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질란드] 교정청 신학교 개교식 및 정부 부처 마인드 강연
[스와질란드] 교정청 신학교 개교식 및 정부 부처 마인드 강연
  • 문은주
  • 승인 2018.03.0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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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에서 높은 곳에 이르기까지 번져가는 복음의 물결

작년 10월 박옥수목사의 스와질랜드 방문 이후, 교사들의 승진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서비스 위원회 회장(시망갈리소 맘바) 이 작년 11월에 한국을 방문했다. ‘자원이 없는 한국이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의식개혁에 있다’며 국왕의 특사로 한국을 방문한 맘바 회장은 한국에 있는 동안 마인드교육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선교회 안에 있는 링컨 학교와 음악학교 등을 방문하며 마인드교육의 중요성을 익힐 수 있었다. 특히 한국에 있는 동안 김기성 목사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교제를 했었다. 그리고 이번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김기성 목사의 스와질랜드 방문에 맞춰 마인드교육을 진행했다.

▲ 교사 서비스 위원회 시망갈리소 맘바회장과 김기성 목사

25일 저녁, 맘바회장은 공항에서 김기성 목사를 맞이했다. 그리고 함께 스와질랜드 만지니 교회로 와 저녁식사를 하며 교제를 나누었다.

▲ 교사 서비스 위원회 간부들과 학교 매니저들을 위한 마인드 강연

26일 오전, 교육부 부처 중 맘바 회장의 부서인 교사서비스 위원회를 위한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이번 모임에는 특히 교사서비스 위원회 간부들과 각 학교를 관리하는 학교 매니져들이 참석했다. 오후에는 국왕 설립 국립 고등학교에서 교사서비스위원회 간부 이하 국립 고등학교 교사들 200여명이 모여 마인드교육을 들었다. 마인드 교육에 대한 간단한 소개 후, 김백합 단원의 트롬본 연주가 이어졌다. 따뜻한 트롬본 선율이 딱딱했던 분위기를 녹이고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었다. 단기선교사들의 댄스는 마인드 교육으로 건전하고 밝은 IYF의 학생들의 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마음의 근육’에 대한 김기성 목사의 강연은 참석자들의 생각의 관점을 바꾸었다. 마음이 쉽게 상처를 받는 근본적인 이유는 약한 마음에서 오는 것임을 이야기하며 어려움도 극복해나가는 마음의 근육에 대한 강의에 참가자들은 진지하게 경청했다. 어려움이나 스트레스가 나쁜 것으로만 생각했던 이들에게 오히려 어려움이나 스트레스가 우리에게 좋다는 강연은 기본 생각의 틀을 깨고 참가자들의 마음을 긍정으로 이끄는 힘이 있었다. 특히 국립고등학교의 교사들은 강연 후, 앞다투어 적극적으로 질문도 하고, 마인드교육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강연 후 맘바 회장이 말을 이었다. 3월 말에 마인드교육의 설립자이신 박옥수목사를 모시고 스와질랜드에서 마인드 캠프를 하게 되는데 각 학교를 담당하는 학교 매니저들이 먼저 이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학생들이나 교사들을 초청하는데 힘써달라고 했다. 또한 스와질랜드 교과 과정에 마인드 교육을 커리큘럼으로 넣는 계획도 모색중이라고 전했다.

▲ 강연 후 가진 질의 응답 시간

저녁에는 맘바 회장이 자택으로 김기성목사를 초청해 저녁식사를 하고 가정 집회를 가졌다. 맘바 회장의 가족과 그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가 한 자리에 모여 말씀을 나누었다. 김기성 목사의 간증에 가족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누가복음 15장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와 함께 다른 이들은 다 손가락질해도 변치 않았던 어머니의 사랑을 이야기하며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전했다.

한편, 오후 뒤늦게 스와질랜드에 도착한 김용학 목사는 26, 27일 이틀간 형제자매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집회를 했다. 항상 악한 우리의 마음, 그래서 회개기도나 우리의 선으로 거듭나는 것이 아닌, 예수님의 피로만이 거듭날 수 있다는 복음이 증거 됐다.

▲ 저녁 집회에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용학 목사
▲ 법무부 차관과의 미팅

27일에는 교정청 신학교 개교식 및 법무부 차관 이하 고위간부 및 변호사들을 위한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작년 법무부 산하 스와질랜드 교정청의 부청장이 한국 교정청장 포럼에 참석해 IYF와 MOU를 맺었다. 그리고 이번 김기성목사의 방문을 계기로 교정청 내에 신학교를 개교해 재소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기성 목사는 재소자들에게 교도소 시절의 간증을 전해주며 혼자서는 나 자신을 지킬 수 없는데 울타리가 되고 맨토가 되어 이끌어 주는 이가 있어야 한다며, 이 신학교가 재소자들에게 그러한 울타리가 될 소망을 전했다. 그 중 24명의 재소자들이 신학생으로 지원해 앞으로 매주 교육을 받게 된다. 하나님이 교도소에 복음의 길들을 여심이 놀랍다.

▲ 교정청 신학교 개교식
▲ 교정청 신학교 개교식을 진행하는 모습
▲ 마인드 강연에 참석한 법무부 고위 간부들

스와질랜드는 강원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나라이다. 이 곳에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복음의 길들을 열어 가심이 감격스럽다. 변화된 스와질랜드 교사들을 통해 이 나라의 교육의 미래가 변할 것이 기대가 되고, 죄에 매여 살 수 밖에 없는 많은 재소자들이 교정청 신학교를 통해 전해지는 복음을 통해 삶이 변화되고, 더 나아가 앞으로 복음의 일꾼들로 성장해 갈것이 기대된다.

기사 / 문은주, 최일주 (스와질랜드 17기 단기선교사)
사진 / 김지원 (스와질랜드 17기 단기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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