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엣 '다 이루었다'고 하신 예수님의 외침은 얼마나 위대한 선포인가?
십자가엣 '다 이루었다'고 하신 예수님의 외침은 얼마나 위대한 선포인가?
  • 오사랑(기쁜소식용인교회)
  • 승인 2018.04.10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배와 질그릇(2018, 2월호)
 

십계명을 다 지켜서 천국에 가려고 부단히도 발버둥치다가
자신을 향한 예수님의 영원한 희생과 사랑을 발견한
오사랑 자매의 구원받은 간증을 소개한다.

 

그 어떤 부귀영화도 내 영혼에 만족을 주지 못했다
나는 불교집안에서 태어났다. 고교시절부터 인생의 참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싶고, 인생의 참 행복을 찾고 싶어서 여러 종류의 책들을 보았다. 대학교에 들어가서는 성경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요, 우리 인생의 모든 의문을 해결해줄 수 있는 열쇠라는 이야기를 듣고 동아리에서 열심히 성경공부를 했다. 하나님이 확실히 살아 계신다는 믿음이 생겨 그때부터 감리교회에 다녔다.
그러다 결혼하고 우리 부부는 교사로 재직했지만 구원을 전한다는 교회의 말씀을 듣고 직장에 사표를 냈다. 그리고 20년 동안 스스로 가난에 처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뒤늦게 그 교회가 너무 타락했다는 것을 알고 우리 부부는 미련 없이 그곳을 떠나 다시 진리를 찾아 방황했다.
그러나 다른 교회나 교파에 도 내 영혼의 갈증을 해소해 주지 못했다. 남편은 다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서울의 한 고등학교의 교사가 되었다. 돈을 벌고 아파트를 사고 남부럽지 않게 살았지만 그 어떤 부귀영화도 내 영혼에 만족을 주지 못했다. 여러 교회에 다녀 보았지만 마음은 곤고할 뿐이었다.

이기심과 욕심이 털끝만큼이라도 있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이 ‘진리를 찾았다’면서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는 교단으로 나를 안내했다. 열흘 동안 말씀을 듣고 이후 26년 동안을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살았다. 그곳에서는 예수님을 믿고 난 뒤 성화되기 위해서 죄악된 도시를 떠나 시골생활을 해야 하고, 고기와 생선은 먹지 않고 채식만 하면서 십계명과 안식일을 생명처럼 지켜야 한다고 가르쳤다. 남편은 어렵게 들어간 고등학교에 사표를 다시 내고, 고생하며 어렵게 산 아파트를 팔아 그 교단에 바쳤다. 자녀들도 그곳에서 교육시켰다.
내가 영적인 소경이었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줄로 착각했다. 얼마 뒤 남편은 사역자로 임명이 되었고, 경기도에서 사역하며 중국 선교사로 열심히 전도했다. 지금 돌아보면 수많은 영혼들을 사망의 길로 인도한 것이다.
그곳에서는 십계명을 잘 지켰는지 매일 점검했다. 안식일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신다 해도 가지 않고 율법을 다 지켰다고 자부하며 살았다. 처음에는 성경과 예수님과 하나님을 가장 높이는 것 같았지만, 세월이 흐르자 성경 말씀보다 교주를 더 추앙하기 시작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악의 물결이 깊숙한 시골까지 들어오기 때문에 먼 나라로 떠나 세상과 등지고 살아야 한다고 가르친 것이다. 이기심과 욕심이 털끝만큼이라도 있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재산을 다 바쳐 먼 나라 즉 자기들만의 천국으로 이주해야 한다고 했다. 그때서야 ‘이건 아닌데....’ 하는 마음이 들어 너무 고통스러웠다.
‘불쌍한 영혼들을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해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자기들만 천국에 들어가려고 하다니...’ 그들의 마음이 이기심과 욕심으로 꽉 차 있는 것을 보고 대경질색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아모스 5장 18~19절 “화 있을진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여.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느뇨? 그날은 어두움이요, 빛이 아니라. 마치 사람이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거나 혹 집에 들어가서 손을 벽에 대었다가 뱀에게 물림 같도다.” 말씀대로 나는 여호와의 날을 사모했는데 빛이 아니라 어둠을 만났고 사자를 피하다 곰을 만난 격이 되었다.
내가 아무리 죄를 안 지으려 해도 내 힘으로는 도저히 죄를 이길 수 없고, 이기심과 욕심이 털끝만큼도 없이 살 수 없는 존재임을 실감했다.
나는 하나님께 바른 길로 인도해 달라고 눈물의 간구를 드렸다. 나는 불쌍한 영혼들에게 참 행복을 안겨주는 사도행전의 역사가 일어나는 곳을 찾아 헤맸다. 그때 하나님이 박옥수 목사님을 생각나게 해주셨다. 전부터 박 목사님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무시하고 살았다. 곧바로 노트북을 열어 인터넷으로 검색하자 기쁜소식선교회 홈페이지가 나왔고, 마침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말씀이 방송되고 있었다. 말씀을 듣는 동안 내 마음에 감동이 밀려왔다. 박 목사님은 히브리서 10장 10절부터 18절을 말씀해주셨다.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 10:10)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 10:14)

