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018 광주전남 굿뉴스코 동문모임
[광주] 2018 광주전남 굿뉴스코 동문모임
  • 박초롱
  • 승인 2018.01.26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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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코 16기 환영 및 17기 환송회

광주전남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동문모임이 지난 20일 광주 충장로에 위치한 중식당 신락원에서 열렸다. 이번 동문모임은 굿뉴스코 16기 단원 환영 및 17기 환송을 위해 열렸으며, 총 140여 명의 동문 및 IYF 관계자가 참석했다.

▲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광주전남 동문들

단원들은 나라별로 앉는 자리가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다녀온 나라의 문화, 꿀팁 등을 공유하면서 같은 ‘나라’라는 공통점 속에 마음을 활짝 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테이블 좌석이 채워질수록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며 어느새 이야기 꽃이 활짝 피었다.

▲ 광주전남 동문회장 전요섭 단원

먼저 11기 짐바브웨 전요섭 단원의 사회를 시작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잠비아,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봉사를 하고 돌아온 광주전남 16기 단원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특히 16기 단원들의 귀국을 환영하기 위한 케이크커팅식은 모두에게 신선한 재미와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다.

▲ 돌아온 16기 단원들의 자기 소개 
▲ 케이크커팅식을 하며 즐거워하는 16기 단원들

이어 16기, 17기를 축하하기 위해 굿뉴스코 선배단원들은 흥겨운 아카펠라 공연을 선보였고, 동문들은 크게 호응하며 아프리카식 박수로 화답했다.

▲ 선배단원들의 축하공연 '아요', '에베네자'
▲ 아카펠라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동문들

이날 조선대학교부속여자중학교 김종익 교장은 축사를 통해 "젊은 여러분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울렁일 정도로 청춘이 부럽다. 아름다운 청춘을 보람된 곳에 보내는 여러분이 고맙다"며 굿뉴스코 동문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 조선대학교 부속여자중학교 김종익 교장의 축사

이어진 16기 도미니카 공화국 양성관(전남대, 1학년) 단원의 봉사소감은 앉아 있는 많은 동문들의 공감을 사며 행복했던 봉사 시절의 추억에 잠기게 했다. 바로 이어 10기로 카자흐스탄에 다녀온 이정인(직장인, 28세) 단원은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훌륭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칭찬을 해준다"며 해외봉사를 통해 얻은 마음의 힘이 현재 직장 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 16기로 도미니카를 다녀온 양성관 단원의 체험담

간증들을 들으며 우리 마음에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마음과 만나는 시간이 되었고, 하나님이 주인이 된 인생이 복되다는 마음이 뜨겁게 전달되었다.

▲ 10기 카자흐스탄 이정인 단원의 선배이야기

다음으로 17기 단원들의 소개가 있었다. 파견을 앞두고 긴장과 설렘 속에 자신이 갈 나라를 이야기하며, 기도부탁도 잊지 않았다. 우렁찬 격려의 박수를 통해 후배들을 격하게 응원하는 선배단원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 17기 단원들의 자기 소개

박희진 IYF 광주전남 대표고문은 <마태복음 28장 17절~20절> 말씀을 통해

“마태복음 28장은 의심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어둡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모습과 상관없이 우리에게 하늘과 땅의 권세를 주었다. ‘그러니까 가서 전해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보이지 않지만 항상 우리 곁에 계신다. 하나님이 내 후원자가 되시고 같이 있으시고 도우신다고 하셨다. 우리는 믿음을 배우고 있다. 바로 하나님이 가르쳐주는 가장 큰 무기이다. 하나님만 믿어라. 1년 동안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고 오길 바란다" 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 광주전남IYF 대표고문 박희진 목사의 메세지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구호단체 (사)코코넛의 후원으로 17기 코스타리카 고호범(순천제일대 1), 17기 인도 김은혜(동신대 1)단원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 17기 단원 장학금 전달식

또한 모든 16기 단원들에게는 후드짚업 가디건을, 그리고 17기 단원들에게는 슬링백을 선물로 전달했다. 16기, 17기 선물은 작년에 광주전남 동문회에서 설립한 레드우드 장학회에서 준비됐다. 자신의 가지를 잘라서 어린 나무들이 자라도록 돕는 레드우드처럼, 자라나는 단원들이 굿뉴스코라는 이름 아래 힘 있게 활동하기를 바라는 선배단원들의 마음이 전달되는 시간이었다.

