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교육부와 함께하는 중고등학교 마인드 교육 투어 소식
[우간다] 교육부와 함께하는 중고등학교 마인드 교육 투어 소식
  • 김형진 기자
  • 승인 2018.04.26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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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의 일원고등학교 마인드 교육 투어

IYF 우간다는 작년 7월 월드캠프 중 우간다 정부와 공식적으로국가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국가 마인드교육은 교육부, 청소년부, 국가인도부, 내무부, 외무부, 교도소, 경찰청, 사법위원회 등 정부산하기관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그중 교육부와 함께 진행하는 고등학교 마인드 교육투어가 지난 3월 19일 코로로 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치불리 교사 양성학교, 루지라 중∙고등학교 등 여러 학교에서 교사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교육이 진행되었다.

 

코로로 중.고등학교

 이번 마인드 워크샵에 약 500여명의 코로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하였다.
굿뉴스코 17기 우간다 단원들의 IYF 건전 댄스 공연

코로로 중∙고등학교는 약 1,500명 정도 되는 학생들이 다니는 기독교 바탕의 학교이며, 이번 마인드교육에 약 500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였다.행사의 시작으로 17기우간다 굿뉴스코 해외봉사 단원들이 준비한 라이쳐스 건전댄스 공연이 있었다. 공연을 보는 학생들의 표정은 매우 밝았고,공연이 끝난 후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코로로 중,고등학교 학교교육 관리장 제인스

영상을 시청 한 후, 학교교육관리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학교교육관리장은 코로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마인드 강연을 들음으로써 더 넒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지식만큼이나 마인드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이번 강의에 집중할 것을 당부하였다.

마인드 강연을 진행 중인 현지 전도사 프린스

지난 12월 한국에서 마인드 강연 훈련을 받은 우간다 현지 사역자 프린스는 이번 마인드 강연의 강사로서 마인드 강연을 진행하였다. 그는 한국의 6.25전쟁이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새마을 운동을 통해 현재 매우 발달된 나라가 되었음을 이야기하며, 새마을운동이 돈을 많이 투자하여 성공한 것이 아닌 온 국민이 부지런하게 일하도록 정책을 새웠기에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하였다. 그는 또한 두부와 벽돌을 비교하며, 문제를 만났을 때 두부와 같은 약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쉽게 포기하고 절망하지만, 벽돌과 같은 강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쉽게 극복 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였다.

500 여명의 학생들이 밝은 미소가 아름다웠던 마인드 워크샵

강연 후에 학생들의 마음이 변화하였다. 시작 전에는 수줍어하고 굳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교육 후 학생들은 열린 마음으로 굿뉴스코 단원들에게 다가와 먼저 말을 걸기도 하고 강연 내용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치불리 교사양성학교 (PTC, Primary Teachers College)

약 200명 정도 참석한 치불리 교사양성학교 학생들

우간다 해외봉사 단원들이 함께한 치불리 교사양성학교(PTC)에서 마인드 교육 워크샵을 진행했다. 교장선생님과의 면담을 나눈 후, 약 200명 정도의 학생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치불리 교사양성학교는 다른 일반 교사학교와 다르게 무슬림 바탕으로 만들어진 교사양성학교이지만, 치불리 학교 교장은 종교와 상관없이 마인드 교육이 꼭 필요한 교육임을 강조하였다.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IYF 우간다 김형진 지부장

우간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이 준비한 공연이 있은 후, 마인드 강사 김형진 지부장이 나와서 마인드 강연을 하였다. 강의의 주제는 ‘A CHANGED MIND, A CHANGED LIFE, A CHANGED WORLD’로 우리의 마음이 바뀌면 삶이 달라지고, 삶이 달라지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하였다.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IYF 우간다 김형진 지부장

"우리가 콜라를 보면 병 자체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병 안에 있는 검정색의 탄산액체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사람을 볼 때도 육체가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마음이 그 사람인 것이다. 그래서 마음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사람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만약에 나쁜 마음을 가지면 나쁜 길로 가는 것 이고, 좋은 마음을 가지면 좋은 길로 가는 것이다."

마인드 레크레이션에 집중하는 치불리 학생들

강의가 끝나고,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학생들이 너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학생들이 흥미진진해 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학생들과 하나가 된 느낌을 받았다.

