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본문화교류사절단, 韓·日대학생 교류행사로 마음의 친구되다
[대구] 일본문화교류사절단, 韓·日대학생 교류행사로 마음의 친구되다
  • 임윤희
  • 승인 2018.03.05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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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세계를 품다!” 해외봉사 귀국콘서트 ‘2018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전국 12개 대도시에 이어 일본 후쿠오카와 히로시마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가운데, 일본에서의 감격적인 순간을 함께한 이들이 있다. 국제청소년연합 IYF 대구경북지부는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8 일본문화교류사절단’을 모집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와 히로시마를 다녀왔다.

IYF대구, 일본문화교류사절단 모집해 일본 피스페스티벌 참석 및 일본학생과의 교류행사 기획

▲일본 후쿠오카, 히로시마에서 열린 피스 페스티벌

60여 명의 일본문화교류사절단은 세 번의 워크숍을 거친 후 지난 26일(월) 후쿠오카행 비행기에 올랐다. 후쿠오카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편성된 반으로 나뉘어 다자이후 텐만구를 관광한 사절단은 후쿠오카 시민회관에서 열린 ‘2018 피스페스티벌’을 관람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을 처음 만난 참가자들은 “대학생들이 만든 공연이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프로공연팀처럼 잘하고 스케일이 커서 깜짝 놀랐어요. 또래 친구들이 이런 무대를 만들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요. 정말 멋있고 부럽습니다”며 IYF의 프로그램에 대해 큰 기대를 드러냈다.

▲ 미야지마 관광

심야버스를 타고 히로시마로 이동한 사절단은 수려한 풍광으로 유명한 관광명소 미야지마를 둘러본 후 히로시마 평화공원으로 향했다. 히로시마는 1945년 원자폭탄이 투하돼 지금까지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많은 상처가 남아 있는 곳이다. 도시 전체가 잿더미로 변하고 돔형의 한 건물만이 앙상한 골조를 남기고 있는데, 히로시마는 원폭에 의한 피해를 잊지 말자는 의미로 이 건물을 원폭 돔으로 명명, 그 주변에 평화공원을 조성해 평화에의 염원을 담은 장소로 보존하고 있다.

▲히로시마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평화포럼

사절단은 평화공원 내 히로시마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 평화포럼’에 참석했다. ‘평화를 상징하는 히로시마, 그 중에서도 평화공원에서 IYF가 평화포럼과 피스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포럼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평화포럼 후 평화공원과 히로시마 시내를 관광한 사절단은 이날 저녁 피스페스티벌을 관람한 후 히로시마현 에타지마시에 위치한 ‘국립 에타지마 청소년의 집’으로 이동했다.

독서토론, 미니올림픽 등 교류행사로 양국 대학생 우정 나눠
마인드강연, 그룹교제 시간 모든 참석자에게 복음 전해

▲ '세상에 단 하나뿐인 꽃' 일본노래 배우기
▲ '이해의 기능 사용하기' 히로시마 자원봉사자 학생이 토론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모든 투어공연이 끝난 후, 2월 28일 사절단은 일본 학생들과의 교류행사를 진행했다. 후쿠오카와 히로시마를 투어하는 동안 일본인 자원봉사자 대학생들이 사절단의 일정을 함께 하며 친구가 되었는데, 28일에는 도쿄와 히로시마의 대학생들이 추가 합류해 IYF 대구지부가 준비한 ▲일본노래 배우기 ▲‘이해’의 기능 키우기 ▲독서토론 ▲마인드강연 ▲미니올림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양국 대학생들이 교류행사를 통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 '독서토론'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을 서로 나누고 있다.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각도로 사고하고 발표하는 시간, 학생들은 “수준 높은 발표로 서로에게서 배울 점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절제'의 마인드를 알려주는 마인드레크리에이션
▲ 마인드강연
▲ 일본인 자원봉사자 학생 그룹모임

특히 버스 이동시간이나 반별로 모인 그룹교제 시간, 각 반의 모든 교사·리더가 IYF를 처음 만난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IYF의 건강한 마인드교육과 건전한 분위기에 동화되며 굿뉴스코 해외봉사 등 IYF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기 원했고, '2000년 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죄를 모두 사하셨다'는 복음을 받아들였다.

“IYF의 학생들과 선생님의 표정이 정말 밝고 행복해 보인다고 줄곧 생각했었는데, ‘내 마음에 하나님이 계셔서 행복한 거야’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예수님이 내 죄를 다 가져가셨다는 말씀을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류승효, 21세, 대구 달성군)

“인터넷을 통해 한국학생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되었는데,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마음이 많이 가까워져서 정말 즐거웠어요. 마음이 통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해외봉사나 캠프 등 IYF의 프로그램에 계속 함께하고 싶습니다.” (린, 20세, 후쿠오카)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두 친절하게 대해줘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헤어지는 게 정말 아쉽고 서운해요. 대구IYF가 초청하면 꼭 대구에 가겠습니다.” (미유, 21세, 히로시마)

사절단은 3월 1일 후쿠오카 시내관광을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일본에서의 여정이 끝이 아니라 이들 중 대다수가 IYF 대학생MT와 경북 문경에서 열린 세계문화페스티벌에 참석하는 등 기존 회원들과 함께 IYF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일본문화교류사절단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귀국콘서트의 감동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기존 회원들에게는 복음을 전하는 기쁨의 시간이, 새로운 학생들에게는 복음을 듣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값진 선물이 되었다.

▲ 평화의 상징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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