이 말씀이 바로 내 것이 되었다.
‘아니! 나는 여태까지 성화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 왔던가?’
이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인 후부터 모든 성경 말씀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전에 다닌 교단에서는 죄를 종이에 써서 태우는 소멸식을 하고 나면 죄가 없어진다고 하며 그 후에는 삶이 점점 성화되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런데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단번에 나를 거룩하게 해주시고 영원히 온전케 해주셨다는 말씀이 있으니, 이 얼마나 확실한가?
“...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 (히 10:16~18)​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현재, 과거, 미래를 초월하여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니,​ 이 말씀이 바로 나에게 영원한 안식을 준 복음이요, 기쁜 소식이요, 복된 소식이구나!’ 하며 가슴이 굉장히 설레고 행복했다.

‘다 이루었다’고 하신 예수님의 마지막 외침은 얼마나 위대한 선포인가?
곧바로 내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기쁜소식문경교회로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신앙서적을 부탁드리자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과 <회개와 믿음>을 보내주셨다. 남편과 함께 책을 읽으며 진정한 복음이 무엇인지 알았다. 인간은 율법의 행위로는 도저히 구원받을 수 없기에 100% 예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은 것이 구원이었다. 하나님의 선물이기에 감사와 찬양이 넘쳤다. 내가 바로 흉악한 강도를 만나 거반 죽었던 자요, 참 남편을 만나지 못해 수없이 남편을 바꾼 사마리아 여인이요, 의원들을 찾아다녔지만 고침을 받지 못하고 ​병만 더욱 더 심해졌던 혈루증 걸린 여인이었다. 그렇게 살다가 만병을 치료해주시는 예수님을 만나니 얼마나 감사가 넘치는지 만천하를 향해 맘껏 소리치고 싶었다.
주님은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나를 위해 흘리셨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초월하여 온 인류의 죄 짐을 짊어지고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 그렇기에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신 예수님의 마지막 외침이 얼마나 위대한 선포인가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렸다. 주님의 끝도 없는 희생과 사랑을 표현할 길이 없었다.​

 

안식일의 주인 되신 예수님이 마음에 들어오니 영원한 안식과 평안이 임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좋아서 19살 때부터 46년 동안 세상의 부귀영화를 버리고 행했던 모든 것들이 바벨론성이 무너지듯이 1%도 남김없이 와르르 무너졌다. 그리고 예수님만이 나의 생명이요, 길이요, 진리가 되었다. 죄인 중의 괴수인 내가 당할 저주와 심판을 주님께서 친히 다 담당해주시고, 나를 사망의 구렁텅이에서 구원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나는 오랜 세월 현대판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으로 살았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마 23:27) 이 말씀이 나에게 적중했다. 죄인 중에 괴수인 나의 죄를 예수님께서 호리라도 남김없이 흰 눈같이 깨끗하게 씻어주셨다. 죄인인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아 그리스도와 함께 죽게 하고 부활하심으로 의인이 되게 하셨다. 단 한 번으로 말이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기적 중에 기적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임을 실감했다.
하나님의 일은 내 행위, 내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이루시는 세계였다. 수천 억 인류가 내 죄를 위해 죽어준들 내 죄의 한 티끌이라도 씻을 수 있겠는가?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씻어졌으니 얼마나 놀라운 능력인가? 내가 생명 바쳐 안식일을 지켜서가 아니라 안식일의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마음에 임하니 영원한 안식과 평강이 선물로 주어졌다.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사랑을 받고 보니 이 세상에서 줄 수 없는 행복이 나에게 밀려왔다.​ 하늘의 진리는 참으로 단순했는데 나는 참으로 복잡하게 살았던 것이다.
 
