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혼을 복되게 한 겨울 실버캠프를 마치고
[포항]영혼을 복되게 한 겨울 실버캠프를 마치고
  • 주미순 기자
  • 승인 2018.02.01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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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실버들을 위한 '실버 한마음 잔치'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며칠간 영하의 강추위가 한풀 꺽이고 모처럼 따뜻한 온기를 느끼는 가운데, 기쁜소식포항교회에서는 2월 1일 목요일 포항시 실버들을 위한 ‘실버 한마음 잔치’를 열었다.

지난 47회 겨울 실버캠프에 참석한 새로운 실버 50여 명의 행복에 겨운 여운을 이어 실버잔치를 열었다.

행사 중 ‘전국 실버 장기자랑’ 프로그램를 위해 많은 새로운 실버들이 참가를 위해 몇주간 교회에 와서 연습하며 교회를 향해 마음을 열었다. 3박 4일이라는 부담스러운 일정도 전혀 개의치 않고 기쁨으로 참석했다. 실버캠프에 참석한 실버들 대부분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대덕수양관 실버캠프에 참석했던 실버들이 마음을 열고 주변 지인들에게 실버대학과 캠프를 자랑하면서 이번 실버잔치에 초청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 식전 공연 - 이은진의 플루트 연주

실버들이 3층 대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은진 학생의 ‘아리랑’ 플루트 연주를 시작으로 ‘실버 한마음 잔치’가 시작되었다.

“평생을 대한민국 발전과 자식들 뒷바라지를 위해 희생하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지역민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실버 한마음 잔치’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회의원 박명재 축전)

영상을 통해 포항 실버대학 안내와 대덕캠프 참석 영상을 보면서 기쁨고 행복한 회상에 잠겼다.

▲ 민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민사모'의 축하공연

박만표 형제가 활동하고 있는 ‘여울 민사모’에서 축하공연을 해주었다.

포항시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차동찬 시의원이 참석해 '포항시와 노인들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포항실버대학에 감사하고, 7만 5천 명이 넘는 포항시 실버들의 복지를 위해 예산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축사해 주었다.  

▲ 포항실버대학 합창공연
▲ 포항실버대학 댄스공연

전국실버 장기자랑에 참가했던 분들이 앵콜공연을 하면서, 모인 많은 실버들에게 공감과 즐거움, 행복을 선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 백승동 목사의 강연

잔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포항교회 담임 백승동 목사의 강연은 실버들의 공감을 얻으며 하나님의 마음속으로 이끌어갔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 살 수 있는 것은 전쟁과 가난의 차가운 시절을 이겨 나온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이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입니다.”

‘죽어야지, 내가 죽어야지’ 하면서도 그것이 진심이 아니었다는 어릴 적 할머니의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은 늙지 않고 또한 영혼의 세계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죽기를 싫어하는 본능, 영원한 하늘나라를 갈 수 있다면 얼마나 복될 것인가? 이 땅에서도 건강하고 복되게 살아야 하지만 죽음 후에도 영원한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 복을 입는 것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제 황혼길에 접어든 실버들이라 영혼의 복을 이야기하는 강연 속으로 빨려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음에 죄가 있다면 하늘나라를 갈 수 없습니다. 죄를 씻음받고 영원한 하늘나라에 가서 또 실버잔치 합시다!”

“예~!”

인생의 땅끝에 선 실버들에게 천국의 복음은 더 절실하고 소중했다.

▲ 전선옥의 민요공연

실버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초청된 민요강사 전선옥 자매의 축하공연을 통해 흥겨운 시간을 가진 후, 교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저녁식사를 하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내가 본 많은 목사님들과 다르게 오늘 목사님의 말씀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 이해는 못했지만 마음에 수긍이 많이 되는 말씀들이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김화선, 정춘호 부부)

“이렇게 많고 맛있는 음식들을 손수 다 장만했나요? 몇날 며칠 고생했겠습니다. 음식도 너무 맛있고 오늘 너무 즐거웠습니다.” (창포경로당 참석자)

“교회를 다니면서 예수님의 피로 죄가 다 씻어졌다는 것은 알았지만 양심상 죄 없다고 말할 수 없었어요. 이번에 캠프에 참석해서 확실하게 죄가 없다고 말할 수 있어요. 오늘 목사님의 말씀 속에서도 죄를 가지고는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하시네요. 딸보다도 며느리보다도 더 잘 섬겨 주어서 너무 고마워요. 누가 우리같은 늙은이를 이렇게 잘 해주겠어요?” (흥해 최일선)

신년에 종을 통해 주신 약속대로 복음의 증인으로 삼아주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하고, 2018년 남은 시간에도 그 말씀대로 교회를 통해 일하실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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