▲ 16기 단원 선물증정식

동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친 뒤, 광주전남MT, 굿뉴스코최고지도자과정 등 해외봉사 이후에도 동문들이 한국에서 계속 모이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그 중 ‘굿뉴스코최고지도자과정‘이란 1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전문분야 강사를 초빙해 굿뉴스코 단원들이 마인드강연을 들으며 최고지도자의 마인드를 형성해서 사회에서 힘 있게 활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동문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 동문들과 함께하는 맛잇는 저녁식사

“이번 동문회가 저에게는 두 번째였어요. 오랜만에 보는 누나, 형들도 있었고 처음 보는 분들도 있었는데, 선배들의 경험담도 듣고 또 서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16기 단원들을 보면서 솔직히 17기로 나가는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많아서 ‘내가 그동안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살았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선배님들이 선물도 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앞으로 이런 자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최일주, 스와질란드 17기)

▲ 전세계에 뿌려질 광주전남 17기 별들과 기념사진

“동문회에서 16기 선배단원들과 함께 앉아 있는데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어요. 그렇지만 식사를 하면서 어색함을 풀고 17기로 나가는 부분에 대해 물어볼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박희진 목사님께서 마태복음 28장 20절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라는 말씀을 제 마음속 깊이 자리 잡게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진짜 내 마음에 이 성경 한 구절이 단기생활을 하면서 힘이 되어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동문회 참석을 못할 사람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제가 참석할 수 있도록 힘써주셨는데 지금껏 제가 마음으로 살지 않은 부분이 보이면서 진짜 목사님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나로서는 장학금도 받을 수 없는 사람인데 하나님의 은혜로 내 마음속에 성경 한 구절과 목사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아주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고호범, 코스타리카 17기)

▲ 16기 피지 민경욱 단원

“처음 동문모임에 왔을 땐 제 주변에 모르는 사람들밖에 없었고 각자 자기 나라마다 자리가 있는데 제가 간 오세아니아 지역은 따로 자리가 없어서 저에게는 부담스럽고 뻘쭘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다 사람들이 점점 모이면서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도 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고 아카펠라를 불러주는데 단기를 갔다와보니 이 행사를 준비하는 데 얼마나 마음을 쓰시며 준비했는지 바로 느껴지면서 마음속에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조선대학교 부속여자중학교 교장선생님께서 축사를 해주시는데 이런 분을 초청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오셔서 좋은 말씀해주시고 IYF에 대해 응원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모든 행사 하나 하나가 너무 좋았고 아무런 회비도 내지 않고 짜장면이랑 탕수육을 맛있게 먹고 그 다음 후리스까지 받고 또 박희진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냥 집에서 쉬는 것보다 여기 오기를 너무 잘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며 저희를 위해 마음써주신 광주, 전남지역에 감사를 드립니다.” (민경욱, 피지 16기)

▲ 16기 미국 윤은정 단원

“단기를 다녀온 후 다시 뵙는 선배님들. 그리고 동문회에서 선배들의 아카펠라를 들으며, 또 박희진 목사님의 짧은 메시지를 들으며 제 마음에 IYF 광주전남 동문회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정말 아무것도 아닌 우리에게 주신 후드집업을 입으면서 정말 말할 수 없이 행복했고, 이 행복을 다음 우리 후배들에게 더 크게 전달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윤은정, 미국 16기)

▲ 올 한해 광주전남IYF를 이끌어갈 16기 단원들과 기념사진

2018년 '16기 환영 및 17기 환송회'를 첫 모임으로 가졌다. 올 한 해 돌아온 33명의 16기 단원을 포함한 500여 명의 광주전남 굿뉴스코 동문들은 국내에서도 최고지도자를 양성하는 활동들을 힘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글/ 정혜원, 강지은
사진/ 박다은, 양경찬, 손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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