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마음에 메시아를 세울 때
[대덕] 마음에 메시아를 세울 때
  • 이찬경, 김지만
  • 승인 2018.01.13 0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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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회 3주차 겨울캠프 셋째 날

 구원받은 형제 자매들이 이 세상 살아갈 동안 가장 소망되고 기다리는 나날이 있다면 천국에 가는 그때일 것이다. 비록 천국에 가 있지 않을지라도, 지상에서 천국과 가장 가까운 시간이 바로 수양회에서 지내는 나날들이다.

세상의 근심과 염려에서 멀어진 3박 4일의 나날 동안 모두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의 소망이 가득가득 채워지는 시간을 가진다. 셋째 날인 금요일, 대덕수양관에는 세계 최고의 말씀이 매 시간마다 증거되었다. 잠시 머무르는 세상, 연약한 육신을 지닌 우리지만 복음과 함께 지내며 교회 앞에 문제를 맡기는 동안 절망과 슬픔을 이길 수 있다는 오전시간의 일관된 메시지는 모두의 마음에 평안과 소망을 심어주었다.

 복음1반에서 김성훈 목사는 세상 죄를 담당한 예수님을 주제로 힘있게 말씀을 전했다.

▲ 복음반 말씀을 전하는 김성훈 목사

 "사과 일부분이 썩으면 일부분이 썩었다 하지 않고, 사과가 썩었다고 말하듯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는 부분적으로 악한 것이 아니라 다 악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항상 악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안에 있는 선한 것을 꺼내려 하지만 그 뒤에는 악이 붙어서 나옵니다.

단추를 처음에 잘못 꿰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합니다. 하나님 없이 우리 인생이 살아오는 동안 중간은 잘 가는 것 같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생 전체에 엑스 표시를 하고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할 것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속한 모든 죄는 예수님이 다 담당하고 있습니다. 내 죄를 예수님이 가져간 것을 아시면 됩니다. 그리고 죄 없는 여러분들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신 사실을 믿길 바랍니다."

▲ 말씀을 듣는 참석자들

 이번 수양회는 세상에 속해 있던 마음들이 하나님의 영역으로 옮겨지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사위와 딸의 간절한 바람으로 수양회 복음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복음을 들어본 지 3개월 정도 되었지만, 예수님께서 내 죄를 정말 가져가셨나 하고 의구심이 들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복음반에서 복음에 대해 체계적으로 듣게 되었고, 확실히 예수님이 내 죄를 가져가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도 수양회를 참석하고 싶습니다.” (전복순 영덕)

 “친한 친구의 추천으로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의리로 온 것이라, 하루만 있다가 내려가려고 했습니다. 막상 오니깐 산 아래로 내려갈 방법이 없었습니다. 추천해준 친구 얼굴을 봐서라도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룹모임 시간에 참석자들이 너무나 쉽게 말씀을 받아들이는 모습,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동요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마음을 열고 말씀을 받으면 온전한 사람이 되는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말씀을 받아도 제가 손해 볼 것이 없는데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살면서 누구를 의지해본 적이 없지만 이 기회로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고 온전한 사람이 되면 앞으로 다른 세상이 열릴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선 고창)

 오후에는 복음반, 재복음반, 전도훈련반, 마인드강연, 마하나임 출석수업, 굿뉴스코 동문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굿뉴스코 봉사를 다녀온 동문들은 ‘굿뉴스코 동문모임’을 가졌다. 약 50여 명의 동문이 함께한 가운데 동문의 간증을 시작으로 모임이 진행되었다. 박영주 목사는 요한복음 6장 말씀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우리가 복음의 일을 할 때 내가 보기에는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일을 못 하게 만들지만, 하나님이 도우실 거라는 믿음이 있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믿음을 심어주었다. 또한, 예수님과 함께 있던 5천 명이 모두 배불리 먹고도 음식이 남은 것처럼 우리가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교회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복을 받을 수 있다며 복음을 위해 살것를 강조했다.

▲ 굿뉴스코 동문모임 중

 저녁시간 첫 무대 순서는 김덕종 형제의 트루스토리였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며 살아온 김덕종 형제는 사촌인 교회 형제의 소개로 인도로 해외봉사를 떠났지만 중간에 한국으로 도망쳐 나왔다. 답을 찾지 못하고, 절망의 끝에 내몰린 그에게 다시 주어진 잠비아 전도여행. 종의 인도를 따라 간 잠비아에서 그는 가장 소중한 아내를 만나게 되고, 마인드학과 교수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다.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교회의 인도 아래에서 얻은 새로운 삶을 재치있게 표현해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 김덕종 형제의 리얼스토리 공연

 이어서 그라시아스합창단에서 준비한 혼성 3중창 ‘은혜 아니면’, 첼로 앙상블 ‘내 맘속에 음악 소리는’, ‘아 하나님의 은혜로’를 연주했고, 혼성 5중창(전원희, 이미연, 구현주, 임소미, 호세의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등은 아름다운 하나님의 세계를 음악으로 표현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한결 부드럽게 해주었다.

▲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혼성 3중창 공연

 부산대연구역에서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주의 보혈’ 합창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린 후,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4장을 토대로 사마리아 여인의 변화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 부산대연구역의 연합 합창

 “사마리아 여인은 남편 5명과 이혼을 한 방탕한 여인이지만 예수님을 만나서 변화를 입었습니다. 변하기 위해서는 노력하고 의지를 가져야 되는 것이 아닌, 예수님이 우리 마음속에 찾아와야 합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변할 수 있었던 것은 선하고 의롭게 살려고 해서 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여인의 마음에 메시아를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니엘서 9장 24절을 통해 우리 마음에 메시아가 세워지면 허물과 죄가 끝납니다. 그리고 죄악이 영속되면서 예수님의 의가 드러나 기름부음을 받게 됩니다. 끝으로 우리 마음 안에 예수님이 세워지면 어떤 문제도 문제가 아니게 되고, 마음속의 어두움이 물러가며 빛이 들어와 모든 슬픔과 두려움이 기쁨과 소망으로 바뀔 것입니다,”라고 전하며 참석자들이 마음속에 말씀을 섬기기를 당부했다.

▲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내 의지와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이 흘러들어와 자리를 잡고, 주님 안에서 복된 마음을 배우는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그룹모임 후 앞으로 남은 마지막 날에도 일하실 하나님을 기약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 저녁 말씀 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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