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월드캠프 둘째 날, '마음의 연결'을 배운다
[필리핀] 월드캠프 둘째 날, '마음의 연결'을 배운다
  • 김성환 기자
  • 승인 2018.04.19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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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필리핀 IYF 월드캠프 둘째 날인 18일, 참가자들은 새벽부터 행사장을 찾아 IYF 기본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침 식사 후에는 세 개 그룹으로 나뉘어 타굼 내셔널 트레이드 스쿨과 에너지공원, USeP대학 타굼분교 체육관 등에서 IYF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경험하며 새로운 친구들과 가까워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침에는 IYF 기본교육과 아카데미,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딱딱한 학교수업과 전혀 다른 아카데미. 한국과 중국은 물론 저 멀리 아프리카 국가 문화까지 한 번에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다.

IYF 기본교육 시간, 강연하고 있는 김학철 IYF 태국지부장

“오늘 아침 USeP 체육관에서 김학철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목사님 말씀 중 '우리 마음이 200에 가 있는데 0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씀이 마음에 남습니다. 목사님 말씀처럼 제 마음이 어느새 200에 가 있어서 마음이 어려워지고 행복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패트릭/ 행사 참가자)

 
 

“저는 행사진행을 하는 시청 직원인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먼저 배웠지만 처음 해보는 거라서 긴장되고 실수할까봐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 마음과 상관없이 함께하는 직원과 마음을 합치니까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로닐린/ 타굼시청)

 
 

“아카데미는 여러 나라의 부스가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 음식, 미술, 역사, 전통의상, 각자 나라의 게임까지 다 경험할 수 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리스텐/ 행사 참가자)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은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서 목표를 이뤄나가는 활동을 위주로 한다. 팀원의 작은 실수에도 한 팀으로 극복하는 활동들. 타인을 위한 배려를 배우고, 서로 간 결속력을 다지며 협동심을 배워나가게 된다.

 

“마인드 레이크리에이션이 제일 재밌었습니다. 파이프를 연결해 공을 굴리는 미션을 팀원들과 함께 했는데 쉽지 않을 일을 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마음을 먼저 연결해야 했습니다. 이 미션을 하면서 전혀 모르는 다른 사람과 연결하는 것에 도전하게 되었고 또, 그런 연결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에바/ 행사 참가자)

오후에는 학생들이 사방 곳곳으로 흩어져 장기자랑, 미니올림픽 등에 참가했다. 흥겨운 포크댄스, 다양한 끼를 뽐낼 수 있는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과 스포츠가 결합된 미니올림픽을 하는 내내 참가자들 얼굴에서는 미소가 지워지지 않았다.
옷이 다 젖어도 불쾌하지 않고, 승패와 상관없이 이 시간에 함께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

 

저녁식사 후, 시청홀에서 가지는 두 번째 저녁시간. 오늘은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각 나라의 공연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가스펠 듀오 리오 몬따냐의 신나는 공연 후, 필리핀의 전통공연과 박력있고 활력 넘치는 아프리카의전통댄스, 인도 댄스가 관객들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어 앞을 못보는 어머니를 원망했던 최현정 학생이 탄자니아로 해외봉사를 가서 비로소 어머니의 마음을 알게 되고 행복해진다는 내용의 트루스토리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현정이의 엄마가 현정이를 남에게 맡기는 장면에서 저는 현정이 마음처럼 화가 났었습니다. 딸에게 저렇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정이처럼 저도 뒷부분에 가서 현정이 엄마의 마음을 느끼면서 행복해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리카/ 행사 참가자)

 

트루스토리 후에는 갑작스런 해외 일정으로 오늘 필리핀에 귀국한 알란 L.렐런 타굼시장이 단에 올라 학생들과 참가자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 후 렐런 시장은 박옥수 목사와 별도로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알란 L. 렐런 타굼시장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이 들뜬 관객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었고,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단에 오른 박옥수 목사는 전날에 이어 마음의 세계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두 다리와 한쪽 팔, 한쪽 눈을 잃은 존. 존은 어머니가 자신을 받아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박옥수 목사는 엄마의 마음을 몰라 안타깝게 죽음을 택한 존의 일화를 전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모를 때는 불행하지만 하나님과 우리가 마음이 연결되면 놀라운 일이 우리에게 일어난다고 전했다.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면, 하나님 안에 있는 기쁨, 평안, 지혜가 나에게로 오게 됩니다.”

 

또한, 박옥수 목사는 척수염에 걸렸던 최수현 자매가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하나가 되었을 때 병을 이긴 간증을 전하며, '전기가 전선을 통해 흐르듯 하나님의 마음은 마음으로 흐른다'고 강조했다.

 

“목사님의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내 마음을 내려놓았을 때 다른 사람과 연결될 수 있다고 얘기하셨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지 알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스틴/ 행사 참가자)

 

“오늘 박 목사님께서 우리 마음이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을 말씀하셨는데 저의 어린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혼자서 고립되어 있을 때가 많았고 거기서 빠져나올 수 없었는데 강연이 나에게 행복을 찾아주었습니다.” (패트릭/ 행사참가자)

행사 후, 박옥수 목사와 함께 한 알란 L. 렐런 타굼시장(왼쪽)

캠프 둘째 날, 학생들은 몸으로 마음으로 어떻게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 배웠다. 어려운 미션에 부딪혀서 고립된 나를 발견하고, 함께 미션을 마친 후에는 연결된 기쁨을 느낀다.

그리고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는 진정한 행복을 배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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