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018 Youth & Leaders Camp 개막
[홍콩] 2018 Youth & Leaders Camp 개막
  • 박도훈
  • 승인 2018.01.17 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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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는 매년 초 유스캠프가 열린다. 캠프를 통해 대학생과 청년들 그리고 해외봉사를 다녀온 학생들에게 주님의 마음을 전해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는 홍콩 YMCA 캠프장과 홍콩 과학원 두 곳을 오가며 IYF Youth & Leaders Camp 라는 제목으로 대학생과 청년들 외에도 부서담당자들, 목회자, 교사들이 참석하고, 박옥수 목사를 주강사로 초청해 여러 그룹이 동시에 캠프를 진행한다. 

 

참석인원은 한국에서 초청한 강사 16명, 목회자 300여 명, 대학생 및 청년 200여 명, 부서담당자 및 교사 150여 명 등 총 680여 명이다.     

16일(화)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본행사가 진행된다. 새벽 조용한 시간을 시작으로 그룹모임을 갖고, 아침식사 후에는 그룹모임과 박옥수 목사를 강사로 전체모임을 갖는다. 
목회자들은 박옥수 목사를 비롯한 여러 강사들과 함께 그룹모임을 주로 갖고, 대학생과 청년 그리고 부서담당자들은 그룹모임 외에도 액션러닝, 북콘서트, 마인드레크리에이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그리고 매일 저녁 박옥수 목사와 전체모임을 갖고 그룹교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총 4박 5일간의 일정 동안 참석자들은 2018년 새해를 맞아 말씀으로 마음을 새롭게 하고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헤쳐나갈 힘을 얻는다. 행사는 20일(토) 오전시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오후 5시경,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접수를 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짱솽(오른쪽)

"제 이름은 짱솽이고, 대학교 4학년입니다. 잠비아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같이 갔던 단원들을 오랫동안 못 만났는데, 이번에 만나고 싶고 또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싶습니다. 봉사활동을 가기 전에는 부모님께 원망하는 마음이 많았는데 봉사활동을 통해 제 마음을 발견하고 부모님의 마음도 알게 됐습니다. 다른 사람 편에서 생각하는 걸 배웠어요. 이 캠프를 통해 교류하고, 말씀으로 마음에 힘을 얻고 싶습니다." - 쯔앙솽, 랴오닝성 

저녁식사 후 7시, YMCA 대강당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다양한 그룹이 함께해 같은 말씀으로 마음을 모으는 시간. 마치 한국 월드캠프의 축소판과 같은 모습이었다. 

 

월드캠프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라이쳐스댄스로 개막식의 문을 열었다.

발랄하고 활기 넘치는 무대에 모두가 즐거워하며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기쁜소식 홍콩교회 이광보 목사가 축사 및 개회선언을 했다. 

이광보 목사는 사람은 이것 저것이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소망이 없이는 살 수 없다며 이 캠프를 통해 모두 소망을 얻기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인도댄스 타타드가 이어졌고, 굿뉴스코를 다녀온 단원이 체험담을 통해 봉사활동 기간 동안 느꼈던 기쁨과 감동을 전했다.

 

다음 순서는 트루스토리 '두 형제'였다. 범죄자인 동생을 대신해 담당판사인 형이 대신 죄값으로 사형을 당하고, 유서를 대신한 편지로 동생을 사랑하는 형의 마음을 전하는 내용이었다. 재판관임에도 범죄한 우리를 대신해 죽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다양한 공연에 참석자들은 기뻐하며 개막식의 즐거움을 누렸다.

 
 
 
 

기도에 이어 말씀을 듣기 전 자이러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다. 피아노 솔로, 소프라노 베이스 듀엣, 합창 무대를 차례로 선보였다.

하나님을 찬송하고 감사드리는 합창에 감동한 참석자들은 열화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앵콜을 외쳤다.

 

저녁시간 강사로 기쁜소식 인천교회 김재홍 목사가 단에 올라 사무엘하 3장 22-30절 말씀으로 마음의 길을 이야기했다.

얼마 전 방한한 페르난도 루고 국회의장(전 파라과이 대통령)의 일화를 통해 하나님께서 선교회에 일하시고 많은 복을 주고 계심을 말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든지 우리 선교회만큼 힘있게 일하는 곳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정확한 복음이 있고, 구원받은 이후의 믿음을 삶을 가르칩니다. 믿음을 배우는 데 있어서 어떤 마음을 가졌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사단은 우리 마음에 안 좋은 길을 냅니다."

요압과 에스더의 마음의 길을 비교해 우리 마음에 어떤 길을 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고 저주를 받느냐 복을 받느냐가 결정됨을 이야기했다.

"여러분, 오늘까지 어떤 삶을 살았든 지금부터 어떤 마음의 길을 내는지가 중요합니다. 지혜는 발견하는 겁니다. 여러분 말씀 앞에 자기를 발견하고 에스더처럼 복된 길을 가기 바랍니다."

 

"오늘 목사님께서 요압의 생과 에스더의 생에 대해서 이야기하셨는데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말을 따라 순종하고 어릴 때 양육받았던 그 마음을 가지고 살았고, 모르드개가 조언해주는 대로 그 말을 받아들이고 결국은 황후가 되었습니다. 
반면 요압은 다윗을 대적하고 거부하고 비참하게 죽음을 당하는 그런 인생을 맞이했습니다. 이런 말씀들을 들으면서 제 마음에도 앞으로 계속 교회의 인도를 받으면서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마지막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하나님께서 푸른 초장같이 나에게 부족함 없이 이끄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행사가 너무 기대되고 앞으로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판스천

"말씀을 들으면서 저도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자기 능력을 믿고 자기 마음을 따라가고 자기가 하면 더 잘할 것 같고 하지만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개인의 능력보다 인도를 따라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시위샹

1월 1일 미대륙에서 전해진 신년사 말씀이 지금 홍콩에서도 능력으로 임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힘을 주고 있다. 우리에게 성령이 임한 때부터 권능이 임했고,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을 증거하고 있다. 올 한 해 전세계에 증거될 주님과 그의 사랑, 홍콩에서의 그 소망스런 행보가 첫날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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