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 교정청 마인드강연, 4년 전 씨앗과 같은 만남이 열매를 맺다
[파푸아뉴기니] 교정청 마인드강연, 4년 전 씨앗과 같은 만남이 열매를 맺다
  • 이진우
  • 승인 2018.02.08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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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어느 날 시드니 은혜교회 윤창복 장로는 쇼핑센터에서 전도하던 중 파푸아뉴기니에서 온 토니 가족을 만났다. 토니의 아내 셀레나는 파푸아뉴기니에 오게 되면 자기를 찾아오라 하고 돌아갔고, 이듬해인 2015년, 양운기 선교사와 양반석 선교사 그리고 시드니교회 형제 자매들과 단기 선교사들이 파푸아뉴기니로 전도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다시 토니 가족을 만나 토니와 그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토니 형제가 구원을 받았다. 파푸아뉴기니에서 첫 복음의 열매였다. 

토니 경찰서장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토니 형제는 한 지역의 경찰서장이 되었고, 올해 1월 토니 형제의 가족들은 시드니 수양회에 참석해 아내 셀레나가 구원을 받았다. 그리고 복음의 불모지 같던 파푸아뉴기니에 하나님이 당신의 일하심을 나타내기 시작하셨다.

신앙이 어리고 서툰 형제이지만 교회의 인도를 따라 교정청과 접촉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셨다.

토니 형제 부부와 함께

그렇게 2018년 2월 7일, 한국에서 온 임민철 목사와 전병규 목사 부부, 그리고 오세아니아와 남태평양의 선교사들은 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트 모르즈비의 교정청 본부에서 마인드 교육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그저 교정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시간 마인드 강연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교정청 컨퍼런스 룸에는 교정청장과 부청장 및 최고위 관계자들이 모여 임민철 목사 일행을 환영했고 마인드 강연을 들었다.

교정청 마인드 강연

임민철 목사는 지혜를 구해서 나라를 부강케 한 요르단의 왕, 두바이 왕자, 그리고 반대로 자신을 믿어서 최극빈국으로 전락한 시리아에 대한 이야기로 마인드 교육을 시작했다.

"약한 나라가 강한 나라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은 굴욕이 아니라 지혜입니다. 재소자들이 간수들에게 '나 새로운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나로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 나를 도와주십시요.' 하면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굴욕으로 여기고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행하게 사는 것입니다. 다이아몬드는 그냥 돌일 때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걸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파푸아뉴기니는 원석과도 같습니다. 어떻게 다듬는지, 특히 마인드의 세계를 어떻게 다듬는지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에게 한국을 가르치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 한국이 많은 나라에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파푸아뉴기니를 위해 일하고 온 힘을 다해 돕고 싶습니다."

임민철 목사의 마인드 강연을 들은 교정청 관계자들은 연신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공감했다. 마인드 강연을 마친 후, 관계자들은 적극적으로 IYF와 MOU를 맺기 원했다. 임민철 목사는 이번 파푸아뉴기니에 입국하면서 이민국에서 겪은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강연을 하러 왔지만 이민국에서 선뜻 믿어주지 않았다. 그 이야기를 들은 교정청장은 교정청이 이민국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 돕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IYF 교육 관계자에게 명예교육대사의 위치를 부여해 비자를 얻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부분에 돕겠다고 약속했다.

때마침 교정청에서 간부들과 견습생들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 중인데, 8일 오후에 그곳에서 모든 간부들을 모아놓고 마인드 교육을 해주기를 요청했다. 그 교육 이후 MOU를 맺는 부분에도 마음을 모았다.

"마인드 교육은 너무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재소자들에게도 좋지만 우리 관계자들에게 먼저 시행해주시길 바랍니다. MOU도 맺고, 여러 부분에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마이클 와이포 - 교정청장)

 

우연히 호주에서 만난 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은 당신이 준비하신 놀라운 선물을 보여주셨다. 8일에는 또 하나님이 어떤 일을 우리에게 보이실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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