남은 생애를 복음을 위해 살고 싶은 열망이 밀려왔다
그 뒤 부산에서 열린 월드문화캠프에도 참석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대학생들이 서로 자라온 환경과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자유롭게 교류하면서 마음이 하나로 흘러 질서 있게 움직이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수천 명의 학생들을 위해 식사를 만드는 봉사를 하는 등 성도들이 분야별로 서로 부딪침 없이 물 흐르듯 일하도록 성령께서 역사하는 모습을 목격하니, 그런 섬김을 받는 젊은이들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이 복된 현장에서 주님께서 주시는 행복을 맛보면 맛볼수록 내가 소경이 되어 잘못 인도한 사람들이 생각나 너무 안타까웠다.
​또한 세계 최고 권위의 합창제인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에 빛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이 펼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관람하면서 나 자신이 얼마나 예수님을 박대했는지, 주님이 나의 마음 문 밖에서 얼마나 애타게 두드리셨는지 알 수 있었다. 예수님께서 탄생할 장소가 없어서 결국 말구유에서 탄생하셨듯이 수십 년 동안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낸 후 누추하고 텅빈 나의 마음에 탄생하신 예수님이 얼마나 보배롭고 귀한지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길이 없었다.
부활절 칸타타 공연을 볼 때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가는 장면에서 내가 그 현장 속에 있는 듯했다. 나의 죄 때문에 심판과 저주를 받으신 주님! 어린양 예수님이 실제로 십자가에 못 박히고 살이 찢어지고 피를 흘리실 때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 내 모든 죄를 해결하신 후 삼일 만에 부활하신 영광스런 예수님을 바라보니 황홀하고 소망스러워 감격 그 자체였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어떻게 그렇게 연기를 잘하는지도 놀랍고 신비로웠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지혜와 능력을 합창단에게 주신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복음은 국경과 인종과 종파를 초월해 뚫지 못할 장벽이 없었다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CLF에서 말씀을 들을 때에도 무척 은혜로웠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한들 100% 행위로 합격할 수 없기에 오직 100% 믿음으로, 율법을 100% 지키려고 아무리 애써도 지킬 수 없기에 오직 100% 은혜로 얻는 구원의 말씀이었다. 이 은혜의 복음은 국경과 인종과 종파를 초월해 어디든지 뚫지 못할 장벽이 없었다. 작년 가을에는 홍콩에서 열린 기독교지도자대회CLF에도 참석했다. 시간마다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들의 간증과 생명과는 꿀송이보다 달고 맛이 있었다.
그 이후 김천에서 갖는 겨울 수양회에 1차부터 4차까지 연속으로 참석해서 말씀을 들었다. 이곳이 바로 하나님이 구원받을 영혼들을 위해 창세 전에 예비해놓으신 장소였다. 2018년 1월 1일 신년사를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불쌍한 영혼들을 얼마나 구원하고 싶어 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의 마음이 내 마음 속에 흘러들어오니 눈물겨운 감동이 밀려왔다. 사도행전의 역사가 이곳에서 펼쳐지고 있기에 나도 남은 생애를 복음을 위해 살고 싶은 열망이 밀려왔다.
동장군이 몰려와도 눈보라가 몰아쳐도 사철 변함없는 소나무로 우거진 산으로 둘러싸인 수양관에서 하나님의 아들과 딸들로 탄생해 소나무처럼 그 어떤 핍박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신앙을 지켜온 형제 자매들을 바라보니 하나님의 놀라운 뜻과 섭리는 그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올 신년사 말씀이 세계 곳곳에서 강하게 역사해 청소년들과 사회 인사들과 목회자들을 변화시킬 것이 소망스럽기만 하다. 그 성령의 역사를 바라볼 때마다 내 마음에 감사와 찬양이 울려 퍼진다. 이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