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주요 6개 도시 방문, '우리에게 다 주셨다'
[우크라이나] 주요 6개 도시 방문, '우리에게 다 주셨다'
  • 안승우
  • 승인 2018.04.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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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4~26에 열리는 우크라이나 월드캠프 준비를 위해 3월 26~30일 4박 5일 일정으로 오성균 목사, 오세재 목사가 방문했다. 수도 키예프를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오성균 목사와 쥐또미르, 우즈고라드, 무카체보 3개 도시에, 동쪽으로는 오세재 목사와 빨따바, 하리코프, 드네쁘로 3개의 도시에 방문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서쪽 전도여행

27일 오성균 목사는 쥐또미르에 방문했다. 이 도시에서는 이미 지난번에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함께 일하기로 했었는데 시장의 초청으로 대학 총장 및 초중고 교장 그리고 교육 지도자들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자 마인드 포럼을 진행할 수 있었다. 먼저 마인드 교육에 대해서 설명회가 있었고 오성균 목사의 마인드 강의가 이어졌다.

▲ 쥐또미르시 시청 주관 교육자 포럼
▲ 쥐또미르 시청 주관 교육자 포럼에서 감사장을 받고 있는 오성균 목사

포럼을 마치고 키예프로 다시 이동해 500Km 떨어진 르보브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28일 아침에 르보브에 도착한 일행은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차량으로 까르바띄 산맥을 지나서 270km 떨어진 우즈고랏으로 향했다. 이곳은 아직 교회가 개척되지 않은 자카르타 주의 수도이며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국경에 인접해 있는 도시이다.

 먼저 우즈고라드 국립대학에서는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국 문화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부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처음으로 한국 사람들을 만나고 신기해하며 열린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한국 유학생들의 케이팝 공연 후에 오성균 목사는 “가치” 를 주제로 마인드 강연을 했다. 처음 듣는 마인드 강연에 학생들이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마음에서 가족과 사회 더 나아가 국가를 위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가치 있다는 사실을 공감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 우즈고라드 국립대학교 마인드 강의 장면

 강연을 마치고 오후 3시에는 극적으로 잡힌 시장과의 면담을 위해 시청으로 이동했다. 우즈고라드 시장은 한국에도 다녀온 적이 있어서 더욱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었고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우리가 이야기하는 동안 청소년을 위한 여러 가지 행사에 관심을 가졌고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실무자와 연결시켜 주어서 앞으로 함께 의논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4월에 있을 키예프 월드캠프에 시장을 초청하고 학생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 우즈고라드 시장과 면담 장면

 시장과의 면담을 마치고 CLF 장소로 이동했다. CLF에는 11명의 일반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했고 오성균 목사는 누가복음 10장 강도 만난 자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참석자 모두가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끝내신 사실을 마음에 받아들였고 죄사함을 받은 사람들은 손을 들어보라는 말에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손을 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참석자들을 4월에 있을 CLF와 7월 한국 CLF에도 초청했다.

▲ 우즈고라드 CLF 에 참석한 목회자들과 기념 촬영

 CLF 장소를 빌려 주었던 교회 목사가 우리에게 교회 저녁 예배에 말씀을 전해 달라고 부탁했고, 참석한 이곳 교인들에도 다시 한 번 복음을 전할 수가 있었다. “다 이루었다” 라는 말씀이 들려질 때 아멘으로 화답하는 모습에 너무 감사했다.

▲ 우즈고라드 일반 교회 저녁예배에 초청 받아 설교하는 오성균 목사

 29일 아침 이웃 도시 무카체보로 이동해 “살아있는 하나님” 이라는 교회에서 CLF를 할 수 있었다. 6명의 목회자가 참석했고 처음 듣는 복음에 굉장히 놀라워하며 4월 CLF에 참석하고 싶어 했다.

▲ 무카체보 CLF에 참석한 목회자들

 이후에 방문한 무카체보 국립대에서는 총장과 면담을 할 수 있었고 먼 곳에서부터 방문한 우리 일행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해서 만나며 의논하기로 했고 면담 후에는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서 오성균 목사가 한국의 발전상과 어떻게 폐허 속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었는지에 대해 강의했다. 한 사람도 이동하지 않고 진지하게 경청을 하는 모습이 너무 감사했다.

