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00개 교회를 향한 전도 여행 - 세 번째 소식,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
[러시아] 200개 교회를 향한 전도 여행 - 세 번째 소식,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
  • 이보연
  • 승인 2018.04.08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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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가그라드 침례교회에서 복음 전한 후 복음을 들은 이들과 함께한 사진

*하나님은 완벽하게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준비해주셨다.

투어팀 17명이 16개 도시에서 26일간 잠잘 곳과 먹을 것을 정확하게 준비해주셨다. 421명의 학생들이 캠프에 참가했었고, 그 중 188명의 학생들이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캠프 자원 봉사자로 신청했다.

 

<투어 일정>

(3/8)모스크바 → 트베리 → 야라슬라블 → 랴잔 → 블라디미르 → 니즈니 노브고라드 → 카잔 → 울랴놉스크 → 사란스크 → 사라탑 → 볼가그랏 → 라스톱 나 다누 → 바로녜즈 → 볠리끼 노브고라드 → 쁘쓰콥 → 상트 뻬쩨르부르크(4/2) = 약 7,400km

 

8. 여덟 번째 도시 – 사란스크 (30만)

 

사란스크 투어부터는 남대전 교회의 김병주 목사, 사모와 함께 했다. 이번 사란스크에 40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라이쳐스 무대로 시작해 한국어 수업, 아카데미, 노래 배우기 등이 진행되었고 끝으로 김병주 목사가 마인드강연을 했다. 강연에서는 배려와 협력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또한 행사 소식을 듣고 마르도비 공화국 방송국에서 취재를 왔다. 15기 박선영 단원의 인터뷰, 라이쳐스 공연, 한국어 수업을 촬영했고 당일 저녁 방송국 프로그램에서 우리들의 소식이 전해졌다.

교회 청년들이 대접한 간식
사란스크 교회의 말씀을 들은 청년들과 함께

이틀간의 캠프를 진행할 동안 투어팀은 하나님이 준비한 사란스크의 침례교회에서 지낼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게도 3일 동안 교회 안에 있는 방과 부엌 등 모든 시설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또한 마지막 날 저녁은 이곳 성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었고, 단기들의 라이쳐스댄스, 애한 공연을 보여주었다. 그 후 마인드 강연을 전하며 가족의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발렌티나 자매와 함께 참여한 성찬식

사란스크에서 사라토프로 이동하는 날 오전, 이헌덕 목사와 김병주 목사, 사모는 사란스크에서 한 시간 떨어진 시골에 사는 발렌티나 자매에게 갔다. 자매에게 말씀을 전하고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성찬식을 하고 돌아왔다. 말씀을 통해 구원을 받은 발렌티나 자매는 감격해하며 은혜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9. 아홉 번째 도시 – 사라토프(85만)

사라토프에는 우리를 비방하고 대적하는 사람들이 있어 캠프를 시작하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이 캠프가 하나님으로 말미암았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멈출 수 없었다. 그래서 형편과 상관없이 투어 팀은 온 마음을 다해 캠프준비를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세 명의 학생들을 보내주셨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캠프를 하게 되었다. 복음의 일을 하는 곳에는 문제와 어려움이 있지만 그런 형편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이 세워지는 것이 놀라웠다.

사란스크에서 3일간 머물 동안에도 사라토프에서 머물 수 있는 숙소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사란스크의 한 집사와 교제를 하며 현재 준비된 것이 아무 것도 없지만 믿음으로 계속 투어를 진행한다고 말하자 집사는 투어팀이 머물 수 있는 사라토프의 침례교회를 찾아주었다. 제설이 안 된 도로를 7시간 동안 힘겹게 달려 도착한 사라토프의 침례교회도 너무 따뜻하고 깨끗했다.

다음 도시 숙소를 찾아준 장년들과 함께

투어팀이 캠프를 하고 있을 동안 이헌덕 목사와 김병주 목사는 사라토프 교회의 알렉세이 목사와 교제했다. 또, 알렉세이 목사의 부탁으로 기도회와 장년회 모임에서도 말씀을 전할 수 있었다. 이 모임에서 우리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었다. 므비보셋의 이야기를 듣고 너무 감명받은 장년회 모임 사람들이 자기들이 할 기도회를 잠시 멈추고 다음 도시인 볼가그라드의 숙소를 찾아주기 시작했다. 결국 볼가그라드의 너무 좋은 교회와 그 교회 목회자를 연결해주었다. 하나님의 세밀하고 정확하신 계획을 볼 수 있었다.

 

10. 열 번째 도시 – 볼가그라드(113만)

교회 부인들이 준비해준 식사

사라토프에서의 캠프를 마치고 볼가그라드로 이동했다. 볼가그라드로 가는 길은 다른 때와 달리 햇볕이 쨍쨍하고 맑은 너무 좋은 날씨였다. 교회에 도착하자 그 교회 부인들이 이미 융숭한 식사를 준비해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치 우리 교회의 부인 자매들처럼 마음을 써주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당회장 블라디미르 목사가 성도들을 모아 김병주 목사와 이헌덕 목사에게 두 시간 동안 말씀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김병주 목사는 마가복음 2장을 통해 하나님이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이유에 대해 말씀하고, 이헌덕 목사는 영원한 속죄에 대한 안수복음을 전했다.

