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불가능이라 썼는데 가능이라고 읽게 하시는 하나님
[카메룬] 불가능이라 썼는데 가능이라고 읽게 하시는 하나님
  • 김주현
  • 승인 2018.01.09 0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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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3일부터 1월 2일까지 카메룬 수양회와 적도기니 집회가 있었다. 보통 연말연초가 되면 사람들 마음이 뭔가 모르게 분주하고 어수선한데, 그런 분위기와 전혀 상관없이 말씀 안에서 서로 마음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어 감사했다.

수양회를 시작하기 전 장소를 구하는 부분에 애로 사항이 많았지만 극적인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수양회 전날 장소, 전기세, 물세, 모두 무료로 쓸 수 있도록 교육부 차관이 허락해 주어 모두들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신속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첫날, 강사로 온 동울산교회 한상덕 목사는 히브리서 9장 12절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 복음의 말씀을 자세하게 풀어 전함으로 그동안 구원받고 살아오면서 죄를 지을 때마다 가책 받고 꺼림칙했던 형제 자매들 마음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말씀을 들으면서 복음이 분명하게 세워지는 은혜를 입었다.

또한, 열왕기하 5장 말씀을 통해 화려한 나아만의 겉모습 이면에 감춰진 더럽고 추한 문둥병이 어린 계집종의 음성을 받아들였을 때 엘리사로 말미암아 문둥병에서 깨끗하게 나음을 입고 생명을 얻을 수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이처럼 교회와 종의 이끌림을 받을 때 자신에게서 벗어나 능력있는 복음의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말씀을 들은 많은 형제 자매들이 교회의 책망 없이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없고 하나님의 마음을 배울 수 없었던 부분을 간증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특히 복음반에 새로 온 이들 150여 명이 참석해 복음의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셋째 날, 수양회 장소인 야운데는 내륙 지방이라 특별히 강가나 물가가 없어 세례식을 가질 때마다 어려움을 겪곤 했는데, 올해는 장소 뒷쪽에 땅을 파고 벽돌을 쌓아 시멘트로 미장을 하고 물을 채워 세례식을 준비했다. 비록 공간은 좁았지만 500여 명 되는 형제 자매들이 육을 벗고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는 세례을 받았다.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았지만 세례식을 통해 지금까지 자신을 믿는 마음 때문에 온전한 주의 인도를 받지 못하고 살아 왔는데 그 마음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 안에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온전한 이끌림을 받을 것을 소망했다. 또 그들 이름이 하늘나라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몽농 에떼 에크리 라오라바 라오라바 라오라바(나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를 노래하며 모두들 행복해했다.

▲ 세례식

다음 날, 교회 옆에 있는 펠리시아 호텔에서 약 50여 명의 현지 목회자들이 CLF모임을 가졌다.

강사 한상덕 목사는 마태복음과 로마서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말씀을 진지하게 경청했고 이어진 그룹미팅을 통해 서로 토론하며 질문도 쏟아냈다. 마치 누가복음에 나오는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착각하고 사흘길을 간 것처럼, 마음속에 죄가 처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참된 종인 양 그리스도와 상관없이 살아온 삶에서 돌이키며 몇몇 목사들은 그들 교회에 와서 집회와 성경공부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 구원을 확신하는 현지 목회자들

수양회 마지막 날, 청소년부 장관이 강사 일행을 집으로 초청하여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많은 대화를 주고 받았다. 장관은 재작년에 한국을 방문해 월드캠프에 참석했고 박 목사님과 복음교제를 하면서 마음을 활짝 열었다. 캠프 동안 실제로 변화되는 학생들을 보고 마인드교육을 받으면서 많은 도전을 받았다.

카메룬 청소년들도 마인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차에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 작년 4월 에 카메룬 전국에 있는 청소년 지도자 500명을 초청해 마인드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 5월 청소년 대표자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장관 집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강사 일행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한상덕 목사는 오순절 교회에 다니고 있는 장관 부인에게 예수님이 우리 죄를 어떻게 사하셨는지 자세하게 풀어 설명해 주었다. 이어 장관과 성경 말씀을 나눴고 장관은 청소년부와 연관되어 있는 6개 부처가 있는데 그곳에서도 마인드 교육을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장관부부와 상담중
▲ 장관부부와 한 컷

마인드 교육을 통해 복음의 지경을 넓혀가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새해 신년사 말씀처럼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끝까지 하나님이 교회를 들어서 이 복음을 증거하실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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