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박옥수 목사 초청 LA 부활절 칸타타, 5000여 명의 후원자들로 문전성시 이루어
[미국] 박옥수 목사 초청 LA 부활절 칸타타, 5000여 명의 후원자들로 문전성시 이루어
  • 안여광
  • 승인 2018.04.04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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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일 부활절, 미국 로스엔젤레스(이하 LA) 성도들에겐 결전의 날 아침이 밝았다.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과 함께하는 부활절 칸타타. LA 교회는 (안종령 목사 시무) 이전에 무료로 시행해오던 공연을 선교회 한국 지부와 같이 소정의 후원금을 받아 티켓을 배부했다.

“앞으론 외부 교회 목사들과 손을 잡고 함께 복음의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종의 약속으로 시작되었던 기독교 지도자 모임 (Christian Leaders Fellowship). LA교회 안종령 목사도 성도들에게 외쳤다. “LA 대도시권 1,300만 명의 모든 사람들에게 합창단의 칸타타를 알립시다! 모든 교회를 다 방문해서 초청해봅시다! 부딪혀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심을 분명히 볼 것입니다. 이 일로 우리 모두 하나님을 얻게 되길 바랍니다.”

▲ 객석이 가득 찬 LA 부활절 칸타타

성도들은 지난 2달 동안 지역에 있는 수천 개의 교회를 방문하여 목사들과 사귐을 갖고, 그 교회의 후원을 받아 교회 임원들과 멤버들을 초청했다. 미국 교회들은 부활절엔 부활절 모임을 갖고 저녁엔 가족들과 시간을 갖는 전통이 있다. 그래서 교회 방문 및 초청이 결코 쉽진 않았다.

하지만 우리로선 안 된다는 한계를 깨닫고 주님을 의지해 부딪혔을 때, 그때부터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했다. 행사 당일, 5000여 명의 시민들이 두 차례의 부활절 칸타타 공연에 참석했고, 300여 명의 목회자들이 기독교 지도자 모임에 함께하여 행사장은 종일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사실, 예수님이 부활하여 다시 살아나신 이날은 결전의 날이 아니었다. 하나님이 도우실 수밖에 없는, 선교회 미국 서부지역 사역자들과 성도들의 잔칫날이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종과 함께할 수 있는 복된 날이었다.

▲ 미국 서부지역 부활절 연합예배에 설교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박옥수 목사와 함께미국 서부지역 부활절 연합예배  

한국 시각으로 4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2만 5천여 명의 성도들과 함께 한국 전국 부활절 연합 예배를 드린 박옥수 목사는 예배가 마치자마자 바로 비행기에 올라 LA로 향했다. 하루 가까이 되는 대륙간 시차 차이로 미국 시간으로는 4월 1일, 다시 500여 명의 서부지역 성도들과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먼저, 부활절 직전 이주일 동안 캐나다 인디언 오지 마을에 무전전도여행을 다녀온 미국 사역자들은 기막히게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대해 간증했다.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21장에서 침륜에 빠진 시몬 베드로의 마음을 이끄신 예수님께서 우리도 동일하게 지금까지 이끌어오신 말씀을 전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뿐만 아니라, 우리를 세우시려고, 우리 안에 일하시기 위해 수 없이 일해 오셨습니다. 시험과 침륜에 빠진 베드로를 직접 찾아가 그를 위해 떡을 준비하고, 생선을 굽고, 조반을 준비해 베드로의 마음을 녹이시고 붙잡아주셨듯이 말입니다. 그 베드로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여러분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여러분의 마음을 이끌어가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지금도 똑같이 우리에게 일하고 계십니다. ”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미국 서부지역 성도들은 말씀을 들으며, 지금껏 교회와 신앙생활 가운데 있을 수 있었음이 예수님이 붙잡아 주셨기 때문임을 발견하고, 우리를 위해 부활하시고 끊임없이 일하시는 예수님에게 소망을 옮기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LA에서 열린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부활절 칸타타, 5000여 명의 후원자들이 참석해

이날, 합창단의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 2회로 진행되었다. 3000석을 보유한 롱비치 테라스 극장은 첫 공연엔 2300명, 두 번째 공연엔 2700여 명의 칸타타 후원자들로 객석이 가득 찼다. 합창단을 위한 후원금으로 가득 찬 객석만큼 이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후원자들은 혹시라도 뒤에 앉게 될까, 두 공연 모두 시작되기 한 시간도 더 이전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

▲ 부활절 칸타타가 열렸던 롱비치 테라스 극장 야외전경
▲ 공연 시작 전 줄을 서서 기다리는 후원자들

그들은 극 중에서 예수님이 로마 군병들의 조롱을 받으며 채찍에 맞을 땐, “내가 저렇게 예수님을 조롱하고 무시하며 살아왔구나.” 숨 죽이며 관람하였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생생한 장면 앞에서는 “내가 저 십자가에 못 박혔어야 했는데, 우리 주님이 대신 박히셨구나.” 하며 눈물을 흘렸다.