▲ 무카체보 국립대 총장과의 면담
▲ 무카체보 국립대 총장과 기념촬영
▲ 무카체보 국립대 한국문화의 날 행사

 이어서 오후 2시에는 시장과의 면담이 있었다. 무카체보는 인구가 10만이 안 되는 작은 도시인데 시장을 비롯한 시청직원들과 방송국에서 나와 우리가 하는 모든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오성균 목사는 한국의 발전상과 마인드 교육을 설명했다. 놀라운 것은 이곳 시장은 이미 한국을 배워야 이 도시가 발전할 수 있다는 글을 시청 사이트에 올릴 정도로 한국을 깊이 생각하고 있었다. 앞으로 이곳 청소년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하는 부분을 논의했고, 키예프 포럼에 초청하자 꼭 참석하기를 희망했다.

▲ 무카체보 시장 및 실무자들과 면담
▲ 무카체보 시장과 면담 후 기념 촬영

 우즈고라드와 무카체보에는 교회가 없었기 때문에 한 주 전에 들어와서 일들을 진행했는데 하나님께서 모든 길을 열어 주시고 너무 쉽게 시장 및 목회자들과 만남을 만들어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무카체보에서 르보브를 통해서 다시 키예프로 돌아가기까지 약 2,200km의 긴 여행이었지만 우리가 다니는 곳곳마다 하나님께서 앞서 일해 주시고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앞에 마음을 여는 것을 보면서 피곤함 속에서도 너무 감사했다.
 

우크라이나 동쪽 전도 여행

 27일 키예프에서 350km 떨어진 빨따바로 이동했다. 한 여학생이 키예프 외국어 대학에서 매주 마인드 강의를 하는 박성수 선교사의 강의를 듣고 빨따바 교대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엄마에게 꼭 들어봐야 하는 강의라고 추천했다. 딸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이 교수는 총장에게 마인드 강의를 추천 했고 총장의 초청으로 오전 10시 면담을 가질 수 있었다.

오세재 목사는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과 성과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총장은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고는 우리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바로 MOU를 체결하자며 서류를 가지고 왔다. 면담 이후 강의시간에는 총장, 부총장, 교수진, 학생들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재 목사는 “마인드의 변화가 삶을 결정한다” 라는 주제로 강의했고 한국이 어떻게 빠르게 성장 했는지 삼성이 어떻게 세계적이 기업이 되었는지 마인드의 변화를 통해서 소개했다. 강의를 마치고 질의응답 시간에는 총장도 일어나 강의 소감을 발표할 정도로 분위기가 뜨거웠다. 교대에서 일정을 마치고 CLF 장소로 이동했다.

▲ 빨따바 국립 교육대 총장 및 실무진과 기념 촬영
▲ 빨따바 국립 교육대에서 강의를 경청하는 총장

 CLF를 준비하는 동안 이단이라는 핍박이 굉장히 심했는데 그런 와중에도 4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서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성경에 기록된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하며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약속을 이루어졌는지 말씀을 전했다. 저녁에는 150km 떨어진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리코프로 이동해 경제대에서 제공한 숙소에서 쉴 수 있었다.

▲ 빨따바 기독교 지도자 모임

 우크라니아 제2 도시인 하리코프에서는 28~30일까지 진행되는 우크라이나 국제 교육자 포럼인 “NEW EDU” 에 초청을 받았다. 영국, 오스트리아, 독일, 핀란드, 스펜인 등 14명의 국제적인 강사가 초청되어 1,000여 명의 교육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큰 규모의 포럼인데 오세재 목사는 14명의 국제 강사 중에 한 명으로 초청을 받았다.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우리에게 시간을 주었고 행사를 주최한 하리코프 주 주지사 고문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마인드 교육 프리젠테이션에 이어서 마인드 강연 그리고 짧지만 남은 시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강연 이후에는 주지사 고문이 마음을 열고 면담을 요청했고 본인 전화번호를 직접 알려주며 앞으로 청소년 마인드 교육을 진행하고 주지사가 한국 포럼에 참석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 하리코프 국제 교육자 포럼에서 강의하는 오세재 목사
▲ 하리코프 주 주지사 고문 및 하리코프 시 시청 청소년 단체 대표와 면담
▲ 도지사 고문(중앙) 및 시청 청소년 단체 대표(왼쪽 3번 째)와 함께

 오후 2시에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최고 국립대 중 하나인 카라지나 대학에서 부총장 및 해외협력부 실무 담당자와 면담을 가졌다. 다른 학교가 가지지 못한 많은 특수 학과를 가지고 있었지만 마인드 학과와 한국어 학과가 없는 부분에 함께 일하자고 했고 이 부분이 진행될 수 있도록 차후에 의논하기로 했다.

