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복음으로 뒤덮힐 복된 땅 니카라과 전도여행
[니카라과] 복음으로 뒤덮힐 복된 땅 니카라과 전도여행
  • 박인주 기자
  • 승인 2018.02.25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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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권태강 목사와 전도팀은 2018년 신년사의 약속을 따라 지난 2월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아직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나라 ‘니카라과’에 전도여행을 다녀왔다.

▲ 니카라과 지도 중 붉음 점 위치가 마나과 시

니카라과는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나라이고 북동쪽은 온두라스, 남쪽은 코스타리카, 동쪽은 카리브해에 접하고, 남서쪽은 태평양에 접하고 있다. 수도는 마나과(Managua)이고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국토면적 13만㎢로 중미에서 멕시코 다음으로 가장 크며, 인구는 약 620만 명 정도 이다. 특히 이 나라는 두 개의 큰 호수가 있는데 하나는 제주도의 4.5배의 크기를 가지고 있고 바람으로 인한 파도까지 쳐서 바다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는 아름다운 니카라과 호수가 유명하다.

▲ 니카라과 호수

처음에 코스타리카의 전도팀은 아는 사람도, 아는 곳도 없이 교회의 인도를 따라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 지를 기대하며 출발하게 되었다. 산호세에서 차로 7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니카라과 국경에서 복잡한 이민국 절차를 거쳐 밤새 달려, 수도인 마나과에 도착했다.

▲ CNPEN 협회 정문
▲ CNPEN 협회 회장 마리오 에스피노사 목사에게 선교회 설명중
▲ 왼쪽에서 두번째 마리오 에스피노사 목사, 왼쪽에서 네번째 알프레도 목사

본격적으로 전도여행이 시작된 화요일 오전, 니카라과 전국 복음주의 목회자 협회 CNPEN(Consejo Nacional de Pastores Evangelicos de Nicaragua)에 찾아 갔다. 이 협회는 전국 165개 지역에 목회자 모임을 형성하고 있고, 7000명이 넘는 목사들이 가입되어 있다. 아무 약속도 없이 무작정 찾아 갔지만 회장인 마리오 에스피노사(Mario Espinoza)목사를 만날 수 있었다. 그에게 기쁜소식 선교회와 CLF, IYF 등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굉장히 놀라워했다. 마리오 목사는 “원래 오늘 약속이 있어서 다른 지방에 가야 했지만 갑자기 그 약속이 취소가 되어 당신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가난한 지역의 목사들의 삶도 살피고 그 교회에 필요한 지원도 하고, 목회자 모임도 한다. 이 일에 함께 다니면 참 좋겠다. 그리고 난다이매(Nandaime)라고 마나과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지역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데 내일 수요 모임에 와서 말씀을 전해달라”며 전도팀을 초청 했다.

또 그 시간 알프레도(Alfredo)목사가 오면서 자연스럽게 대화에 함께 하게 되었다. 이 목사는 니카라과 복음선교연합회(ASOCIACION MISIONERA EVANGELICA DE NICARAGUA)에 회장인데 선교사를 육성하는 부분에 관심이 많고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였다. 또 목요일 저녁에 예배가 있는데 와서 말씀을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무런 거부감 없이 말씀을 전해 달라고 초청하는 목사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준비 한 분들인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오후에는 코스타리카 산호세 교회에 로이 집사의 사촌인 윌불 까마초씨를 만났다. 이 분은 10여년 동안 마나과 시의원으로 일하고 있다. IYF 활동 및 IMEI 활동을 설명했는데 큰 관심을 보이며 우리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무엇을 도와주면 좋겠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시장 면담 및 마인드 강연을 할 수 있도록 모임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하니 최대한으로 알아보겠다고 하고 모임을 마쳤다.

▲ 호르헤 형제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장면
▲ 왼쪽 아래에서 두번째 호르헤 형제, 그 가족들과 함께

저녁에는 12년 전 코스타리카 교회에서 박옥수 목사를 강사로 대 전도집회를 했을 때 참석해 구원을 받고, 교회에 연결되지 않았다가 얼마 전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해 온 호르헤 또레스 형제를 만났다. 호르헤 형제는 니카라과에서 복음을 전하는 교회를 찾고 다녔지만 한 교회도 이 진리의 복음을 전하는 곳이 없다며 기쁜 소식 선교회가 이 나라에도 세워 지길 기도한다고 페이스 북에 글을 올렸다. 그래서 이번 방문에 연락이 되어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이 형제는 온두라스와 국경에 있는 지방에 사는데 전도 팀 방문 소식에 10시간이 넘는 거리를 마다하고 마나과로 달려왔다. 전도팀은 잘 모르는 길이지만 주소 하나로 어렵게 묻고 물어 형제의 가족들이 사는 집을 찾아 도착해 그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이 날, 형제의 아내와 처남 야셀이 구원을 받아 너무 감사했다. 형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이 말씀을 듣고 싶어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며 하루 빨리 교회가 니카라과에도 세워 지기를 부탁하고 또 부탁했다.

