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뉴욕에서는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자. 오직 믿음으로만 달려가자!”며 동일한 마음을 가진 목회자들이 모여 기독교지도자포럼(CLF)을 시작했고, 출범 후 1년 동안 전 세계 총 2만 4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CLF와 함께할 만큼 그 열기가 뜨거웠다.
2018 CLF에는 35개국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케냐, 말라위, 탄자니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과 같은 중앙아시아, 홍콩, 중국과 같은 아시아 목회자들이 자리했다. 또 아이티, 파라과이, 콜롬비아 자메이카와 미국 그리고 한국에서도 왔다. LA에서는 목회자들이 버스를 타고 이틀간 달려 뉴욕에 도착했고 알라스카 목회자들도 함께왔다.
CLF를 처음 만나는 목회자들이 이번에도 상당수다. 우리 선교사들의 초청을 받았거나, 지난해 참석했던 목회자의 권유로 뉴욕 CLF행을 결정한 목회자들도 있다. 참석자들의 사연을 들을 때, 하나님은 여러 가지 길로 이 목회자들을 뉴욕에 모아주셨다.
"타미 헨더슨 목사님과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박옥수 목사님의 삶을 들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복음을 전해온 삶, 영원한 속죄와 같은 깊이 있는 말씀, 많은 일을 하면서도 낮은 마음이신 것을 들을 때 놀라웠습니다. 이곳에서 말씀을 깊이 들을 수 있고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인도 / 강가드하라 바이랍바 목사)
"아르헨티나 선교사님을 통해 기쁜소식선교회를 알게 됐습니다. 그동안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여러 번 들었는데, 내가 했던 사역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는 죄사함과 구원에 대해서 잘못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도 기쁜소식선교회의 한 부분으로 같이 일하고 싶습니다." (아르헨티나 / 훌리오토레스 목사)
"작년에 헝가리CLF에서 동료 목사가 참석했습니다. 그 목회자가 우리에게 “영혼에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며 이곳을 꼭 가보길 추천했습니다. 또 직접 이 교회를 알고 싶어서 헝가리에 기쁜소식선교회를 찾아갔고 우리는 이것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된 일이면 될 것이다라는 마음으로 함께 기도했습니다. 현재 교회 3곳을 돌아봐야해서 바빴고 일도 잘 안됐지만 이 기회가 하나님으로 부터 온 것이면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왔습니다. 심포지엄에서 다양한 목회자들과 사역하며 겪는 기쁨과 어려움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헝가리 / 안탈 목사, 로잘리아 목사 부부)
접수를 마친 목회자들은 CLF의 교회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부스전시 시설을 둘러보며 “우리에게 필요했던 프로그램”이라며 반가워했다.
청소년캠프 지원부스는 예수님이 주시는 마음의 행복이 죄의 유혹을 이긴다는 취지에 공감하고 자신의 교회에 와서도 캠프를 해달라는 신청이 이어졌다. 마인드교육 부스는 자신들이 직접 교육을 받거나, 강사를 초대해 마인드강연을 해달라는 사람들로 붐볐다.
"몇 주 전 데이빗 영 형제가 우리 교회에 와서 CLF의 비전에 대해서 소개했는데, 목회자들을 위한 모임이라는 것을 제가 들으면서 너무 놀라워 다시 자세히 대화를 나눴고, 여기 오게 됐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청소년들은 너무 중요합니다. 한명이라도 잃고 싶지 않고 잡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프로그램에 아주 관심이 많습니다. 오늘 청소년 댄스사역 부스에도 접수를 했습니다. 이곳에 와서 IYF를 만나게되다닌 놀랍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우리 젊은이들과 연결하는게 큰 어려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열정이 그들의 삶에 생겨야 합니다." (미국 / 폴 패트릭 목사 & 셰를 사모)
저녁 6시 50분. 2018 기독교지도자포럼의 개막식이 시작됐다.
어느새 마하나임 오디토리움이 CLF를 참석한 목회자들로 꽉 찼다.
