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18 부활절 연합예배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서울] 2018 부활절 연합예배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 박도훈
  • 승인 2018.04.01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동이 트기에도 먼 이른 새벽,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는 찬양이 고척스카이돔(서울 구로구)에 가득 울려 퍼졌다.

4월 1일 부활절을 맞아 '한국기독교연합(KCA)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주관, 기쁜소식선교회 주최, <2018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이날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리는 예배에 참석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행사장을 찾았다. 

'새벽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기도로 시작되는 부활절 예배'
찬송으로 부활절을 찬양하고 있다.
한국 교회 연합합창단 1,000여 명의 합창
한국 교회 연합합창단 1,000여 명의 합창
합창단의 찬송에 박수로 화답하는 시민들

기도와 찬송으로 새벽예배를 시작했다.

말씀이 전해지기 전 <한국 교회 연합합창단>의 찬양이 있었다. 연합합창단은 전국 각지 교회 합창단원들로 구성되었고, 그 수가 무려 1,000여 명이다.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는 목소리가 천사들의 노래처럼 시민들 마음을 일으켜 부활절 메시지를 듣도록 이끌었다.

새벽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박옥수 목사는 로마서 4장 25절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말씀을 중심으로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였을 때 느낄 수 있는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이야기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생각 우리의 마음을 가지고 보면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 안에 예수님의 마음을 주신 거예요. 예수님이 우리의 범죄함으로 내어줌이 되고,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예수님이 우리 죄를 씻어주시고 의롭다하기 위하여 살아나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박수로 화답하는 참가 시민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의롭다 하심을 위해 다시 살아나 우리 죄를 완전하게 다 씻어주셔서 감사하고 부활절예배에 감사가 더 커집니다. 박 목사님께서 하신 심홍섭 전도사님 이야기처럼 몇 번 들어도 생각이 됩니다. 우리가 우리를 보면 의롭다 할 수 없는데 성경 말씀이 의롭다고 하니까 그 말씀을 믿음으로 의롭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예수 부활하심을 합창단이 찬양할 때 여기 있는 우리도 마음에서 함께 소리지르게 되더라고요, 그 감사함을요. 너무 벅차고 아름답고 감사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우리를 위해 다시 살아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 송귀재(경산)

"부활절 예배에 전국 교회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벽기도 말씀과 주일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1,000여 명이 넘는 합창단이 지휘자의 지휘를 따라 한 목소리로 주님을 찬양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감사했습니다." - 이미란(대구)

마인드북 코너
<예루살렘 라디오>
고척스카이돔 정문 전경
점심식사를 나누는 부활절 참가 시민들
점심식사를 나누는 가족단위 참가자들

오전 10시, 말씀이 계속됐다.
성경 말씀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은 기쁜소식 강남교회 김주원 자매의 간증이 있었다. 김 자매는 세상에서 부러움을 사는 삶을 살아봤지만 의욕도 없고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어느 날 자신을 죽음으로 이끄는 목소리가 친근하게 들려왔고, 죽음 직전에서 교회를 만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간증을 전했다.

음토가음발리 바르나바스 웨스톤 목사가 축사하고 있다.

특별한 손님의 축사가 이어졌다. 바로 <아프리카 대륙 하나님의 성회> 연합총회장 '음토가음발리 바르나바스 웨스톤' 목사가 그 주인공이었다. 음토가음발리 목사가 속한 <하나님의 성회> 교단은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10만 개 교회가 있고, 교인수만 2천만 명에 이른다. 음토가음발리 목사는 <세계 하나님의 성회 교류재단> 상임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인도, 미국, 싱가폴, 프랑스, 스웨덴, 이스라엘 등지에서 해당 교단의 주강사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음토가음발리 목사는 이날 단에 올라 "오늘 저를 초대해주셔서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에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은혜와 영광을 입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정말 이 기쁜소식선교회 안에 예수님이 흐르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이 하나님의, 예수님의 몸된 교회인 여러분들이 도달하고 정복해야 할 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 여러분과 함께,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 주 예수님을 전하고 싶습니다" 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오전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수많은 참석자들이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말씀을 듣고 있다.

이날 두 번째 단에 오른 박옥수 목사는 새벽말씀에 이어 누가복음 24장에 나오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 관한 이야기로 말씀을 시작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는 예수님과 같이 있었지만 같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우리도 우리 안에 예수님이 일할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예수님이 여러분과 함께 계시고 예수님이 여러분 마음속에 살아서 일하심을 믿으십시오. 베드로가 앉은뱅이를 일으킨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주신 그 능력을 써보세요." 

박옥수 목사는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부활하신 주님이 살아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고 돕는다는 믿음을 힘있게 전했다.

말씀을 경청하는 시민들
무대에서 바라본 객석 전경

"박 목사님의 간증을 통해서 우리 죄를 사하신 예수님께서 그의 삶을 이끌어가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삶뿐만 아니라 저의 삶도 이끌어 가실 줄 믿습니다. 또 자매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과거에 부유했지만 행복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 영혼을 구원하셔서 행복하게 만드셨습니다. 예수님의 우리 죄를 위해 희생하셨다는 사실이 정말 마음에서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 구원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구원이 나를 행복으로 이끌어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테니샤(자메이카)

"우리를 위해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이 내 마음에 오셨습니다. 절망하고, 고통하고, 죽을 수밖에 없는 나에게 찾아온 주님의 사랑이 나 자신의 형편과 생각과 느낌과 감정에 더 이상 매이지 않고 말씀만을 듣고 반응하는 행복한 삶을 주셨습니다. 저는 늘 영보다 육에 빠르게 반응하지만 주인되신 주님이 영으로 이끄실 때 이끌림만 받으면 주님이 내 모든 것을 온전케 하실 거라는 마음이 듭니다." - 김보배(안동)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 마음에 잠자고 계셨던 예수님을 깨워주신 말씀을 하셨는데 올 한 해 목사님 우리에게도 우리 안에 있는 예수님을 깨워주시고 복음의 증인으로 살게 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합창단의 찬양도 감격스러웠습니다." - 정윤주(영천)

"오늘 한국의 서울에 있게 되어 참 행복합니다. 여기서 예수님의 희생을 기리고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여 저희가 함께 연합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정말 훌륭하고요, 이 연합예배를 함께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같이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을 기뻐하고, 우리가 함께 모임으로써 이 날을 축하한다는 사실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우리가 예수님의 몸으로 인하여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하나님과 그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하나입니다. 그들이 하나가 됨으로써, 우리가 여러 지체로 이루어진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종이 들려주신 부활절 메시지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영광이 없는 죄인이었습니다. 그게 문제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씀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정말 사랑하시고, 그랬기에 그의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우리가 길을 잃었을 때 하나님은 이미 답을 주셨습니다. 그 답은 바로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에게로 데려가주신 예수님이었습니다. 그랬기에 우리의 구원은 행위에 기반한 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율법에 기반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믿음으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 음토가음발리 바르나바스 웨스톤(아프리카 대륙 하나님의 성회 연합총회장)

이날 부활절 행사에 연인원(延人員) 약 2만5천 명이 참석했다.

예수님의 부활절을 맞아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라는 말씀처럼 우리에게 큰 사랑을 베푸신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고 감사드리는 하루였다. 2018년을 살아서 함께하실 예수님께 감사드리고 새롭게 이끄실 놀라운 한 해를 소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