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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지혜를 믿은 아도니야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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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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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지혜를 믿은 아도니야

   
 

 

자기가 왕이 될 것이라고 믿은 아도니야
열왕기상 1장에 다윗의 넷째 아들 아도니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도니야는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을 지혜롭고 똑똑하게 여겼기 때문에, 다윗의 뒤를 이어 자신이 왕이 될 거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군대장관인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함께 왕이 되는 일을 의논했습니다. 얼마 뒤, 아도니야는 왕자들과 다윗 왕의 신복들을 청해 자기가 이미 왕이 된 것처럼 행세하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선택하신 왕은 솔로몬이었습니다. 아도니야는 솔로몬이 왕이 된 소식을 전해 듣고, 죽임을 당할까봐 두려웠습니다. 솔로몬 왕은 그런 아도니야에게 말했습니다.
“저가 만일 선한 사람이 될진대 그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려니와, 저의 가운데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
아도니야는 솔로몬의 은혜를 입어서 겨우 죽임을 면했습니다.

아도니야의 어리석은 지혜
그러나 아도니야는 왕이 되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솔로몬이 왕이 되었지만 언젠가는 나도 왕이 될 거야. 어떻게 하면 왕이 될 수 있지?’
아도니야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도니야는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당신도 아시겠지만 이 왕위는 내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나를 왕으로 삼으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내 아우 솔로몬이 왕이 된 것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아도니야는 자기 마음에 담아둔 뜻을 이야기했습니다.
“청컨대, 솔로몬 왕에게 말씀하여 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왕이 당신의 얼굴을 괄시치 아니하리이다.”
아비삭은 다윗이 늙었을 때 다윗을 수종들던 여자였습니다. 아도니야는 아비삭이 얼굴도 예쁘고 궁에서 돌아가는 일들도 잘 아니까 아비삭과 결혼하면 왕이 될 기회를 잡기 좋을 거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죽임을 당한 아도니야
밧세바가 아도니야에게 말했습니다. “좋다. 내가 너를 위해 왕께 말하리라.”
아도니야는 ‘이제 밧세바가 솔로몬에게 가서 이야기하면, 어머니가 하는 부탁이니까 솔로몬이 들을 거야. 그러면 내가 아비삭과 결혼해서 지내다가 왕이 될 기회를 노려야지. 나는 머리가 좋아’라고 생각했습니다.
한편 밧세바는 솔로몬을 찾아가 솔로몬의 옆에 앉아 말했습니다.
“청컨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밧세바의 말을 듣고 솔로몬은 깜짝 놀라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시나이까? 저는 나의 형이오니 저를 위하여 왕위도 구하옵소서. 저뿐 아니라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도 위하여 구하옵소서.”
그리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도니야가 이런 말을 하였은즉 그 생명을 잃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이다.”
솔로몬의 말대로 아도니야는 결국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솔로몬에게 주신 하나님의 지혜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지혜에 취해서 자기가 정말 지혜롭고 잘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지혜는 하나님의 지혜에 도달할 수 없고, 우리 지혜를 의지하면 늘 사탄이 파놓은 함정에 빠집니다. 아도니야는 자신이 지혜롭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기 생각대로 하면 왕이 될 것 같았습니다. 밧세바는 아도니야의 그 지혜에 넘어갔지만 솔로몬은 달랐습니다. 솔로몬에게는 하나님의 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도 ‘내가 참 지혜롭게 했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금방 ‘이 지혜는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거야. 나는 지혜롭지 않아’ 하고 내 지혜를 버리고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주셨다
하나님의 지혜는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고린도전서 1:30)
이 말씀에서 ‘우리’라는 말은 구원받은 모든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이 그런 지혜를 주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탄에게 속아서 자신이 지혜롭다고 생각해서 자기 지혜를 의지하고 삽니다. 그러면 반드시 함정에 빠지고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도니야는 자신을 지혜롭게 여겨 자기 지혜에 빠져서 생명을 잃고 멸망을 당하는 길로 갔습니다. 우리는 아도니야가 걸었던 길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달려 나가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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