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지도자 공동 기자회견_ 성경으로 돌아가자!
세계기독교지도자 공동 기자회견_ 성경으로 돌아가자!
  • 담당 김주원 기자
  • 승인 2018.01.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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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마르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 시대의 기독교계를 향하여 “이제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었다.
‘2017 한국기독교지도자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을 비롯해 아프리카와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온 기독교 리더들과 100여 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11월 2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독교 개혁의 해법에 대하여 기자들의 질문과 패널들의 답변이 오가는 동안, 나라가 다르고 인종이 달라도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조금도 다르지 않으며 기독교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 또한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간의 서로 다른 생각 때문에 나누인 기독교계. 이제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에 주목하는 기독교 리더들의 움직임을 눈여겨보고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의 길을 가도록 밝은 등불이 되어 줄 것이다.

 

 

추진 배경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가 로마카톨릭 교회를 비판하는 95개의 논제를 제시하며 시작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기독교 부패에 대한 탄식과 제2의 종교개혁 필요성을 인식하며, 교회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추진 목적
기독교인들이 믿음에서 떠난 이유를 밝히고, 성경을 바탕으로 올바른 사역과 신앙의 방향을 제시하며, 교회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부분에 있어서 올바른 기독교 지도자들의 제언을 들으며 기독교인들이 한 마음으로 연합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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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목회자 주제 발언
박옥수 목사(기쁜소식강남교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한국 교회를 사랑한다면
 

1.
세계적으로 기독교가 여러 교단으로 나뉘어 목회자들 사이에 교류가 거의 단절되어 있습니다. 저는 여러 나라에 다니면서 교단이나 교파를 떠나 기독교 지도자 모임을 여러 차례 가졌습니다. 2015년 케냐에서는 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모였고, 방문한 여러 나라에서 대략 200~500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여 포럼을 가졌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을 만나서 교류해 보니, 대부분 성경에 대해 잘 몰라서 성경 말씀을 오해함으로 인해 그분들이 인도하는 교회의 성도들도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한국 기독교계의 문제도 심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는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에서 죄 사함에 대해 이야기할 때 주로 제시하는 성경 구절이 요한1서 1장 9절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이 말씀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있는 많은 말씀들을 제외하고 이 구절만 가지고 죄 사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구원에 대한 이야기가 수없이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 교회가 잘못된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부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우리 죄를 모두 사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 어디를 보아도 죄가 남아 있다고 기록된 곳은 없습니다. 그런데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물어보면, 죄를 사함 받아서 깨끗하게 된 사람은 거의 없고 죄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교회에서 요한1서 1장 9절에만 맞추어서 구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목회자들을 만나 “다윗이 간음한 이야기를 아십니까?”라고 물으면 잘 안다고 대답합니다. 이어서 “그 죄를 어떻게 사함 받는지 아십니까?”라고 물으면 대답을 못 합니다. 아직 안다고 하는 목회자를 만나 보지 못했습니다. 다윗이 죄를 사함 받는 것과 우리가 죄를 사함 받는 것은 거의 같은 방법인데, 한국 교회 목사님들이 어떻게 죄를 사함 받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2.
구약 성경에는 속죄제사로 죄를 어떻게 사함 받는지 그 방법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약 성경 히브리서에서는 우리 시대에는 어떻게 죄를 사함 받는지에 대하여 정확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9장에는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속죄제사를 드릴 때 제사장이 사람인 것과 예수님인 것에는 차이가 있는데, 첫 번째는 제물의 차이입니다. 이 땅의 제사장들은 양이나 염소나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예수님은 당신의 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두 번째는 시간의 차이입니다. 이 땅의 제사장들은 시간계에 속해 있기 때문에 땅에서 드린 속죄제사는 어느 시간까지의 죄만 속했습니다. 예수님은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제사를 드렸기 때문에, 그 속죄제사는 죄를 영원히 속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만났던 목회자들은 이런 내용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영적인 세계를 이야기하는 목사님을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3.
속죄에 대해서 알려면 구약의 속죄제사도 알아야 하고, 예수님의 제사에 대해서도 알아야 합니다. 그 모든 것을 종합해서 전체적으로 속죄에 대하여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에베소서 2장 8절에서는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라고 했습니다. 구원은 은혜로 주어지기 때문에 우리 행위가 들어가면 구원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로마서 4장 4절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해서 죄 사함을 받으려 한다면 그것은 은혜에 속하지 않은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구원은 우리의 어떤 행위로도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구원이라는 말 자체가 구원자가 이루는 것이지 피구원자가 해야 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많은 교회들이 그 부분에 명확하지 않아, 주님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십계명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고 전합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성경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고도 우리를 구원하는 일을 실패했다면 우리가 죄인으로 남아 있는 것이 맞지만, 실패하지 않았다면 예수님의 피는 우리 죄를 분명히 씻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명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구원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교회에 오는 사람들에게 ‘예수 믿으면 구원받은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고는 교회에서 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울며 기도합니다.
로마서 3장 23~24절에서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이 구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죄인인데 예수님이 의인으로 칭한 것이다’라고 궁색한 이야기를 합니다. 죄인을 의인으로 칭했다면 하나님은 공의로운 재판장이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의인이라고 여러 번 말씀했습니다.

