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는 남태평양 주변 여러 나라 사람들이 이민을 와서 살고 있다. 그 섬나라들 중 하나님은 쿡아일랜드에서 온 이아나 목사를 시드니교회와 연결시키셨다. 복음을 듣고 기뻐하며 선교회와 연결된 이아나 목사를 통해 다시 하나님은 파푸아뉴기니의 오비아 목사를 만나게 하셨다.
남태평양의 섬나라를 위해 기도하던 시드니교회의 한 자매가 오비아 목사의 비행기 표를 마련해주어 2017 한국 월드캠프 및 기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월드캠프가 진행되는 2주 동안 복음의 말씀을 들으면서 오비아 목사는 구원을 받았다. 그리고 복음에 감사해하며 파푸아뉴기니로 돌아가 복음을 전했다. 오비아 목사는 파푸아뉴기니의 대형교회인 유나이티드 교회의 한 지역을 맡고 있으며 목사들을 관리하는 위치에 있는 목회자였다. 2017년 하반기에는 오비아 목사가 양운기 선교사를 초청해 자신이 관할하는 교회들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번 임민철 목사 초청 집회도 오비아 목사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함께 준비할 수 있었다. 파푸아 뉴기니의 가장 큰 교회인 시오네 카미 유나이티드 교회를 빌려 CLF를 준비했다. 그리고 저녁으로는 카우게리 유나이티드 교회에서 집회를 가졌다.
3일 동안 진행된 CLF에서 목회자들을 비롯한 기독교 지도자들 400여 명이 함께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행사가 시작되고 둘째 날 오전, 주강사인 임민철 목사가 일행과 함께 도착했다. 임민철 목사는 먼저 이곳에 오는 과정에서부터 도우신 하나님을 간증했다. 항공사의 실수로 비행기가 연착되어 집회 마지막 날인 목요일 오전에나 도착할 수 있는 형편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미리 파푸아뉴기니의 대사관 직원들을 같이 비행기에 두셔서 그들이 적극적으로 대신 일해주어 극적으로 파푸아뉴기니에 올 수 있었다. 싱가포르에서 이미 출발 시간이 지나 비행기를 탑승할 수 없었는데, 갑자기 활주로에 작은 비행기 사고가 생겨 출발이 40분 지연되면서 극적으로 파푸아뉴기니 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하나님이 도우신 간증과 말씀을 들으면서 크게 화답하고 감사해했다.
“우리는 불의하고 거짓말쟁이니까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길입니다. 우리가 거짓말쟁이이고 악하고 더러운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살 수 없습니다. 예수님만 믿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우리에게 오셔야 합니다. 그게 복음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죄인이라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여러분은 손을 놓으십시오. 예수님이 해결하게 하십시오. 그게 죄인의 올바른 자세입니다.”
구원을 받으려면 율법을 따라 무언가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잡혀있던 파푸아뉴기니의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임민철 목사의 설교는 큰 도전이 되고 전환점이 되었다.
“목회자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성도들을 하나님과 연결시켜야 합니다. 그러면 기뻐서 신앙하고 감사해서 신앙을 합니다. 그러면 신앙이 쉽고 가볍습니다. 우리는 죄를 이길 수 없습니다. 죄가 우리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이겨주셔야 합니다. 죄의 책임을 성도들에게 돌리지 마세요. 그냥 회개하라고만 하면서 죄의 책임을 성도들에게 돌리면 가룟 유다처럼 자살할 수밖에 없습니다. 목사는 사람을 살려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소개해야 합니다. 성경은 내가 뭘 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영원히 씻고 우리를 거룩하다고,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그게 성경입니다.”
CLF 마치고 여러 목회자들이 찾아와 자신들의 교회에서도 집회를 열어달라고, 또 함께 일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복음의 말씀이 그들의 마음을 활짝 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시오네 카미 교회의 담임 목사인 잭 목사는 너무 기뻐했고 다시 CLF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번에는 이 예배당을 전부 채우겠다며 다시 만나기를 요청했다.
파푸아뉴기니에는 수많은 섬들이 있고, 사용하는 토속어 수도 800개가 넘는다. 그들 모두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할 길이 묘연해 보였지만, 하나님은 CLF를 통해서 작은 섬 구석구석까지 복음을 증거하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