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2018 우크라이나 캠프, 크리스마스 칸타타
[우크라이나] 2018 우크라이나 캠프, 크리스마스 칸타타
  • 박도훈
  • 승인 2018.04.26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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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우크라이나 캠프 셋째 날인 26일, PALACE UKRAINE에서 폐막식을 겸한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렸다. 키예프에 있는 PALACE UKRAINE은 3,700석 이상 규모의 대형 콘서트 홀로 우크라이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최대 극장이다.

PALACE UKRAINE

저녁 7시 공연을 얼마 앞두고 관객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어느새 공연장 로비는 입장을 기다리는 키예프 시민들로 가득 찼다. 먼 한국에서 찾아온 합창단의 공연을 기대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입장이 시작되고,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좌석이 가득 찬 가운데 라이쳐스 스타즈 식전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시작됐다. 

 
2층까지 가득 메운 관객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오페라 형식을 구성한 1막에서는 관객들에게 성경의 기록을 세밀하게 표현함으로써 관객들을 2천년 전 이스라엘 땅으로 초대했다. 관객들은 공연을 보는 동안 자연스레 어려움 가운데에서 밝은 빛이 되고 기쁨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함께 행복해했다. 

로마의 압제에 시달리는 유대인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관객들이 함께 기뻐했다.

말썽꾸러기에다 이기적인 '안나'가 악몽과도 같은 꿈을 통해 가족의 마음을 만나는 뮤지컬 형식의 2막은 관객들에게 가족이란 존재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사랑을 일깨웠다. 2막을 보는 동안 어린 관객들은 마냥 행복했고, 어른들은 오래전 추억 속의 행복에 젖어들었다.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안나 스토리'

2막을 마친 후 합창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무대에 올라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했다.

박옥수 목사는 최요한 스토리를 통해 반드시 말씀대로 일하시는 예수님을 증거하며 참석자들에게 '삶 가운데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새 힘을 얻어 행복한 삶을 살기 바란다'고 전했다.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3막에서는 헨델의 오라토리아 중 메시아를 노래했다. 합창단의 화려한 재등장에 참석자들은 환호했다. 특히 마지막 앙코르 곡으로 <키예프 - 키예프를 사랑한다는 내용>가 울려퍼지자 환호가 쏟아져나왔다. 곡을 마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기립박수로 화답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

"2018년 우크라이나 캠프와 칸타타 공연에 참석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우크라이나로 와서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셨습니다. 이 공연을 통해 우리를 숨 쉬게 해주고 색다른 힘을 주셨습니다. 다음 해에도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다시 오길 기다립니다." - 올가

"계절은 봄이지만 칸타타를 통해 크리스마스를 맞이했고, 기대 이상으로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칸타타 3막에서 있었던 우크라이나어 합창이 제 마음을 울렸고, 최고였습니다." - 라쥐뗄릭 

"크리스마스, 예수님의 탄생은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예수님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통해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그 이야기를 그리사아스합창단이 아름답게 표현해줘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 리리야

"제 힘으로는 절대 참석하기 힘든 캠프였습니다. 정말 마음에 들고 내년에도 저를 초대해주면 다시 참석하고 싶은 캠프 그리고 칸타타 공연입니다. 그들의 목소리는 소름 끼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이번 캠프를 참석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율랴 

"안녕하세요. 크리마스 칸타타 참석하기 전까지 그냥 기념일 정도로만 여겼지 의미는 잃어버렸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에서 박옥수 목사님의 메시지를 통해 크리마스가 기억에서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크리스마스는 천지를 창조하신 분께서 저희에게 주신 생명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년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잊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맞이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에 알지 못하던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알게 되어 정말로 감사합니다." - 디아나

"저는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참석한 것이 처음이 아닙니다. 4년 전에 봤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다시 이번 해에 돌아왔습니다. 공연이 감명 깊었습니다. 이번 칸타타에서 스크린화면과 조명들이 너무 멋졌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이런 공연을 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칸타타에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 나타샤 

기독교방송국 CNL과 인터뷰 중인 박옥수 목사

칸타타 후 기독교방송국 CNL과 인터뷰가 있었다. CLF와 관련된 질문에 박옥수 목사는 성경말씀과 다른 자기 생각으로 하는 신앙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예수님이 우리 죄를 모두 씻었다는 성경말씀에 기록된 사실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CLF를 통해 매해 전세계 수만 명의 목회자들이 복음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두 번째 질문으로 칸타타 개최 배경을 물었고, 이에 박옥수 목사는 예수님이 오신 것을 축하하는 날이 크리스마스라고 말하며 합창단이 국제대회에 나갈 때마다 우수한 성적을 올렸는데, 슬픔에 어둠에 빠진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고 기쁨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티켓을 팔아 열악한 국가의 사람들을 위해 공연하고, 또 죄로 고통하는 사람들에게 죄사함의 기쁜 소식을 증거하기 위해 칸타타를 개최하고 있음을 말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밝은 빛을 선물했다. 시민들 마음에 태어난 예수님의 사랑과 기쁨이 키예프 그리고 우크라이나, 나아가 온 유럽을 밝힐 것이다. 공연을 선사한 이들과 선물받은 이들이 모두 함께 기뻐하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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