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나주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페스티벌
[나주] 나주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페스티벌
  • 오향미
  • 승인 2018.03.26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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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을 내딛는 곳마다 하나님이 일하실 것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나주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페스티벌 행사가 3월 23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8』 신년사 말씀을 통해 주신 약속을 따라 나주에도 하나님이 일하시겠다는 마음으로 ‘문화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 나주문화예술회관 전경

  첫 계획과 달리 행사 규모가 커지게 되면서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을 찾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형제 자매들은 ‘하나님이 네 명의 문둥이의 발걸음 속에 역사하시면서 사마리아 성을 구원한 것처럼 우리는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하시면 되겠다.’라는 마음으로 시내는 물론 시골 구석구석까지 다니며 행사 소식을 알렸다. 페스티벌 소식을 접한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찾아왔다.

▲ 링컨하우스광주 학생공연 ‘꿈을 먹는 젊은이’

  링컨하우스광주 학생들이 준비한 ‘꿈을 먹는 젊은이’라는 노래와 밴드 공연으로 시작된 페스티벌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다. 라이쳐스 건전댄스를 추는 학생들의 밝은 미소를 보며 나주 시민들은 어깨를 들썩였다.

▲ 링컨하우스광주 학생 건전댄스 공연
▲ '애한' 댄스 모습

  한국인의 한과 사랑을 역동적인 댄스로 표현한 ‘애한’ 댄스와 다채로운 한복과 부채로 나비와 꽃을 묘사하는 부채춤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관객들은 부채춤에서 부채가 만들어 내는 파도 물결과 꽃문양을 보며 한국 전통문화가 지닌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사진을 찍었고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 부채춤 공연 모습

  아들에게 한없는 사랑을 붓는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연극 ‘노란손수건’과 인도문화공연 ‘타타드’까지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다.

▲ 연극 ‘노란손수건’

  이날 박희진 목사의 마인드강연이 있었다. 박희진 목사는 잭 캘리 기자가 소말리아 내전을 취재하면서 만났던 한 소년, 보름 동안이나 자신은 먹지도 못하면서 동생을 먹이고 보살핀 형의 희생적인 사랑 이야기를 시작으로 강연의 물꼬를 열었다.

▲ 박희진 목사의 마인드강연

  이어 아버지의 희생적인 사랑 이야기가 '팀 호이드' 동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릭 호이드는 탯줄이 목에 감긴 채로 태어나 뇌성마비라는 진단을 받았고 평생을 식물인간으로 살아가야 했다. 아버지 딕 호이드는 자신의 인생을 접고 아들과 함께 마라톤,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게 된다. 아버지가 밀어주는 휠체어에 앉아 있을 뿐이지만 아들은 달리면서 마음에서 장애를 벗는 행복을 맛보게 되고, 그 아들의 함박웃음을 보면서 아버지는 힘을 얻어 달리고 또 달리고 있는 내용은 청중들을 희생적인 사랑 앞에 숙연하게 했다.

  박희진 목사는 “씨앗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껍질을 가지고 있는데, 그 껍질이 아무리 단단하다 할지라도 물을 만나게 되면 단단했던 껍질들이 깨트려지고 생명의 싹을 틔우기 시작하듯이 메말라 있고 닫혀 있는 마음이라 할지라도 자신을 사랑해 주는 누군가의 사랑을 만나게 되었을 때 그 마음이 변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라고 이야기하며 마지막으로 '겸손의 왕' 동영상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내 대신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희생 제물로 내어주셨고 그 사랑을 받아들였을 때 우리 모두가 변하게 되어 있음을 강연했다.

  “오늘 공연은 너무나도 감동적이었고 강연에서 사랑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씨앗이 물을 만나고 사랑을 만나고 함으로써 이 세상과 우리의 삶이 변하고 우리 이웃의 아픔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메시지와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실은 이렇게까지 기대하지 않고 왔어요. 막상 공연을 보면 볼수록 젊은 학생들의 열정에 놀랐고 생각지 못한 엄청난 실력에 놀라고 다양한 공연을 펼쳐 준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고 기회가 된다면 뭔가 역할을 하고 갚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정회만 / 별꽃향기 농장 / 시인)

  “오늘 나주 문화예술회관에서 문화페스티벌을 한다고 해서 참석했습니다. 얼마 전 광주에서 IYF 행사를 보고 뜻깊게 감명을 받아서 오늘 이 행사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문화가 나주에 정착되어서 나주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페스티벌이 되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들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페스티벌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김영덕 / 나주 시의회 의원)

▲ 인도문화공연 ‘타타드’

  “나주시민을 위한 문화페스티벌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준비 동기는 광주에서 가졌던 페스티벌에 나주 시의원 한 분이 참석하시게 됐는데 의원님이 페스티벌을 보고 너무 감동 깊었다는 이야기를 하셨어요. 나주에서도 페스티벌을 하게 되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 계기로 나주시민을 위한 문화 페스티벌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나주 시민들을 다 얻고 싶은 마음으로 홍보했어요. 이장님들도 한 분도 빠짐없이 만나 홍보했는데 좋은 문화공연이라고 하시면서 꼭 참석하겠다고 하시고 너무 기뻐하셨어요. 하나님이 이 페스티벌을 기뻐하며 준비하셨고 우리에게 길을 열어주셨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또 저녁마다 갖는 기도회 속에 저희들 마음이 하나님 앞에 나가서 구하며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문화페스티벌을 계기로 나주교회에 복음의 문이 열려서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김미영 / 나주문화페스티벌 홍보 부장)

  이 행사를 통해 우리가 만날 수 없었던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분들을 통해 나주시 곳곳에 복음이 전해지길 소망한다. 또 형제 자매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발걸음을 내딛는 곳마다 하나님이 일하실 것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찼다.

 

글: 오향미 / 취재: 정혜원, 김동시, 정다희 / 사진: 쟈렛, 박초롱, 송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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