4.
성경을 정확히 몰라서 잘못된 이단 시비를 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한국 교회는 이단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현재 한국 교회에서 말하고 있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혔어도 죄인이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도 분명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성경은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렘 31:34)라고 말씀합니다. 이런 말씀이 있는데도 우리가 죄인입니까? 성경을 모른 채 자기 생각과 다르면 이단이라고 규정하는 문제들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한국 교회가 성경 속으로 좀 더 들어가서 대화해야 합니다. “당신은 어떻게 의롭다고 이야기하냐? 들어 보자.” 하고,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과 대화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이단이라고 배격하는 것은 한국 교계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한국 교회에 그동안 가슴 아픈 일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기독교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이 큰 아픔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한국 교회를 사랑한다면, 하나님이 한국 교회에 역사하실 수 있도록 일방적인 주장보다 함께 대화하고 교류하면서 성경으로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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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질문) 우리가 성경을 떠났다고 하셨는데, 성경을 떠나게 된 근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리고 성경으로 다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교회에서는 하나님이 주인이 되어야 하고, 하나님이 세워져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교회에서 자신이 좋은 사람, 착한 사람, 충성하는 사람으로 세워지고 싶어합니다. 사람이 하나님보다 세워지면 그 사람은 자기 생각을 따르는 곳으로 흘러가고, 결국 성경에서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방금 박옥수 목사님이 말씀하신 죄 사함에 대해 말하자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간의 죄를 다 씻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병을 고치시고, 굶주린 사람들을 먹이시고, 풍랑을 잠잠케 하시고…. 그런 일들 가운데에는 예수님의 제자들도 했던 일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런 일들을 하셨지만, 이 일을 위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죄를 씻기 위해 오셨습니다. 사람은 스스로 죄를 씻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죄를 씻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도록 예수님이 죄를 완벽하게 씻었습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복음입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사람이 세워지면 자신의 생각을 따라서 “우리 죄가 어떻게 다 씻어질 수 있어?”라고 합니다.
성경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그대로 믿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은 하나님의 영역에서 한 이야기이기에 인간이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커지면 말씀을 이해하려고 하고, 자기 생각으로 해석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는 가운데 마음이 성경 말씀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성경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인간의 생각을 무너뜨리면 됩니다. 좋은 집을 짓기 위해 먼저 있던 집을 무너뜨려야 하듯이, 자신의 생각을 무너뜨리고 성경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세계기독교지도자연합 [CLF] 연혁
2017.03.06. 뉴욕 세계기독교지도자연합 [CLF] 발족 46개국 750명 참석
2017.07.03. 부산 세계기독교지도자포럼 한국대회 61개국 400여 명 참석
2017.10.09. 홍콩 세계기독교지도자포럼 아시아대회 17개국 1,150명 참석
2017.10.31. 종교개혁 500주년기념 세계기독교지도자포럼 19개국 30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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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질문) 박옥수 목사님이 한국 교회의 문제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는데, 다른 나라의 상황은 어떤지 한국과 비교해서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500년 전인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시작했던 당시에는 개혁에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잘못된 것을 올바르게 세우려고 할 때마다 어려움이 있습니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가 개혁을 시작했을 때에도 많은 사람이 대적했습니다. 역사적으로 항상 그랬고, 오늘날도 그렇습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이 시대 최고의 테마입니다. 몇 년 전에 피지와 남태평양의 감리교회들이 연합해서 ‘남태평양 협회(MCCB)’를 만들었습니다. 교회의 성도들이 계속 줄어서 올해 초에는 통가에서 ‘웨슬레의 DNA를 다시 세우자’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감리교회가 세워질 수 있었던 이유는 웨슬레 시대에 성경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당면한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하는 길은 항상 두 갈래로 나누입니다. ‘성경에 바르게 집중하자’는 길과 ‘교회의 연합에 집중하자’는 길입니다. 서로 비슷한 길 같지만, 교회의 연합에 집중하다 보면 성경이 주변으로 밀려날 때가 있습니다.
이 모임에서 성경에 초점을 둘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는 기독교의 DNA로 돌아가야 합니다. 세 가지 H가 있습니다. 하트Heart, 헤드Head, 핸드Hand입니다. 하트(마음)가 가장 중요한데 우리는 일하는 핸드(손)를 중요하게 여길 때가 많고, 마음보다 헤드(머리) 즉 지식을 중요하게 여길 때가 많습니다. 성경으로 돌아가려면 어려움도 있고 사람들의 비방도 있겠지만, 루터도 웨슬레도 여러 믿음의 선진들도 그러한 일을 겪었습니다. 그들이 성경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CLF에서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먼저 시작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우리도 그 길을 같이 가려고 합니다.

