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말씀으로 생각의 올무에서 벗어난 자유를 맛 본 학생캠프
[여수] 말씀으로 생각의 올무에서 벗어난 자유를 맛 본 학생캠프
  • 박초롱
  • 승인 2018.01.08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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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중등부 캠프서 만난 중학생들 미소 한가득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5박 6일간 IYF 여수지부에서 호남·대전·충청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인성 함양 및 창의적 체험 활동을 위한 ‘IYF 중등부 학생캠프’가 개최되었다.

 

  24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이번 캠프는 다윗의 생애를 주제로 한 하브루타와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스케빈저, 체육대회, 골든벨,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명사초청강연에는 조선대학교 여자중학교 교장 김종익, 만화작가 공성술,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 선수 이창용, 마인드교육 전문강사 이유정 등 다양한 직업군의 명사들이 초청되었다.

 
 
 

  저녁공연은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으로 가득 채워졌다. 매 시간 라이쳐스 댄스가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학생들의 반응은 날이 갈수록 더 뜨거워져 환호성과 박수소리로 홀이 가득 찼다.

 

  특히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의 앙상블과 바이올린 독주, 여성2중창 등의 연주에 학생들은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동이라고 극찬했다. 셋째 날 저녁, 모녀간의 듀엣곡 ‘엄마가 딸에게’는 공연하는 학생과 선생님의 듀엣곡으로 준비됐다. 하지만 선생님 대신 공연하는 학생의 엄마가 깜짝 등장하는 이벤트로 진행됐다. 딸이 올바르게 살길 바라며 잔소리했던 엄마가 가진, 딸을 사랑하는 속마음을 노래해 모두 엄마의 진심을 떠올리며 감동에 젖어 눈물지었다.

 

  명사초청강연 시간에는 앞으로 진로를 찾아나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갖추어야 할 마음자세까지 설명해주는 강연이 펼려졌다. 만화작가 공성술 강사는 이모티콘 카카오 프렌즈를 예로 들면서 “모든 것이 작품의 콘텐츠가 될 수 있으며 그리기의 시작은 동그라미다.”라며 누구나 다 만화를 그릴 수 있다고 했다.

 

  또 이창용 축구 선수는 "프로축구 세계에서 자신은 토끼로서 힘겹게 살았는데 마음에 예수님이 들어옴으로 인해 호랑이가 되어 힘 있게 살아간다."는 강연을 펼쳤다.

 

<최소은 학생/연합 8반>

  "공성술 작가의 강연을 들으면서 그림 그리는 일이 만화 외에도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쪽으로도 진로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작품 활동이 어려울 때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얘기를 들으면서 많은 도움이 됐어요."

 

<조예정 학생/연합 2반>

  "이창용 선수가 자신은 토끼로 살면서 경기에 나갈 때 두려워서 덜덜 떨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예수님이 들어와서 이제는 두렵지 않다고 했는데 저도 그랬어요. 저는 친구로 인해서 상처를 입은 적이 있어서 또 그럴까봐 두려워서 캠프에 오기 싫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두려움은 무서운 거다. 그러나 그 두려움의 올무는 이미 끊어졌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두렵지 않습니다."

 

  김주원 목사는 매시간 ‘생각의 올무’라는 주제로 자유로워야 할 마음의 세계를 묶고 있는 생각들의 실체를 이야기하고 거기서 벗어나는 길을 쉽고 자세히 제시해 주었다.

 

  김주원 목사는 밧줄에 묶인 아기 코끼리가 ‘벗어날 수 없다’는 관념이 학습되면 장성한 코끼리가 되어도 그 줄을 끊지 못한다는 예화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묶고 있는 생각의 올무가 끊어져야 하며, 시편 124편 7절 「우리 혼이 새가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남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말씀을 들어 그 올무가 이미 끊어졌음을 증거했다. 또한 우리 마음이 십자가에서 멈춰버리는 것도 하나님 앞에 큰 손해를 본다며 “십자가를 넘어서 부활을 거쳐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시고 영광 중에 올리우신 예수님이 마음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 예수님이 세상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고 말씀을 전했다.

 

<소현수 학생/도전 7반>

  "이번 캠프에서 ‘생각의 올무’를 주제로 말씀을 들었는데, 그 중 코끼리 예화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예화 속 코끼리처럼 ‘못할 것 같다, 창피 당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도전해보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내게 올무를 끊을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앞으로는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을 피하는 게 아니라 도전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조은지 학생/연합 6반>

  "저는 사람의 눈이 많이 의식되어 두려웠는데 목사님께서 두려움이 있으면 생각에 빠진다고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면 거기서 벗어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선악과를 토해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말씀대로 했더니 제 마음의 올무가 사라졌습니다."

 

<이현종 학생/변화 7반>

  "사회를 맡아보겠냐는 제안이 들어왔을 때 ‘나는 못해. 잘하는 애가 넘쳐나는데 내가 왜 사회자를 해?’라는 생각에 갇혀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두려움은 모두에게 있지만 그 두려움은 거짓입니다. 그러니 절대로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라는 말씀이 생각나서 도전을 했습니다. 사회를 하면서 실수도 많이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아니라 믿느냐 안 믿느냐를 보시기 때문에 실수하는 것에 매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캠프는 내 마음의 두려움을 버리고 부담을 넘어 도전할 수 있어서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육체의 주인인 마음이 주인답게 살게 하자’는 모토로 시작한 5박 6일 간의 2018 겨울 캠프. 처음 학생들은 간섭받기 싫은 마음으로 튕기기도 하고 짜증도 냈지만 계속되는 말씀과 다양하고 신선한 프로그램 속에 흐르는 주의 마음에 젖어들어 행복해하고 마지막 날은 무척 아쉬워했다. 그리고 “선생님, 최고의 캠프였어요.” “이번 캠프가 제일 좋았어요.”를 연발하던 학생들은 모든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청소나 세척 등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그 행복과 감사를 표출했다.

 

<신지현 교사/ 도전 4반>

  "여러 형편들로 인해 무거운 마음을 뒤로 한 채 학캠에 왔습니다. 그런데 교사들과의 교류 속에 나의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말씀을 들으면서 잘못된 내가 예수님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라기보다는 나도 학생으로 돌아가 그들과 같이 배우고 함께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7일 아침 교사들의 전체 합창으로 5박 6일간의 겨울캠프를 마무리했다. 노래 가사처럼 말씀을 마음에 담고 가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발걸음은 한결 가볍다. 이제 이들이 아름다운 별이 되어 세상에 복음의 꽃을 가득 피울 것을 소망해 본다.

 

글: 구경화
사진: 양경찬, 김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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