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새싹이 돋아나듯 복음이 싹트는 성경세미나
[포항] 새싹이 돋아나듯 복음이 싹트는 성경세미나
  • 주미순 기자
  • 승인 2018.03.23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세미나가 열린 기쁜소식포항교회

  겨우내 매마른 가지 속에, 얼어 붙은 땅속에 묻혀 있던 새싹들이 파른파릇 돋아나는, 봄기운이 만연한 3월 중순, 기쁜소식포항교회에서는 3.18(일)~21(수)까지 저녁으로 경주교회 김진곤 목사를 초청해 성경세미나를 가졌다.

▲ 강사 김진곤 목사

‘죄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룻기 말씀을 통해 4일간 말씀속으로 젖어드는 복된 시간이 되었다.

▲ 사회를 보는 신덕희장로
▲ 포항교회 글로리아합창단의 찬양

베들레헴의 의미를 몰라서 엘리멜렉은 베들레헴을 떠났다. 모압으로 갈 수 있는 마음은 형편에 마음을 용납해 버린 마음이다. 떡집 되는 베들레헴을 떠난 것은 생명의 떡 되신 예수님을 떠난 것이고, 형편을 따라 내려간 그 곳은 죽음의 길이 되었다.

축호전도와 직장등 그간 교제를 해오던 분들이 초청되어 말씀을 들었고,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라는 신년사 말씀처럼, 인생의 땅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실버 분들이 작년부터 활성화가 된 실버대학을 통해서 겨울 실버캠프에 참석해 복음을 듣고 마음을 열고 계속 교제 중에 있었는데, 이번 집회에도 많이 참석하였다.

한 번 들었던 복음이 마음에 더욱 세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 말씀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둘째 날 강사 김진곤목사는 "아무리 큰 저주를 받아도 하나님이 마음에 세워지지 않아서, 아무 소망이 없는 모압 땅으로 다시 돌아가는 오르바처럼, 망했다고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돌아올 수밖에 없는 어떤 힘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나이가 들었다고, 몸이 아프다고, 괴로움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이끄셔서 베들레헴과 같은 교회에 나아와서 생명의 복음을 듣게 되는 것이 감사했다.

  3월은 날씨가 변화무상하다. 따뜻한 봄기운이 돌다가도 요 며칠 기온이 떨어지면서 강풍과 함께 비가 많이 내렸다. 이런 궂은 날씨에 사람들이 저녁으로 하는 집회에 올 수 있을까도 염려했지만 차가운 날씨를 무색하게 할 만큼 예상을 깨고 첫날부터 꾸준히 형제자매들 손에 이끌려 말씀 앞에 나아와 앉아 있는 분들이 너무 귀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저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니라 하니라 (마1:21)"

▲ 2부 상담
▲ 2부 상담
▲ 2부 상담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모신 마음은, 성경에 나온 네 가지 밭 중에 좋은 밭이다. 좋은 밭은 주인이 있는 밭이다. 룻은 보아스의 밭에 들어가 은혜를 입는 삶이 시작되었다.

▲ 2부 상담
▲ 2부 상담

주부 가장인 임정옥씨는 직장일로 몹시 피곤하지만 초청한 자매님의 구원받은 간증을 들으면서 나도 죄가 많은데 이번 집회가 기대가 된다고 하면서 집회에 참석해 강사 목사와 상담을 나누면서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의인이 되었다고 했다.

이일우씨는 내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 말씀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이번 집회에 와보니 이런 말씀이 또 있었냐고 하면서, 계속 참석할 수 없는데 말씀이 나를 이끌어 간다라고 말하면서 계속 참석을 하였다.

▲ 2부 상담

탑산경로당 총무로 있는 김희진씨는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면서 쌓아온 자신의 의를 무너뜨리는 교제에 마음이 상했지만, 강권함으로 또 와서 말씀을 들으면서 말씀 앞에 자신을 인정하고 감사해했다.

최일선씨는 평생을 교회를 다녀도 이런 말씀은 처음이라며 같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에게 왜 다른 교회를 가서 말씀을 듣느냐며 핍박을 받으면서도 아랑곳 않고 말씀에 이끌려 계속 참석했다.

▲ 2부 상담

축호 전도를 통해 만난 전옥철씨는 집회에 참석해 상담을 나누면서 어떻게 죄가 없을 수 있느냐며 이해를 못했는데 4일간 계속 말씀을 듣고 상담을 하면서 이제 의인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내가 뉘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룻2:2)” 은혜밖에는 길이 없는 룻의 이야기는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았고, 듣는 많은 이들에게 그 길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게 했다.

이번 집회에 약 40여명이 새로 참석하여서 복음의 말씀에 기뻐하고 감사해 했다.

여러가지 통로를 통해서 복음의 지경이 넓혀져가고 있다. 어느 길로든지 생명의 말씀이 있는 교회에 연결이 되어서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이 감사하고,  마음에 심겨진 복음이 싹트고 자라서 열매를 맺는 복된 날이 소망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