안수 복음을 전하는 장면
복음을 전한 후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 복음이 전해졌고 듣는 그들의 마음에는 환희와 기쁨이 가득 찼다. 그곳에 많은 성도들이 예수님이 죄를 다 사하셨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정확한 말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들은 것은 처음이라며 구원에 확신을 얻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당회장 목사가 우리의 다음 숙소를 알아봐주기도 했다.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일정에 도움을 주는 이들을 붙여 주심이 감사하다.

다음 날, 투어팀은 볼가그라드에서 코리아 캠프를 진행했다. 이날 김병주 목사는 가족이란 제목으로 마인드 강연을 하였고, 참석자들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캠프 초청과 자원봉사자 모집 시간을 가졌다.

칠흑 같은 어둠

캠프가 끝나고 투어 팀은 다음 도시인 라스토프 나 도누로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거리가 매우 멀어 중간에 볼가돈스크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이날 역시 이동 중 날씨가 매우 안 좋았다. 도로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았고, 칠흑 같은 어두운 밤에 이동했기에 어려움은 더욱 컸다. 가는 차 안에서 단기들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기도회를 가졌다.

주의 은혜로 볼가돈스크 교회에 도착했을 때 그곳 교회 성도들이 자기 집에서 우리를 민박하게 해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찾아온 외국인을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고 따뜻한 잠자리와 풍족한 먹을 것을 내어주는 그들에게 너무 감사했고 이렇게 일을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도 감사했다. 또한 민박을 하면서 이들과 복음교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우리 교회도 알릴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11. 열 한번째 도시 - 라스토프 나 도누(106만)

투어 팀은 라스토프 나 도누에서의 캠프를 위해 아침 일찍 출발했다.

이헌덕 목사와 김병주 목사는 볼가돈스크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라마놉스카야라는 도시에 모스크바 스타스 형제 고모인 플로라 모친이 살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갔다. 플로라 모친을 만난 후 복음을 전했고 모친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일정 속에 볼가돈스크 도시, 플로라 모친은 계획에 없었지만(모스크바에서 1,000km 이상 떨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이 투어를 계획하시고 우리보다 한 발 앞서 우리의 만남을 준비해 주셨다.

 

그날 오후 4시부터 한국의 날 행사가 시작되었다. 캠프는 여느 때와 같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이전보다 더 뜨거웠다. 캠프를 마친 후 한 학생은 인터뷰를 통해 라스토프 나 도누에 처음으로 코리아 캠프를 개최해 주어 기쁘고 감사하고, 또 캠프를 통해 한국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어 더욱 좋아졌으며 눈으로만 기뻤던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참석한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좋은 캠프를 준비해준 투어팀에게도 감사를 표했고 마인드 강연을 통해 새로운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매 도시마다 하나님이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12. 열 두 번째 도시 – 바로니쉬(104만)

바로나쉬 침례교회 예배당 앞에서

27일, 모스크바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도시인 바로니쉬에 도착했다. 이곳의 침례교회는 1,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컸다. 도시를 이동하면서 하나님께서 연결시켜주신 교회들은 갈수록 커졌다. 처음 투어를 시작할 땐 교회 건물에서 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복되고 감사했는데 점점 큰 교회를 마주하니 너무 신기했다.

사샤 형제의 부모님

이 도시에는 모스크바 사샤 형제의 아버지 블라디미르와 어머니 리지야 자매가 살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이헌덕 목사와 김병주 목사는 사샤 형제의 아버지에게 심방을 갔다. 오랫동안 말씀 듣기를 거부하고, 싫어해왔던 아버지에게 복음이 전파되었고 구원을 받았다. 우리가 가서 그 분을 만났을 때 이미 하나님께서 그분의 마음을 복음을 들을 수 있게 다 준비해놓으신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샤 형제는 12년 동안이나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놀라웠고 블라디미르와 리지야 자매는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으로 돌렸다.

 
 

한편, 투어 팀은 코리아 캠프를 진행했다. 하나님이 준비해 주신 좋은 장소에서 하나님이 보내주신 42명의 사람들과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리가 투어를 진행하면 할수록 참석하는 인원들이 마음을 열고 함께할 수 있게 해주었다.

바로니쉬 침례교회 임원들과 함께

우리에게 숙소를 내어준 알렉 목사가 김병주 목사와 이헌덕 목사를 그날 저녁에 있었던 교회 운영 회의에 초대했다. 그곳에는 목회자 3명, 장로 2명, 집사 4명 이렇게 총 9명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이헌덕 목사는 우리 선교회에 대해서 설명하고, 설립자의 믿음의 삶을 소개하며 믿음으로 제자들을 가르쳤던 부분에 간증했다. 그분들이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떻게 이런 믿음의 세계를 살 수 있습니까?' 라고 물으며 너무 놀라워했다. 이헌덕 목사는 당신들이 원하면 한 주간 성경 세미나를 해줄 수 있다고 제안했고, 알렉산드르 당회장 목사가 토, 일 이틀간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하루 종일 말씀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결국 최종적으로 다가오는 4월 14일과 15일에 성격 세미나를 하기로 결정되었다.

다니엘서 3장 25절에 사드랏, 메삭, 아벳느고가 풀무불에 떨어졌다. 그 뜨거운 풀무불 안에서도 주님은 계셨고 그들을 지키셨고, 역사해 주었다. 이번 투어를 통해 투어에 참가한 단기 선교사, 현지인 성도들 그리고 사역자들 모두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분명히 보았고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일들 속에 우리 앞서 정확하게 하나님이 준비해주셨다. 이 모든 투어 속에 역사하신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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