객석 여기 저기서 흐느껴 우는 소리가 잔잔히 울려퍼졌다. 그러다 예수님이 등장할 때마다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예수님의 “Remember the promise (약속을 기억하라)” “I will be with you until the end of the world!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대사에선 사람들의 호응이 절정에 이르렀다.

▲ 부활하여 다시 살아나신 주님

합창단의 공연에 마음을 활짝 연 5000여 명의 후원 관중은 부활절 메시지를 전해주는 박옥수 목사를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박옥수 목사는 각 공연마다 40여 분간 말씀을 전했다.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로마서 3장 23절은 잘 압니다. 하지만 3장 24절을 아는 사람은 아직까지 많이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24절에서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아십니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제 죄 있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말입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거룩해졌고, 깨끗해졌고, 온전케 되었다고 말씀하십시오! 하나님이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

▲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대부분의 관중이 메시지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박옥수 목사의 힘찬 메시지에 “할렐루야, 아멘”을 연신 외치며 반응했다.

LA 인근 버뱅크 시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디보 목사와 임원 메리는 “바로 이 메시지입니다. 우리가 찾던 메시지가 바로 이런 메시지였습니다. 메시지에 복음이 너무 분명했습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도 너무 훌륭하고 완벽했지만, 이어진 박옥수 목사님의 메시지가 우리 마음을 울렸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와 꼭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협업이 기대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부활절 칸타타에 참석한 메리 일행. 왼쪽에서 두 번째가 메리, 네 번째가 디보 목사


칸타타 당일 함께 열렸던 목회자 포럼, 300여 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해

부활절 칸타타 두 공연 사이엔 목회자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들은 그저 초청을 받아 온 목회자들이 아니었다. 5000여 명의 후원 관중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자신들의 교회에서 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주고 도와준 이들이었다.

이들 중 많은 이들이 기쁜소식 LA교회 사역자들을 주일예배에 강사로 초청했고, 부활절 당일엔 교인들 전부를 데리고 행사장을 찾았다. 저녁예배가 있는 경우엔, 저녁 칸타타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예배를 오후로 앞당겨 드리고 왔는가 하면, 교회 차량이 부족한 경우엔, 기쁜소식 LA교회에 차량 지원을 부탁해 오기도 했다.

포럼 시작 전, 행사장 밖 이곳 저곳에선 LA교회 성도들이 자신과 연결된 목회자들을 기다리다가 반갑게 맞이해 행사장으로 인도하는 모습이 보였다. 포럼에 참석한 300여 명의 목회자들은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진지하게 경청했고, 기쁜소식선교회의 프로그램에 함께하고 싶은 뜻을 내비쳤다.

▲ 말씀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목회자들

그 중 LA 인근 지역 노스 할리우드(North Hollywood)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하비에 알보 목사는 “기쁜소식선교회와 IYF가 하는 일에 놀랐습니다. 우리 교회 청소년들을 모두 IYF 프로그램에 맡기고 싶습니다. 곧 있으면 우리 교회에서 하는 청소년 워크숍이 있는데, 그때 IYF 마인드 강사분들과 기쁜소식 LA교회 청소년 담당 목회자분들이 오셔서 꼭 좀 행사를 담당해주셨으면 하고 부탁드립니다.” 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 LA 중앙교회의 차량을 지원받아 단체로 참석한 하비에 목사 교회 일행.
가운데가 하비에 목사, 그 옆이 함께 온 LA 교회 존 박 형제.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을 분명히 보았던 미국 LA부활절 칸타타. 칸타타에 뒤이어 LA에서는 4월 2일, 3일 양일간에 걸쳐 박옥수 목사 초청 대전도 집회가 계속된다. 많은 LA시민들과 목회자들, 그리고 교인들을 복음으로 돌이키게 할 집회가 기대된다.

글: 안여광, 사진: 이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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