▲ 하리코프 카라지나 국립대 부총장 및 실무진과 면담
▲ 하리코프 카라지나 국립대 부총장 및 실무진과 면담 후 기념 촬영

 4시에는 국립경제대학에서 부총장과 만났다. 지난 달 총장 면담 때 만난 적이 있어서 더욱 우리를 반겨 주웠고 오전 포럼 때 가장 앞에 앉아서 마인드 강의를 들었고 너무 큰 감동과 도전을 받았다며 경제대학에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번 만남 이후 아직 체결하지 못한 MOU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서 경제대학 학생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오세재 목사는 마인드 강연을 했고 강연을 들은 학생들이 4월에 리더스 캠프에 참석하고 싶어 했다.

▲ 감사장을 전달하는 하리코프 국립 경제대 부총장
▲ 하리코프 국립 경제대 강연 후 학생 대표들과 단체 사진

 29일 이른 아침 하리코프에서 230km 떨어진 이번 일정 마지막 도시 드네쁘로에 도착했다.드네쁘로는 우크라이나 5대 도시 중 하나인 크고 부유한 도시인데 11시에 부시장과 면담이 예정되어 있었다. 시청에서 만난 부시장은 시의 교육 실무자들과 함께 우리를 맞았고 특별히 선물도 증정하며 환영해 주었다. 마인드 교육에 대해서 설명을 들은 후에 본인도 100% 동감한다며 이런 부분에 드네쁘로에서 이미 일들을 시작하고 있는데 함께 일하기를 원했다. 실무자를 통해서 시청 후원으로 드네쁘로에서 교육자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고 앞으로 청소년 교육을 위해서 함께 일하자며 마음을 활짝 열었다.

▲ 드레쁘로 부시장과 면담
▲ 드레쁘로 부시장과 기념 촬영

 오후 2시에는 알프레드 노벨 사립 대학에서 총장과의 면담이 있었다. 총장은 예전에 청소년 체육부 부장관을 지냈을 정도로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는데 국제적인 교류를 지향하며 마인드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5월 10일에 이 대학에서 국제 청소년 교류 대회가 열리는데 이곳에 한국과 관련된 전시를 부탁했고 문화댄스 지원 및 통역원 지원을 하기로 했다. MOU 체결도 원했고 한국 총장 포럼에 초청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승낙했다. 이어서 이 대학에서 한국문화의 날이 진행되었는데 100여 명의 학생들이 마인드 강연을 듣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면서 4월에 있을 캠프에 접수했다.

▲ 드네쁘로 알프레드 노벨 사립대 총장과의 면담
▲ 드레쁘로 알프레드 노벨 사립대 총장과 기념 촬영
▲ 드레쁘로 알프레드 노벨 사립대에서 마인드 강연
▲ 드네쁘로 알프레드 노벨 사립대 한국문화의 날 기념 촬영

 저녁에는 우리를 이단이라고 교제를 거부한 침례회 비숍과 면담이 이루어졌는데 오세재 목사와 비숍이 대화하는 동안에 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오해를 풀어주시고 같이 일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함께 복음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다.

작년 한 해 170만 명의 젊은 사람들이 자국을 등지고 해외로 떠났다. 젊은이들의 꿈은 우크라이나를 떠나는 것이다. 대학에서 좋은 교육제도를 유럽에서 받아들이고 국가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투자하고 있지만 졸업하면 학생들은 우크라이나를 떠난다. 모든 교육자들은 길을 잃었고 몇몇 깨어 있는 교육자들이 조금씩 마인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교육자 포럼을 개최하고 진행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찾을 수가 없었다. 방문한 모든 도시에 관계자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를 반겼고 우리가 가진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했다. 마음을 열고 함께 일하자고 손을 내미는 시장, 총장, 교육 실무자들을 보면서 우크라이나 교육 전체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 주셨다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 한계를 넘어 약속으로 이끄시는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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