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경 속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다
내가 성경 속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다
  • 안순호, 조대열(기쁜소식광주은혜교회)
  • 승인 2018.01.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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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와 질그릇
 

 아내 이야기

내가 성경 속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다

 

전례에 따라 예배 드리고 기도하고 봉사하고 선을 쌓으면 천국에
가는 줄로 믿었던 부부. 이들의 인생에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복음이 있는 교회로 이끄셨다.

 글 안순호(기쁜소식광주은혜교회)

 

나는 성실하신 아버지 덕분에 부유한 집에서 부족함이 없이 살았다. 아버지는 유교적인 가풍을 무척 중요하게 여겨 제사에 온 정성을 기울이셨고, 서양에서 들어온 기독교에는 반감을 갖고 무척 싫어하셨다. 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교회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었다.

나의 신앙에 대해 단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었다
직장에 다니던 어느 날, 후배가 “언니, 나랑 어디 좀 가자.” 하며 나를 성당에 데리고 갔다. 처음으로 성당에 가서 보니 모든 것이 새롭고 좋았다. 그때부터 아버지 몰래 후배를 따라 성당에 다녔다. 몇 개월 동안 천주교의 교리를 배운 뒤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천주교에서 가르치는 교리를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고 다 믿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얼마 뒤 신앙이 같은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아이를 낳고는 성당에 나가지 못하다가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랐을 때부터 다시 성당에 나가기 시작했다. 새벽과 아침, 저녁에 드리는 미사에 매일 참석하며 열심히 다녔다. 반장도 하고 구역장도 되었다. 봉사활동도 많이 했다. 병원에 입원한 천주교 신자들을 찾아다니며 기도해주고, 갖가지 봉사를 하며 보람과 감사를 느끼며 살았다.
성당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좋았다. 사귀면 사귈수록 진실해 보이고 믿음이 갔고,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재밌고 즐거웠다. 신부님과 수녀님과도 친하게 지냈다. 결혼하지 않고 일생을 하나님을 섬기고 봉사하며 사는 모습이 무척 존경스러웠다. 그런 삶이 진정한 신앙인의 삶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렇게 지내며 나의 신앙에 대해 단 한 번도 의심하거나 가짜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성당에서는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으면 그동안 지은 죄가 없어지고, 앞으로 짓는 죄는 신부님에게 고백하여 사함을 받는다고 했다. 나는 세례를 받고 미사에 매일 열심히 참석하고 봉사하고, 또 나쁜 죄는 짓지 않고 간혹 미사에 빠진 죄는 고백성사를 드리니까 당연히 천국에 간다고 믿었다.

내 인생의 ‘7년 대환난’을 보내며
내가 성당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 남편은 사업을 하다 실패하고 도박에 빠지면서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우리 부부는 결혼 25년 만에 이혼했다. 나는 하루아침에 아무것도 없는 빈 몸으로 떠도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천주교에서는 결혼하지 않고 주님을 섬기는 수녀와 남자 수도자인 수사가 있다. 그는 수사로서 젊은 날을 수도원에서 25년 간 지내다가 수도원 생활에 갈등과 회의를 느끼고 세상에 나온 사람이었다.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전 남편이 돈 때문에 큰 고통을 당했기에 오히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그가 좋았다. 그리고 수도생활을 했기에 나를 잘 이끌어줄 것 같았다.
2011년, 우리는 가방 하나를 들고 서울을 떠나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등 전국을 떠돌며 살았다. 광주에 와서 구원받기 전까지의 시간을 나는 ‘7년 대환난’이라고 말한다. 아주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너무 가난하고 어렵게 살아서 성당에 갈 여유도 찾지 못했다. ‘형편이 나아지면 언젠가 성당에 나가야지...’ 하고 생각하며 지냈다.

