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질란드] 스와질란드 부총리와 함께한 마인드 캠프
[스와질란드] 스와질란드 부총리와 함께한 마인드 캠프
  • 박용언 기자
  • 승인 2018.03.27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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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쨍쨍한 3월, 스와질란드는 도로를 좀 달리다 보면 주변 경치들도 탁 트여 있고, 전망들이 너무 멋있어 아프리카의 스위스라 불리운다. 아프리카에서는 많은 나라들이 치안이 불안정한 편인데 이곳 스와질란드는 혼자 거리에 다녀도 크게 문제되지 않을 만큼 치안이 안정되어 있고 사람들의 성품도 순한 편이다. 

 
 
 

3월 26일 오전, 박옥수 목사와 일행은 스와질란드를 방문했다. 
공항 귀빈실로 마중나온 청소년부 장관(David Made Ngcamphalala) 및 외교부 국장과 의전들이 박옥수 목사와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번 박옥수 목사의 스와질란드 방문은 국왕 음스와티 3세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박옥수 목사뿐만 아니라 왕궁 진료를 위한 다섯 명의 의사(전홍준, 황효정, 박진홍, 이승호, 김소은)들이 함께했다.

간단한 인사를 마친 후, 외교부에서 준비한 차량에 탑승해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숙소인 로얄 빌리지로 이동했다. 로얄 빌리지는 지난 정상급 회의를 진행할 때 나라별 정상들이 숙소로 사용했던 최고급 시설이다. 

 
 

26일부터 28일까지 스와질란드 국립대학교 다목적 체육센터에서 첫 마인드 캠프가 개최됐다.
특히, 이번에는 청소년을 위한 캠프와 기독교지도자모임, 교육계지도자모임까지 세 가지 프로그램이 한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또한 교정청, 경찰, 군대에서 훈련생을 비롯한 교육자와 강사, 채플린(해당기관 목회자) 등이 참석했다. 국립대학교 Uniswa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는 첫날 약 1300여명이 참석했다.

라이쳐스 스타즈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으로 컨퍼런스의 막을 열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남부아프리카의 유명한 ‘시아봉아 제수’와 ‘넨델라’ 등 현지 노래를 불렀다. 참석자들의 반응은 더할 나위 없이 뜨거웠고, 마인드캠프 첫날의 문을 활짝 열었다.

 
 

점심식사 후,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 스와질란드 부총리(Paul.Dlamini)와 본교 스와질란드 국립대학교 부총장(Cisco M. Magagula)을 비롯한 많은 귀빈들이 참석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문화공연 댄스로 개막식 막을 열었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다.

▲ 스와질란드 국립대학교 부총장
▲ 스와질란드 부총리(Pual Dlamini)

이어진 스와질란드 국립대학교 부총장의 인사말과 부총리의 환영사를 전했다.
“오랫동안 IYF와 함께했습니다. 한국의 발전된 문화와 IYF의 마인드를 스와질란드 청소년들이 이런 마인드 캠프를 통해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청소년들도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알고, 다른 나라 사람들을 위해서도 살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부총리. Pual Dlamini)

 
 

소프라노 최혜미의 솔로 공연과, 피아노 솔로 공연, 마지막으로 소프라노 최혜미와 메조 소프라노 반효진의 공연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스와질란드 노래를 부를 때는 대부분의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기뻐했다. 

 

이어진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는 '어머니의 마음을 모르고 고립되어 있다가 결국 불행하게 삶을 마친 존의 이야기'로 부모님과 마음이 흐를 때 비로소 마음이 행복해진다고 전했다. '존이 엄마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았다면 죽음을 선택하지 않았을 텐데 마음을 알지 못해 불행한 선택을 했다'며, '행복은 어떤 조건이나 상황이 아닌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자세한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하는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강사님의 메시지는 저희 교육에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됩니다. 강사님의 존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엄마의 마음을 존이 잘 몰랐기 때문에 존이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강사님의 이야기처럼 서로의 마음이 흐른다면 정말 행복한 세계가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내 생각을 고집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대화를 통해서 마음을 소통하며 살아야 하는 부분이 마음에 깊게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 에렌트리 마수구 (폴리스 아카데미)

 
 

"정말 아름다운 캠프였습니다. 오늘 있었던 아름다운 공연들과 춤, 노래 또 맛있는 음식들 모두 너무 행복했습니다. 평소 이런 프로그램을 한 번도 참석해보지 못했는데 너무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특히, 마음을 소통하는 부분을 강사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제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떨지 기대가 큽니다. 감사합니다." - 마르코 (스와질란드 국립대학교 2학년)

빈 공간 없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마인드 캠프 말씀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오늘 전해진 메시지처럼 존의 마음에 엄마의 마음이 흘렀다면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것처럼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져 개인의 생각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사람들로 변화되고 있다. 3일간 전해지는 스와질란드 마인드 캠프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볼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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