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홍콩으로 통행하여야 하겠는지라'
[홍콩] '홍콩으로 통행하여야 하겠는지라'
  • 임세빈
  • 승인 2018.04.01 0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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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 길목이 좋아야 장사가 잘 되듯이 홍콩도 많은 비행기들이 경유하는 덕분에 이번 3월 30일 큰 은혜를 입었다. 요한복음 4장 4절에 예수님이 '사마리아로 통행하여야 하겠는지라' 하신 말씀처럼 이번 3월 26일부터 스와질란드를 방문한 박옥수 목사와 굿뉴스의료봉사단 일행은 29일 한국에 돌아가기 전 홍콩에서 5시간을 경유하였다. 무비자로 홍콩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기쁜소식 홍콩교회는 박옥수 목사와 그 일행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에서 모임을 준비하였다.

 

마침 부활절칸타타 준비로 모인 중국 자이러합창단의 환영 꽃다발을 받은 박옥수 목사와 의료봉사단일행은 긴 여정에 지칠 법도 하지만 힘든 기색 없이 스와질란드에서 얻은 하나님의 간증을 가득 품고 모임장소에 도착하였다. 박옥수 목사의 간증을 직접 듣고 마음을 흘려받기 위해 모인 중국 남방 사역자들과 단기선교훈련생 그리고 기쁜소식 홍콩교회 식구들은 기쁜 마음으로 그들을 맞이했다.

오전 9시, 모임이 시작되었다. 사회를 본 이광보 목사는 홍콩이 지리적으로 정말 큰 은혜를 입었다며 오늘 이 모임을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어서 전홍준 박사, 황효정 장로, 김소은 원장, 이헌목 목사의 간증이 있었다. 10년 전 10명으로 시작한 굿뉴스의료봉사단이 지금은 다른 의료봉사단과는 비교가 안 되는 의료봉사단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이 몸뿐만 아니라 마음과 영혼까지 치료하여 진정으로 환자를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또한 이번 스와질란드 여정 속에서 일하신 하나님을 간증하며 창세기 6장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이 깊음 위에 있던 땅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기 시작했을 때 변했던 것처럼 스와질란드라는 복음이 없던 나라가 종 안에 주신 믿음으로 말미암아 복음으로 덮인 땅이 되었다고 간증하였다.

 

이어진 중국 자이러합창단의 공연은 우리 마음을 더욱 기쁨으로 채워주었다. 

 
 

박옥수 목사는 로마서 4장 18절부터 26장 말씀 속 아브라함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짧은 인생 동안 배운 경험과 지식이 아닌 하나님의 판단을 믿어야 하는 부분에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네가 본 판단과 기준으로 나를 믿지 마라. 내가 하나님이야. 나는 스스로 있는 존재야. 내가 있기 전에 아무 것도 없었어. 만물도 하늘의 별도 우주도 다 나로 말미암아 됐어. 그러니까 네가 지금부터 나로 말미암아 모든 판단을 해야 돼. 내 말을 믿어야 돼. 나는 하나님이야.’ 하나님 이렇게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믿음을 가르치는 똑같은 방법으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기준과 지식, 경험을 따라서 믿는 그 믿음 말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갖게 되길 원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배운 지식과 경험하고 느낀 걸로 판단의 결론을 내리지만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지기 전에 이미 하나님의 말씀으로 결론이 나 있습니다. 여러분이 다른 것 좀 몰라도 되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알아야 해요.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마음을 갖도록 훈련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쓰기를 원해요. 여러분의 마음을 인간적인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바꾸시길 원해요. 아브라함은 처음에는 인간적인 방법과 경험과 지식으로 판단했을 때 애기를 못 낳는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이 오셔서 그 마음을 인도하시니까 아브라함이 자기 고정관념을 버리고 하나님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가지고 있는 기존 지식이나 경험, 방법 그런 걸 버리게 하고 하나님을 기준으로 하는 마음의 세계를 새로 만들기 시작했어요. 하나님 아브라함에게만 그렇게 한 게 아니고 저에게도, 우리 모두에게 그렇게 하시는 걸 봤어요. 오늘날 많은 사람이 자기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죄인이라고 말을 해요. 죄를 지은 게 죄인 맞습니다. 내 기준이 아닌 하나님 말씀을 믿고 의인이라고 하는 겁니다.”

 

"의료봉사단이 스와질랜드 왕실에서 진료를 본 간증을 들으면서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일을 하셔서 이미 왕실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놓았고 목사님과 교회 그리고 많은 형제 자매님들을 인도하셔서 새로운 일들을 많이 행하시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제 마음 속에도 희망이 생겼습니다. 내 자신을 보면 항상 형편 속에 머물게 되지만 하나님이 목사님을 이끄셨듯이 제 인생도 이끌어 주실 것이 소망됩니다." (참석자 Sunny)

"짧은 시간이지만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 전해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란 이름의 뜻은 많은 무리의 아버지였지만 백 세가 될 때까지 자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형편을 볼 땐 믿을 수 없었지만 하나님의 믿음을 받아들일 때 약속이 이루어진다 하시면서 우리 눈이 아닌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에게는 믿음이 없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들일 때 그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 소망됩니다." (참석자 장리리)

경유시간이 조금 더 길었던 의료봉사단 일행은 홍콩교회 집사, 장로들과 모임을 가졌다. 황효정 장로는 자신의 어머니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어머니가 아닌 어머니 속에 있는 사단과 싸운 간증을 나누었고 홍콩교회 집사와 장로들도 자신들의 간증을 나누며 짧은 시간이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복된 시간으로 채워졌다.

4월 1일은 부활절이다. 비록 5시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박옥수 목사의 말씀과 의료봉사단의 간증을 통해 홍콩에서는 미리 앞당긴 부활절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이제 더 이상 믿지 못할 자신의 지식과 경험 논리가 아닌 오직 이미 이루어놓으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세계를 다시 한 번 마음 속에 새기며 앞으로 홍콩교회에 많은 일을 행하실 하나님이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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