘기를 많이 나눈 것 같아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도 너무 좋았고, 박 목사님 메시지가 많은 감동을 주었어요. 앞으로 IYF를 만나 변하는 청소년들이 전 세계적으로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빠울라,브라질 히우그란지 두수)

▲ 기념사진을 촬영 중인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 참석자들

 이번 2018년 아르헨티나 월드문화캠프는 막이 내렸다. 이번 월드문화캠프는 많은 부분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 안에 끝난 월드문화캠프를 뒤로 하고 앞으로 아르헨티나에 어떤 새로운 역사가 일어날지 기대되는 2018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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