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빛나는 별들의 축제,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행복을 가득 싣고!!
[울산] 빛나는 별들의 축제,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행복을 가득 싣고!!
  • 김다은
  • 승인 2018.02.21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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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단원들 행운의 7번째 도시, 울산 시민들과 만나다.

2018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2월 10일(토) 전주를 시작으로 벌써 7번째 도시, 울산까지 이어오고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16기 단원들은 보고 듣고 느꼈던 그 아름다운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One Love, One Soul, One People! 순수한 영혼을 전하는 자메이카 ‘Bring the Beat’의 첫 문화공연으로 울산 시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비트를 가져오다’라는 뜻을 가진 댄스는 열정과 자유, 무엇보다 단원들이 자메이카에서 만난 순수한 마음과 사랑을 담아 딱딱하게 굳어 있는 마음을 춤추게 만들었다. 카리브 해안의 투명하고 맑은 바다를 닮은 자메이카 사람들의 자유로운 영혼을 느낄 수 있었다.

▲ 자메이카 댄스‘Bring the Beat’로 하나의 마음으로 흐르는 16기 굿뉴스코 단원들.어느때보다 행복하다.
▲ 16기 자메이카로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박승환 단원(가운데)

“가족이 오니까 평소 때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긴장이 많이 됐어요. ‘왜 이렇게 긴장하지, 실수 할 거 같다’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우리는 나름대로 리허설하고 공연하고 열심히 하는데 ‘하나가 안 된다’, ‘자메이카 느낌이 안 난다’ 그 부분에 너무 힘들었는데, 마음을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마음이 하나로 모이는 게 느껴졌어요.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우리한테 필요한 거고 그런 어려움이 있어 마음이 모이면서 행복한 댄스를 추고 싶었어요.” (자메이카 팀 / 16기 자메이카 박승환 단원)

 사실 "Bring the Beat"의 안무는 ‘자메이카 느낌이 없다’는 점에서 가장 큰 지적을 받았다. 이에 자메이카 인이 추는 댄스영상과 노래를 계속 듣기도 하고 ‘리자’라는 자메이카인  팀원으로부터 자메이카 느낌을 배우기도 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동작과 대형을 수정해 나갔고 무엇보다 마음이 서로 흐르고 교류할 때 댄스를 완성해 나갈 수 있었다.

▲ 공연이 끝나고 나서 김보경 단원의 부모님과 행복한 한 컷

특별히 16기 미국 김보경 단원의 부모가 공연장을 찾았다. 다른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딸을 1년간 전전긍긍하며 기다린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함께하는 모습은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진한 감동의 한 장면이었다.

 “딸의 공연을 보면서 미소가 절로 나왔어요. 1년 동안 젊음을 팔고 온 모든 학생들이 얼굴에서 행복해 하는 걸 보니까 공연을 지켜보는 내내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이 1년 동안 느꼈던 소중한 경험들이 춤, 노래, 이야기들로 잘 표현돼서 그 나라들만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자메이카 팀 / 16기 미국 김보경 단원 아버지)

▲ 울산광역시의회 윤시철 의장 축사

이날 울산광역시의회 윤시철 의장은 “‘청춘들이 세계를 품다’라는 이 주제가 마음에 와닿는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해외에서 여러분들께서 살아오면서 느꼈던 그런 소중함을 대한민국에서 평생을 살아가면서 널리 우리 주위에 홍보해 주시고, 지역의 아픔도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시간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밝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라며 이번 행사에 대해 누구보다도 시민들과 가깝게 소통하며 축사를 전했다.

 “오늘 공연이 너무 재밌고 다채로웠어요. 트루스토리랑 뮤지컬을 보면서 눈물이 났어요.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뮤지컬에서 캐나다 원주민들이 계속 자살을 시도하는데, 우리 마음에 두 가지 마음이 있어서 먹이를 많이 주는 쪽이 이긴다는 말에 너무 깜짝 놀랐어요. 행복한 마음 쪽에 먹이를 주면 또 행복한 마음이 이긴다는 이야기가 와닿았고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전희원/24세/울산광역시)

▲ 뮤지컬 'Light of the First Nation' 중
▲ 자메이카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김시원 단원의 트루스토리. 극 중 같이 간 단원들과 갈등에서 해소되어 화해하는 장면

“공연이 너무 감동적이고 해외봉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같이 온 동생의 친구가 공연에 선다고 해서 왔는데 사실 아무 생각 없이 왔다가 많은 걸 느끼고 가는 것 같아요. 체험담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제일 많이 공감됐어요. 힘든 일을 겪었는데도 올바른 쪽으로 해외봉사를 통해서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임진욱/23살/울산광역시)

 16기 굿뉴스코의 단원들의 공연마다 각국에서 얻어 온 행복과 감사, 열정과 도전 그리고 현지인들의 순수한 미소가 묻어 있었다. 시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지만, 한결같이 마음 한가득 행복을 담고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 박옥수 IYF 설립자 메시지

박옥수 IYF 설립자는 “저는 IYF를 하면서 젊은 학생들에게 다른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뭘 해라 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간 있을 때마다 희망을 주고, 소망을 주고 평안과 행복한 마음을 주려고 애썼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소망과 기쁨을 주는 일, 그것보다 나를 더 행복하게 하는 일은 없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여러분이 어려운 일도 많이 겪고 정말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올해에 전보다 훨씬 더 밝은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줌으로써 행복한 여러분이 되시길 바라고 복된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16기 굿뉴스코 단원들의 ‘2018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이제 8번째 도시인 대구로 향한다. 13개 도시 중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16기 굿뉴스코 단원들의 공연이 무르익어 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더 큰 행복과 감동을 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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