개막식의 첫 무대는 미국 뉴욕교회 청년들이 직접 창작한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선보였다. 미국이 숱한 어려움을 이기고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 믿음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우리의 질병이나 문제를 이길 힘도 말씀에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댄스로 표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CLF를 축하하기 위해 3명의 인사가 마이크를 잡았다. 캘리포니아에서 온 에픽 바이블 컬리지 총장과 온두라스 목회자협회 미겔 말레니아노 사무총장. 그리고, 매일 새벽아침 ‘영원한 속죄’ 강연으로 복음을 전할 임민철 목사가 참석자들에게 환영과 감사의 메세지를 전했다.
“Hosanna, in the highest!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CLF 개막식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찬양이 시작되며 더욱 아름다워졌다. 이날 합창단은 총 7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예루살렘으로 주님이 오신다는 것을 듣고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던 가락이다. 2018년의 뉴욕이지만,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찬송이 흐르는 동안, 앉아 있는 그 곳은 예루살렘과도 같았다. 곧 만날 주님을 찬양하는 이들의 기쁨이 가득했다.
목회자들은 아멘! 할렐루야!를 외치고 두 손을 들거나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영어권 찬송에 이어, 아프리카 찬송과 남미 찬송이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하나님 앞으로 데려가 주었다. 몇시간이고 듣고 싶은 그라시아스의 찬양이 어느덧 끝날즈음 "아멘!"으로 화답했고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드디어 박옥수 목사가 단에 올랐다. 하나님의 말씀이 시작됐다.
이날 본문 말씀은 마태복음 21장 33절이하의 포도원농부에 관한 비유였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면 어떤 것도 문제가 안됩니다. 우리에게 굉장히 많은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 안에 말씀이 들어와 하나님과 우리 마음이 하나가 될 때 더 이상 지금껏 살아온 삶처럼 살수 없습니다. 예수님에 의한 삶이 시작됩니다”.
2018 CLF의 문을 여는 첫 말씀이었다.
박옥수 목사는 전 세계 각국에서 모인 목회자들을 향해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게 하셨고, 우리는 의롭다함을 얻은 자가 되었다는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마음의 ‘연결’을 이야기 했다.
“예수님의 의를 내 삶에 연결시킬 때 나는 그것을 내 것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연결시킵니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린 아무 일도 안했는데, 그 구속이 이미 연결해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의롭다함을 얻었습니다!”.
지난해 10월 홍콩 CLF에서 한 신학교 책임자가 “목사님 구원관은 난해합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해석하면 안 됩니다”라고 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성경에 난해하지 않은게 없습니다. 우리는 이해하지 않습니다. 믿습니다!”라고 말하자, 뉴욕의 목회자들도 “아멘!”을 외치고 박수로 환호했다.
박옥수 목사는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가 빠르게 죽어가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함께한 목회자들을 향해 "오직 말씀만"을 우리 행위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 그리스도의 구속을 강조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목사님께서 의의 선물에 대해서 이야기 하셨습니다. 그가 우리의 죄를 가지고 가셨고 우리에게 그의 의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의로 여기셨다"라고 했습니다. 행위로써가 아니고 우리에게 달린게 아닙니다. 그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죄의 길은 사망이고 하나님의 길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미국 / 아데얀주 찰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찬양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이곳에 온 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목사님은 말씀은 놀라웠습니다. 어려서부터 기독교인으로 자란 우리는 슬프게도 그동안 죄사함에 대하여 잘못된 가르침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죄사함에 대해서 정확히 가르치는 지혜를 받아서 너무 기쁩니다. 우리가 이미 의로워졌다는 것은 정말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입니다. 지금부터 성경을 펴고 대조해가며 우리가 죄인이라고 배운 것이 잘못됐다고 가르칠 것입니다." (미국 / 데이빗 코엘로 목사)
CLF가 출범하고 세계 각국 기성 교회 지도자들이 복음을 듣고 기뻐하고 행복해 하고 있다.
모임에 참석했던 많은 목회자들이 친구나 가까운 목회자를 초청해 CLF로 보내 말씀을 듣고 감격해 한다. 미국뿐아니라 전 세계로 하나님의 은혜가 퍼져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