나를 이곳에 데려다 놓은 분은 주님이야
방랑 생활을 하다 2016년에 광주로 왔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이었다. 그리고 작년 가을에 도로 변에 걸려 있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현수막을 보았다. 내가 일하던 곳이 성경세미나가 열리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 있었기 때문에 현수막을 자주 보았는데, 그때마다 ‘저 목사님의 말씀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내 인생이 실패했기에 다른 무언가를 찾고 싶었다. 남편에게 이야기하자 그도 동의했다. 남편은 아주 오래 전에 박옥수 목사님이 쓰신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선물로 받아 일부분을 읽은 적이 있다고 했다. 우리 부부는 마음이 일치되어 첫날부터 집회에 참석했다. 매일 말씀을 들었지만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무슨 이야기인지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아, 연세가 많으신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시는구나’라고 생각했던 기억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 마음을 계속 인도해 주셨다. ‘듣기 싫지만 들어야 해. 내 눈에 안 맞는다 해도 보고 듣고 해야 해. 주님이 들으라고 하셨어. 나를 이곳에 데려다 놓은 분은 주님이야. 내 맘대로 살면 안 돼.’ 이 마음이 내 마음에 가득 찼다. 내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광주에 와서 이렇게 말씀을 듣게 된 것은 주님의 은혜였다.
성경세미나가 끝나고 후속 집회에도 참석해서 말씀을 듣고, 그 뒤로는 기쁜소식광주은혜교회 예배에 참석해 박희진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다. 그때부터 말씀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다. 성당에 다닐 때에는 성경을 거의 읽지 않았다. 미사를 드릴 때 신부님들은 주로 선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전하셨기 때문에 성경을 읽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교회에서는 목사님이 성경 말씀을 자세히 풀어주시는 것이 좋았다.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성당에서 들었던 말씀과 정반대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성당에서는 전례에 따라 기도문을 외우고, 선을 행하면 상을 받고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 그래서 봉사를 해야 하고 반드시 선을 행해야 한다고 설교한다. 그런데 박희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성경 말씀이 진짜구나. 성경 말씀이 꼭 필요하구나. 성경 말씀이 없으면 안 되는 구나.’ 하는 것을 알았다.

우리의 모든 죄가 이미 다 사해졌다
올 1월에는 겨울수양회에 참석했다. 복음반에서 조성화 목사님이 전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내 죄가 다 사해졌다는 것을 비로소 알았다. 내 죄가 이미 다 사해진 사실을 말이다. 성당에 다닐 때는 이전의 죄는 세례를 받을 때 사해졌지만, 그 뒤로 짓는 죄는 신부님께 고백성사를 해야 사해진다고 알았다. 그런데 성경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우리의 모든 죄가 이미 다 사해졌다고 나와 있었다. 이 사실을 알고 나자 너무 허무했다. 그리고 예수님께 무척 감사했다.
우리 부부는 어려운 시절에도 날마다 주님께 기도하는 삶을 살았다. 하나님은 자주 우리에게 여러 말씀을 보여주셨다. 2014년에는 기도 중에 ‘내 아들의 피가 헛되이 흐르고 있다’는 말씀을 주신 적이 있는데, 나는 그 말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안타까워하시는 말씀인 줄 알았다. 그런데 구원받고 나서 생각해 보니 그 말씀의 의미는 복음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살고 있던 나를 불쌍히 여기신 말씀이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5~6)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 10:9~18)
인생을 실패하고 죄가 많은 나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하나님. 내가 이런 말씀을 듣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것은 나의 뜻이 전혀 아닌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다. 예전에는 성경 속의 인물들이 나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보니 ‘간음 중에 잡힌 여자’와 ‘강도 만난 자’와 ‘사마리아 여자’가 바로 나였다. 죄인을 부르러 오신 주님께서 아무것도 아닌, 나 같은 죄인을 인도하여 복음을 듣게 하시고 구원해주셨다.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희생 이야기는 감동 그 자체다. 성경에 숨어 있는 죄 사함의 비밀을 알게 되니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 그동안 나름대로 양심껏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부끄럽고 잘못된 헛된 노력들이었다.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강도 만난 자처럼 주막으로 인도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가족과 형제 모두에게 상처를 주어서 미안한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내 생각으로 사는 삶은 실패와 파탄으로 이어졌는데 주님이 이끄시는 삶은 평화와 기쁨의 나라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셨으니 ‘주의 앞에서 나로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니”(행 2:28)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4)

주님의 나라는 주님의 인도하심이 가장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늘 예수님을 부르고 또 부른다. 임마누엘 주님. 주님은 진정한 나의 애인이시다.

말씀 속의 여자가 바로 나였다
지난 11월에 광주에서 다시 성경세미나가 열렸다. 이번에 박옥수 목사님은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 대한 말씀을 전하셨다. 작년에는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는데, 올해는 달랐다. 말씀 속의 여자가 바로 나인 것도 알았고, 어떤 뜻에서 말씀을 전하시는지도 알 수 있었다. 하나님이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게 나를 인도하신 것이 감사하다.
 올해는 나도 전단지를 가지고 다니며 주변 사람들에게 집회를 홍보했다. 회사 근처에서 알게 된 한 분을 6개월 전부터 성경세미나에 초청했다. 그분이 아직 말씀을 받아들이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이 나처럼 불쌍한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도록 하실 것을 생각하면 소망스럽다.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오직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눅 12:29~31)
 이 말씀을 주신 주님께서 얼마 전까지 방 하나도 없이 전국을 떠돌던 우리에게 아주 좋은 집과 직장을 주셨다. 무척 놀랍고 감사했다. 큰 방에서 십여 명의 구역 식구들과 처음으로 구역예배를 드리며 무척 기쁘고 감사했다. 모든 일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을 것이다. 이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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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이야기