▲ 말씀을 전하는 권태강목사

수요일 오전 10시에는 CNPEN의 제1그룹의 목사들 모임에 초청을 받아 말씀을 전할 수 있었다. 30 여 명의 목사들이 모였고 권태강 목사의 말씀이 마친 후 말씀에 놀라워하며 여러 목사들이 찾아와 명함을 주면서 다음에 다시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말씀을 듣고 있는 초청자들

오후에는 야오스카 레닌이라는 청년의 집에 갔다. 이 청년은 작년 12월에 코스타리카 교회의 주일 예배를 한번 참석했다 니카라과로 돌아왔는데 전도팀 방문 소식을 듣고 초청했다. 동네분들과 그 지역 교회 목사까지 10여명이 모여 복음을 들었다. 이 때 참석한 목사에게서 다음 방문 때 자신의 교회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었다.

▲ 마리오 목사 교회 찬양하는 성도들 모습
▲ 말씀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이 날 저녁에는 약속된 대로 CNPEN 회장 마리오 목사의 교회에서 한 시간 동안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진정한 복음을 알지 못하고 통성 기도, 감정에 취한 찬양과 하나님을 외치는 사람들을 보며 너무 안타까웠다. 권태강 목사는 이 날 로마서와 히브리서를 통해 예수님의 피로 영원히 온전케 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했고 150 여명의 참석자들은 아멘을 외쳤다. 예배가 마친 후 마리오 목사는 다음에 다시 방문해 주기를 부탁했다.

▲ 헤오르히나 변호사에게 복음을 전하는 중

목요일에는 헤오르히나 라는 변호사를 만나 IYF가 정식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에 등록하는 서류준비와 절차를 알아보는 일들을 하였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하면서 복음을 전했는데 이 분이 구원을 받아 감사했고 온 마음으로 서류 적인 일들을 진행해 주기로 하였다.

▲ 말씀을 전하는 권태강 목사

저녁에는 알프레도 목사의 초청으로 알파레로(IGLESIA EL ALFARERO) 교회에 가서 말씀을 전했다. 약속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도착하여 담임목사인 호르헤 이바라 목사에게 선교회 및 IYF 소개를 했고, 이 분이 큰 관심을 보이며 기쁜소식 선교회가 하는 일들을 배우고 싶다며 계속적인 만남을 가지자고 했다. 말씀 시간 권태강 목사는 구원간증 및 전도여행 간증을 하다가 히브리서 10장 9절부터 14절 말씀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의롭고 거룩하고 영원히 온전하게 되었다고 외쳤는데 참석자들은 손을 하늘로 치켜 세우며 ‘하나님의 영광, 아멘’을 외치며 놀라워하고 감사해 하였다. 말씀이 마친 후 호르헤 목사는 놀라운 말씀을 전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계속해서 방문해 주기를 바랬고 알프레도 목사도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복음의 소리에 반응하는 이들과 말씀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너무 감격스러웠다.

▲ 제니펠 시의장과 , 오른쪽에서 두번째 윌벨 시의원과 함께

금요일 오전 시의원 윌불씨의 소개로 마나과 시의회 의장과 9시에 면담을 할 수 있었다. 이 분에게 선교회와 IYF를 소개했다. 의장은 “당신들이 하는 일들이 굉장히 놀랍고 정말 우리 나라에도 필요하다. 청소년들의 마음을 영적으로 채우고 다듬어 줘야하는 부분에 우리도 관심이 많고 일들을 하고 있는데 함께하면 정말 좋겠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이런 일들은 청소년부 장관을 만나야 한다며 IYF가 하고 싶은 일들을 서류로 작성해 오면 본인이 직접 장관에게 전달해 주고 만날 수 있게 도와주겠다 하였다.

윌벨 시의원과 사무실에서 구체적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분은 “현재 니카라과에 청소년들보다 더 어려운 문제가 하나 있다. 니카라과에 68명의 1명꼴로 자폐아가 태어난다. 솔직히 내 아들도 자폐아이다. 이런 아이들을 위한 병원, 교육시설이 전국에 3 곳이 있지만 선생들이나 시설이 너무 형편 없고 앞으로 해결책도 보이지 않는다. IYF라면 우리를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를 도와 주기를 바란다”며 간곡히 부탁했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다음 방문을 기다린다며 인사를 나누었다.

전도팀은 니카라과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큰 뜻을 보고 너무 놀랍고 감사해 했다. 4박 5일 짧은 기간 동안 만난 사람들 모두 니카라과에도 기쁜소식 선교회와 IYF가 세워 지길 바라며 다음 방문을 기대했다. 니카라과에 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애타게 부르고 찾고 있지만 진정한 복음을 전해주는 이가 없어 고통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하루 빨리 교회가 세워져서 기쁜 소식이 이들에게 들리기를 소망하고 하나님의 큰 사랑과 그 뜻이 니카라과에 힘있게 일하게 될 것이 너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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