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2018굿뉴스코페스티벌’ 청춘 춘천을 품다
[춘천] 2018굿뉴스코페스티벌’ 청춘 춘천을 품다
  • 이민지,고은비
  • 승인 2018.02.13 0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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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겨울을 녹여주는 16기 굿뉴스코 단원의 뜨거운 열정

 2018년 2월 12일(월) 춘천에 소재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2018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세 번째 무대가 열렸다. ‘2018 굿뉴스코 페스티벌’ 홍보를 진행했던 춘천교회 성도들은 시기적으로 동계올림픽과 겹쳐 초청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12일 당일 공연장 객석이 꽉 차 1600명이 넘는 강원지역 시민들과 자원봉사자 학생 40명에게 이 행복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해했다.

▲ 자메이카 댄스팀 'Bring the Beat'

 굿뉴스코 해외봉사에서 얻은 행복을 전국 12개 도시를 돌며 전하는 16기 단원들. 무대 1시간 전, 첫 무대를 오르는 심정으로 모든 팀이 기도하고 모임을 가지면서 마음을 모았다. 식전행사로 라이쳐스 댄스를 이은 자메이카 댄스 ‘Bring the Beat’은 신나는 비트로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내며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다.

▲ 희망의 꽃을 피운다는 뜻을 가진 피지팀의 '페누아또아'
▲ 16기로 아프리카 기니를 다녀온 신성욱 단원의 체험담

 작년 한 해 아프리카 ‘기니’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신성욱 단원은 기니 제레꼬레 마을에서 만난 한 친구를 통해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을 향해 마음을 닫고 살아왔던 자신을 발견하고 마음의 친구를 사귈 수 있었던 이야기를 체험담을 통해 전했다.

▲ 축사하고 있는 김진태 국회의원
▲ 한 호흡으로 댄스를 추고 있는 '합이위일'중국댄스 팀

 웅장한 노래와 화려한 의상으로 가장 큰 호응을 받았던 중국 댄스 ‘합일위일’은 모두가 어우러져서 화합을 이룬다는 뜻이다. 그 의미만큼이나 중국 댄스는 각각 다른 팀원 모두가 한 호흡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총 40명의 팀원들이 하나가 되기 위해 투어 기간 동안 두 명씩 짝을 지어 팀원끼리 다니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처음에 팀원들과 마음을 모은다는 게 참 어려웠는데 입을 열고 말을 하다보니까 마음이 맞게 되고 댄스도 맞더라고요. 그런데 또 마음을 이야기하지 않으니까 댄스까지 틀어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중국 댄스를 하면서 마음을 모은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주 남짓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공연을 보시는 모든 분이 저희가 표현하는 행복을 꼭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정한길, 중국댄스팀)

▲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축하메세지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여러분 한국에 잘 돌아오셔서 감사하고 이제 곧 개학이 되면 열심히 공부를 할 텐데 이런저런 일이 있지만 어렵다고 어려움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을 기억하시며 밝은 빛으로 산다면 여러분 삶이 훨씬 더 보람되고 복될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춘천에 와서 사랑하는 춘천시민과 이런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굿뉴스코 여러분과 춘천시민 여러분들에게 넘치게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라며 관객들에게 소망을 전했다.

 “국회의원들은 보통 바빠서 끝까지 보는 경우가 없는데 근래 한 3년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안 뜨고 본 공연이었습니다. 자리를 뜰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트루스토리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두 아들의 아빠로서 저를 다시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굿뉴스코 16기 단원들이 해외봉사를 갔다 와서 트루스토리 학생처럼 자신을 돌아보고 희망을 품게 됐을 거로 생각합니다. 올해 17기부터 27기쯤 되면 이 멋진 청년들 때문에 우리나라가 바뀔 것 같습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응원합니다.” (김진태 국회의원)

 “오늘 젊은이들의 정신이 살아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좀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이런 기회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배려, 나눔, 봉사 함께하는 그 능력을 가르치는 역할을 이 굿뉴스코 단원들이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환기 춘천교육대학교 총장)

 “제가 가르쳤던 학생이 오늘 공연을 했는데 학생이 해외를 다녀와서 밝은 모습으로 공연하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봤던 애들이 다가 아니구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소망스럽고 기특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 마음이 건전해지고 강해지는 것을 보면서 이 프로그램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김정아, 강릉)

 “아들을 키울 지혜가 없어서 마음이 매우 아팠고, 사랑하지만 내 안의 사랑을 줄 힘이 내게 없었는데, 아들이 굿뉴스코로 페루에 가서 내가 주고 싶었지만 줄 수 없었던 사랑을 페루에서 담아왔습니다. 이번에 남미댄스를 준비하면서 힘든 시간이 있었다는데 이걸 어떻게 견디나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후에 장문의 편지를 보내왔는데, 우리 아들이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아이인가 놀랐고 내가 주고 싶었던 것을 굿뉴스코가 이 아이에게 주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표현할 수도 없고 지혜도 없었는데 이 사랑을 굿뉴스코가 주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김은숙, 49, 충북 제천)

매서운 겨울바람이 부는 2월이지만 어디선가는 꽃바람이 불고 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어디를 가든 사람들에게 따스한 희망의 소식을 전한다. 

다음 날[2/13(화)]은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저녁 7:30]에서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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