 

진리에 대한 공격과 교회가 여러 교파로 나뉜 일은 새로운 문제가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다는 가르침, 그것은 마르틴 루터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사도 바울 때부터 가르친 신학입니다. 당시에도 사람들이 그 진리를 거절하고 비방했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진리를 전하실 때에도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비방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진리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것을 이야기했을 때 제자들도 받아들이기 싫어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메시아라면 죽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달랐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온 인류를 구원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비방은 기독교의 한 부분입니다. 사탄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복음을 믿지 않고 반대하고 방해하도록 사탄이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행한 것은, 교회들이 하나님의 전반적인 계획을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진리가 계시될 때마다 그 진리를 받아들인 사람은 진리 안에서 세워지고, 싫어하는 사람은 진리를 비방합니다. 진리를 받아들인 사람은 진리 안에 머물고,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받아들인 사람들을 핍박합니다.
사람들은 진리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소견을 따라 파를 나누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교회가 한 믿음을 가진 한 지체이기를 원하십니다. 기독교인들이 진리 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기자 질문) 우간다에서 온 세루와다 목사님, CLF의 앞으로 활동 방향에 대하여 이야기해 주십시오.

 

 

아프리카 땅에는 탐험가들이 들어와서 우리에게 처음으로 성경을 전해주었습니다. 그 후 유럽에서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신앙을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순수한 복음을 가지고 왔던 것은 아닙니다. 이미 유럽에서 갈래로 나누인 교파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교파마다 신학적 견해도 다르고 전통도 달랐습니다. 목회자가 예배 때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지도 다르고, 침례를 주장하는 교파도 있고 물만 뿌리는 약식 세례도 괜찮다는 교파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강조하다가 정작 중요한 사실들은 빼놓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6장 63절에서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하셨습니다. 육신으로 행하는 것은 무익하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 생명인데, 사람들은 말씀에 주목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다른 것들을 주목했습니다. 오늘날도 사람들은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메시지보다 어떻게 하면 잘살게 되는지를 이야기하는 메시지에 관심이 있습니다. 겉모양만 다를 뿐 세계 곳곳에서 똑같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순수한 당신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마르틴 루터, 요한 웨슬레 등 우리에게 축복을 가져다주었던 이들을 기억하면서 다시 구원의 메시지를 만나야 합니다. 모든 세대에서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을 택하셨습니다. 노아, 아브라함, 요셉, 모세, 엘리야, 세례 요한, 사도 바울…. 박옥수 목사님이 전하시는 말씀을 들어 보면 이 시대에 주어진 참된 구원의 메시지라고 느껴집니다. 오직 구원만을 말씀합니다. 구원은 예수님입니다.
진리의 복음에 대해 손가락질하는 것을 그치고, 기자들도 자기 마음대로 글을 쓰는 것을 그만하길 바랍니다. 성경에 보면, 선지자들은 항상 자신의 동네가 아닌 다른 곳에서 대접을 받았습니다. 만약 한국 사람들이 죄 사함의 복음,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프리카가 박옥수 목사님이 전하는 이 복음을 섬길 것이며, 아프리카 대륙이 복음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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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질문) 박옥수 목사님이 말씀하신 내용 중에서 예수님이 스스로 산 제사를 드려 흘린 피로 죄를 다 사했다는 말씀이 인상깊습니다. 