우리 부부를 놀라운 세계로 옮겨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글 조대열(기쁜소식광주은혜교회)

나는 1974년에 천주교에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신앙생활에는 소극적이었다. 1977년 군대에 입대한 후, 제대를 두 달 앞두고 어려운 사건을 만나며 ‘아, 하나님이 나를 벌하시는구나.’ 하는 두려운 마음 때문에 당시 군에서 나눠준 공동번역 성서를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신 이야기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사람들이 이런 말씀을 믿는다는 것이 너무 어이가 없게 느껴져서 허탈한 웃음만 나왔다.
얼마 후 또 사건이 터졌다. 영창만 가지 않게 해주시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겠다며 다시 성경을 폈다. 그런데 불과 얼마 전에 읽었을 때와 전혀 달랐다. 성경에 서서히 애착이 가고 말씀들이 점차 좋아졌다. 그 후에 나는 틈만 나면 성경을 읽고 또 읽었다. 이제 사람들이 성경을 읽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내가 왜 그렇게 변했는지 알 수 없었다.
주님의 부르심을 느끼고 1983년에 수도원에 들어갔다. 수도원 생활은 기대와는 너무 달랐다. 성경 말씀보다는 봉사가 주요활동이었다. 내 나름대로 성경을 공부하고 강의도 했지만 수도원 생활에 회의가 들어 갈등 끝에 주님의 말씀을 듣고 2008년 3월 수도원을 나왔다. 교통비만 가지고 집을 나왔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 아내를 만났고, 우리는 전국을 떠돌면서 밑바닥 삶을 살며 무척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2016년 11월, 광주에서 열린 성경세미나에 아내와 함께 갔다. 1990년대 초에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선물로 받은 적이 있고, 버스에 붙어 있는 성경세미나 광고도 자주 보았기에 박옥수 목사님이 낯설지 않았다. 말씀을 듣고 싶어 갔지만 말씀이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그 뒤로 주일예배도 가고 겨울과 여름 수양회도 참석하며 말씀을 계속 들었다. 성경을 중심으로 설교해주시는 것은 좋았고, 틀린 말씀은 아니지만, 내가 지금까지 배운 것과 너무 달라 갈등이 굉장히 심했다. 죄, 구속, 하나님과의 관계 등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 방식에 차이가 컸다.
특히 풀리지 않는 사실 한 가지가 있었다. 천주교에서는 하나님이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다고 하면서도 인간의 자유의지에 비중을 크게 둔다. 본인의 선택에 따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선을 선택하며 살아야 한다고 배웠다. 하나님은 인간이 자유의지로 선을 선택하여 사는 것을 따라 심판하시기에 선행을 쌓는 것을 무척 중요하게 강조한다.
그런데 요한복음 5장 24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를 읽으며, 믿는 자는 심판에 이르지 않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는 부분에서 ‘날마다 선을 행하며 살아야 하는 우리가 어떻게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고 하시는 걸까?’ 하고 의문이 들었다. 수차례 교제했지만 풀리지 않았다.
올해 9월, 하나님이 어느 형제님과 교제하던 중에 이 의문을 풀어주셨다. 형제님은 창세기 2장과 3장을 이야기하면서 간첩 이야기를 해주었다. 간첩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자선사업을 하고 선행을 아무리 베풀지라도 그의 신분은 간첩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그는 단지 죄인일 뿐이라고 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난 후에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게 되었지만, 죄를 지어 하나님과 멀어진 그들이 자신들이 보기에 선한 일을 행한들 그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할 뿐이라고 했다. ‘그래, 하나님은 죄인인 내가 하는 모든 것을 받으실 수 없구나. 나는 근본적으로 사탄에 속한 죄인이기에 아무리 선을 행한들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악이구나.’ 형제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막혔던 답답함이 확 풀렸다. 형제님이 무척 고마웠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서 3장에서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라고 했듯이 나 역시 그동안 배운 것이 다 무용지물임을 인정한다. 지금 나는 초등학생이 된 기분이다.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 이제는 갈등이 전혀 없다. 
얼마 전에 가진 광주 성경세미나에서 간음 중에 잡힌 여자 말씀을 들었다. 율법으로는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는 여자가 살게 된 이야기. 바로 나에 대한 이야기였다. 우리 마음에 기록하신 하나님의 법은 정말 놀라웠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렘 31:33~34)
십여 년 만에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의 개정판 <나는 이렇게 죄에서 벗어났다>를 다시 읽었다. 읽는 내내 놀랍고 감사했다. 우리 부부를 줄곧 인도하여 놀라운 하나님의 세계로 옮겨주신 하나님께 온 마음으로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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