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선교사 교제 및 현지사역자 모임
[토고] 선교사 교제 및 현지사역자 모임
  • 이준현
  • 승인 2018.03.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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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에 이어 2월23일부터 27일까지 토고에서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서부아프리카는 교회와 종의 관심과 특별한 배려로 교회가 큰 규모로 세워졌다. 가나, 토고, 베냉,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등 이 다섯 나라는 선교사가 사역하는 곳만 해도 성도가 400~800명에 이른다. 가나, 코트디부아르는 현지교회가 40곳이 넘고 나머지 나라도 각각 20곳 이상이 세워져 있어 나라마다 성도가 1500~3000명 정도 된다.

 그런데 현지사역자를 이끄는 부분에 문제가 발생했다. 2011년 토고에서부터, 2017년 베냉, 2018년 가나에서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되면서 한국교회의 큰 근심과 염려를 불러 일으켰다. 어느덧 선교사의 마음이 마치 포도원의 농부처럼 주인의 마음을 무시하고 짓밟는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드러났다. 이번 사역자 모임을 위해 한국에서 온 박희진 목사 일행 5명이 교회의 보냄을 받아 우리 마음과 싸워주었다.

▲ 말씀을 전하는 박희진 목사

 그동안 은혜를 입어 이삭을 줍는 일에 취해 있었다면, 모임을 통해 하나님 앞에 죄와 악이 보이면서 교회를 통해 룻기 2장에서 3장으로 옮겨 정확한 회개를 통한 믿음을 만들어 주려고 하셨다.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선교사들은 회개와 믿음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지 사역자나 형제 자매를 이끄는 부분에 엄청난 한계를 만났고, 문제를 풀지 못해 어려워했다. 선교사 교제를 통해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의 정체를 보여주고 마귀가 붙잡고 있는 나에게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감사하다.

5명의 선교사 간에 다시 마음의 교제가 형성되고 마음이 연합되었다. 네 명의 문둥이는 내가 머물고 있는 장소가 분명하게 사망의 장소임이 보이니까 아람진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었다. 서로 마음이 연결되면서 서부 아프리카에 교회와 종의 마음에 넣어둔 하나님의 약속이 힘있게 일어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 모임 후 현지 사역자들과 함께

 현지사역자 모임도 있었다. 한국에서 보낸 종을 모시고 토고에서 처음으로 갖는 귀한 시간이었다. 자신들을 위해 5일간 마음을 쏟아주는 부분에 다들 감동스러워했다. 그들의 간증을 모아보았다.

“저는 사역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종을 무시하고, 저주받은 나의 행위에 초점을 두고 사역을 했습니다. 이번 사역자모임을 통해 베들레헴에 나오미 없이 룻이 혼자 살 수 없고 오직 나오미의 약속으로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를 약속이 있는 교회로 이끌어주심이 감사합니다.” - 셀롬 전도사 /소코데 교회

 “사역자 모임에 오기 전에 내 마음에 정죄함이 가득했습니다. 성경을 읽지 않고 교회의 십일조를 나를 위해 쓰기도 했습니다. 박희진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내 마음에 말씀을 두지 않아서 일어난 현상임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죄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었다는 마음이 듭니다.” - 메쌍 전도사 / 팔리메 교회

 “지금까지 내가 보고 들은 걸로 살아온 모습이 보였습니다. 불뱀이 아닌 예수님 되신 놋뱀을 바라볼 때 살 수 있고, 내 마음에 이스마엘을 쫓아내고 이삭만을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 내 마음에 두었을때 하나님이 역사하는 세계를 종을 통해 보여 주셨습니다.” - 아보치 목사 / 체비에 교회

 “우리에게 교제를 해주신 박희진 목사님과 최고의 한국 목사님들을 보내주신 교회에 감사드립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오랫동안 제 믿음을 가지고 내 뜻대로 살아온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나님께로 오는 것 외에는 다 거짓된 것을 발견했고, 제 마음을 하나님의 종과 연결해야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온전히 틀린 사람이기에 하나님께서 일하셔야 합니다." - 마울리 목사 / 노체 교회

 “사도행전 5장 말씀을 들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베드로의 예수님이 지킬 것을 믿지 못해 자기들을 위해 감추고 장래를 위해 걱정하는 마음을 가졌고, 그 결과 말씀과 교회를 불신하는 마음으로 결국 사망으로 치달았습니다. 이번 모임은 우리가 가장 중요한 믿음을 바라보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더 이상 뭘 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다 준비한 세계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 모세 전도사 / 아베포조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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