이단이란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거나 성경을 멋대로 해석하고, 성경보다 개인의 사상이나 이념을 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단의 기준에 있어서 한국 교단은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목사님의 견해나 정의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성경을 이해하려고 하면 굉장히 난해합니다. 예수님이 갈릴리 가나 혼인 잔칫집에서 물을 부어 놓고 포도주라고 하신 것, 38년 된 병자에게 ‘일어나 걸으라’고 하신 것, 사마리아 여자에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다’고 하신 것, 죽은 야이로의 딸을 보고 잔다고 하신 것…. 다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셨고, 그 말을 믿었을 때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누구든지 이런 내용이 담겨 있는 성경을 자신의 견해로 이해하려고 하면 굉장히 어렵습니다.
제가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느끼는 것은, 내 생각은 성경과 너무 다르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인간과 대화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인간도 하나님과 정상적으로 대화가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네 아내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다’라고 했을 때 아브라함이 속으로 웃었습니다. 모세에게 ‘네가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자가 된다’고 했을 때 모세도 웃었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네가 오늘 나를 세 번 부인한다’고 했을 때 베드로는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아브라함도, 모세도, 베드로도 그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변했습니다.
저는 성경을 읽으면서 내 생각, 내가 느끼고 이해하는 것을 다 버려야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나는 너무 악하고 더러워서 내 마음 가지고는 신앙이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나를 비우니까 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분명하게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마음을 같이했을 때 굉장히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분명히 나인데, 내가 아닌 나를 보았습니다. 한번은 나환자촌에서 일주일 동안 나환자들과 아무 거리낌 없이 지내면서 ‘이건 내 마음이 아니야.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야!’ 하나님의 말씀은 저에게 새 마음을 주었습니다.
요한 웨슬레는 미국에서 선교하다 실패하고 돌아와, 알더스게이트 거리에 있는 모라비안 교도들이 모이는 작은 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다가 복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하나님의 귀한 종이 되었습니다. 성공회 사제였던 그는 교회에서 추방 받아 말을 타고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어떤 교리에도 속하지 않고 순수한 복음을 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받았습니다.
저는 1962년에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처음으로 “기쁜 날 기쁜 날 주 나의 죄 다 씻은 날”이라는 찬송을 마음으로 부를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주님이 저와 함께 계셔서 지금도 복음을 전합니다. 처음에는 저를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몇 년 전, 도미니카에서 가진 목회자 모임에서 ‘나는 의롭다’고 하자 많은 목사님들이 “거짓말 아닙니까? 목사님은 죄를 안 짓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우리 죄가 다 씻어져서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고 하신 성경 말씀을 설명해 주자 거기에 모인 목사님들이 다 감격하며 제 손을 잡았습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예수님의 피가 내 죄를 씻었다고 말은 하지만 마음에는 죄가 씻어지지 않았다’고 솔직히 말합니다. 내 생각으로 나를 보면 죄인이 아니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바라보면 죄인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 저는 이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해서 피를 흘리고 죽으셨습니다. 로마서 4장 25절에서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이 복음이 전 세계에 전파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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