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현지 목회자 모임
[가나] 현지 목회자 모임
  • 김성재
  • 승인 2018.02.28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려움과 형편에서 벗어나 오직 말씀만 세워졌습니다.

2018년 2월 19일, 박희진목사외 5명의 목사님들이 가나에 입국했다.

서부 아프리카 가나에 교회가 세워진 이후로 주변 서부 아프리카 나라들마다 복음의 문이 열리고 많은 교회가 개척된 이래 가나에 큰 예배당이 세워지고 토고, 베냉,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나라들마다 큰 영혼의 풍년 소식이 있었지만 근간에 가나 교회안에 현지 사역자들의 마음에 여러가지 형편과 문제 앞에서 넘지 못하고 어려움과 어둠 속에서 갈등을 느끼고 있었다. 감사한 것은 이런 때를 맞추어서 한국 사역자들이 방문을 했다.

 

19일 늦은 저녁 9시 정도 입국장을 통해 가나로 들어온 박희진목사 일행은 다음날부터 시작될 현지 사역자 모임 스케줄을 파악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하였고 20일부터 가나 테마교회에 모인 45명의 사역자와 35명의 사모들 그리고 12명의 서부아프리카 선교사, 6명의 선교사 사모가 함께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첫날은 3그룹으로 나누어 선교사, 현지사역자, 현지사역자사모와 교제를 나누었고 둘째날인 20일 가나로 입국한 박영주목사가 합류하여 선교사 및 현지사역자 모임을 더 세분하여 교제를 하게 되었다.

사역자들 마음에 형편으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와 오해가 있었는데 특히, 물질에 대한 부담과 불신이 뿌리 박혀 있었다. 사역자 모임을 참석한 많은 사역자들의 마음에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들의 계속된 교제 속에서 말씀을 나눠주고 살리기 위해 오신 분들인 것을 보면서 마음을 열게 되었고 말씀이 마음에 들어가 마음이 변화되고 소망과 믿음이 심겨지게 되었다.

새벽, 오전, 오후로 각 3명씩 7개 그룹으로 나누어 한국목사님들과 선교사가 인도한 그룹교제를 가지게 되었다. 박영주목사는 저녁 집회 말씀을 전하면서 사무엘하 9장, 므비보셋의 삶이 로드발 암미엘의 집에 있을 때와 다윗의 집에 있을 때가 달랐음을 이야기하며 형편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마음이 약속안에 있을 때 자신의 연약함과 문제를 넘을 수 있음을 발견케 하였다. 박희진 목사는 사역자 모임에서 빌립보서 2장, 시편 119편 말씀으로 마음에 말씀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에 대해 보여주시고 로마서 11장의 돌감람나무가 참감람나무에 접붙임이 되어 한 나무가 되었듯이 사단이 생각으로 우리를 속이고 형편에 얽매여 오해하고 불평하고 살게 하지만 말씀이신 하나님이 형편을 이기고 우리를 하나로 연결하여 복음의 열매 맺는 일을 하게 하신다며 한겨울 얼음장처럼 딱딱히 굳어 있던 마음들을 모두 녹이고 부드럽게 하였다.

 

말씀을 듣고 모임장을 나오는 사역자들과 사모들의 입에서 찬송가가 울려 퍼지고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은 우리를 옳고 그름, 형편과 원망, 흑과 백으로 나누고,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복음으로 건조되었던 가나교회를 한번에 침몰 시키려던 사단의 역사를 깨트리고 말씀으로 승리하는 순간이었다.

신년사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말씀처럼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주님과 교회와 종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것을 보면서 성령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다.

"제가 교회를 불신하는 사람인지 몰랐습니다. 21년간 복음을 전하고 박목사님을 따른다고 생각하였었는데 가르치신 것에서 멀어졌고 멈춰있었습니다. 복음보다 내 자신의 위치를 더 높이 세워두고 있으면서 선교사와 갈등이 있었고 결국 선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로 들어갈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교제를 통해 교회와 함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마음을 받았고 박옥수목사님, 박희진목사님, 반영선목사님께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에릭 아쿠디 목사)

"선교사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려웠고 불평들이 쌓이면서 저희끼리 이야기하면서 이번 모임에 대화가 잘 되지 않으면 많은 수가 떠나기로 했었습니다. 첫 모임에서 마음을 닫고 있었는데 그룹으로 교제를 나누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말씀이 내 옳은 생각을 부수었습니다. 십일조와 헌금에 대해서도 신명기 26장, 느헤미야 10장의 말씀을 통해 들으면서 우리가 성경적으로 틀린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박희진목사님이 전하신 참감람나무의 말씀처럼 우리가 선교회의 뿌리로부터 공급받아 살면 즐겁고 행복하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프리만 목사)

 

마지막으로 박희진 목사는 모두에게 성경을 읽으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우리를 죄악에서 지키고 정결케 하는 것은 말씀 외에 없기 때문이었다. 일들과 역사에 취해서 말씀에서 멀어졌던 우리 마음이 말씀으로 다시 하나되고 깊어진 은혜를 주신 하나님과 교회 그리고 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