마인드 레크레이션은 협동심이 필수이다

이번 마인드 교육 워크샵이 치불리 교사양성학교와 학생들의 마음이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키부리 학생 개개인의 마음이 달라지면 교실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교실 분위기가 달라지면 학교가 변화하고, 학교가 변화하면 캄팔라가 변화하고, 캄팔라가 변화하면 우간다가 달라지고, 우간다가 달라지면 전 세계가 달라질 것이라는 신념 아래에서 마인드 교육이 더욱 더 활발하게 진행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마인드 레크레이션이 끝난 후 단체사진
마인드 레크레이션이 끝난 후 단체사진

 

루지라 중,고등학교 마인드교육

2018년 4월 1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루지라 중.고등학교에서 마인드 교육을 시작하였다. 약 500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였고, 시작하기 30분 전부터 학생들은 자리에 착석하였다. 첫 순서로는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와 노래를 선보였다. 강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IYF와 마인드 강연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을 보여주었다. 비디오를 보면서 관심있어 하는 학생들도 몇 명씩 볼 수 있었다.

마인드 강연을 하는 IYF 우간다 허태양 부지부장

IYF 우간다 허태양 부지부장은 깨진 유리창의 법칙에 대해 마인드 강연을 했다. 1984년 뉴욕 지하철 낙서로 뒤덮여있는 열차는 15,000건의 강력범죄와 하루에 25,000명의 사람들이 무임승차를 하며, 뉴욕의 범죄 중 90%가 지하철 일어날 정도로 문제가 상당히 많았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 허태양 지부장

하지만 1988년 뉴욕지하철의 강력범죄가 80%나 감소하는 일이 벌어진다. 뉴욕 경찰은 범죄율을 줄이기 위해 경찰 인원을 늘리거나 연장 근무를 한 것이 아닌, 아주 사소한 일을 시작했다. 바로 지하철 벽에 그려진 낙서를 지우고, 바닥에 덩그러니 버려진 쓰래기를 청소하였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지하철이 깨끗해지기 시작하면서 범죄율과 무임승차 비율이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범죄가 없고 꺠끗한 지하철이 유지되고 있다. 벽이 더러우면 뭔가를 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기에 청소를 통해 충동적인 욕구를 자제시켜 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하였다.

600여명의 루지라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단체 사진

 

루지라 중∙고등학교 교사 마인드 워크샵

약 40 여명의 교사가 참석한 루지라 중,고등학교 교사 마인드 워크샵

다음날인 4월12일, 루지라 중∙고등학교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교육 워크샵이 열렸다.약 약 40명의 교사들과 학교교장 및 학교고위관계자들이 참석을 한 이번 워크샵은 마인드 교육의 관심으로 뜨거운 교사들의 열의가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굿뉴스코 17기 우간다 단원들의 IYF 건전 댄스 공연
IYF 캄팔라 지부 자원 봉사자 제니퍼의 공연

시작은 17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의 IYF 건전댄스와 IYF 우간다 현지 봉사자 제니퍼의 노래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교사들 또한 단원들의 환한 미소와 제니퍼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마음을 열었고,이어지는 IYF 소개영상과마인드 교육 소개영상을 통해 IYF의 활동 목적과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거스 다마토가 가진 멘토로써의 마인드에 대해 설명하는 허태양 IYF 우간다 부지부장

이번 마인드 강연은 IYF 우간다 지부장 허태양 강사가 강의를 진행하였다. 허태양 강사는 한국에서 노력형 천재 ‘박지성’의 마인드와 복싱 헤비급 최연소 챔피언을 달성한 마이클 타이슨의 스승님의 마인드를 소개하였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한국국가대표팀 감독인 거스 히딩크를 따라 네덜란드팀으로 이적하게 된다.하지만 네덜란드인들은 동양인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고, 그는 그런 선입견을 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그의 부상으로 인해 부진이 계속되자 팀의 팬들이 야유를 퍼붓는 일이 많았고, 그로 인해 그는 큰 어려움을 겪는다.그럼에도 박지성은 축구를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그는 네덜란드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었고,잉글랜드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트에 입단하게 된다.어 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그의 마인드가 결국 성공으로 이끈 것이다.

마이클 타이슨은 최악의 소년범이었고,소년원을 집처럼 드나들었다. 그런 그에게 복싱의 재능을 발견한 ‘거스 다마토’은 그의 양부모가 되어주며 복싱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그에게 단순히 운동을 가르쳐주는 교사가 아닌 부모로서 그를 보살펴주고, 그의 재능을 잘 가꾸어 주었다. 그래서 마이클 타이슨은 헤비급 최고의 선수가 되었으며, 20여번의 방어전에 성공한다.학생을 잘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대하는 태도에서 진정한 변화를 이끄는 것임을 일깨워주는 다마토의 교육방법이다.

강연이 끝난 후 진행한 Q&A 시간

강연을 통해 루지라 중∙고등학교의 교사들은 기존 교육법의 부족함을 채우는 시간이 되었다. 한 루지라 중∙고등학교 교사는 단순히 학생들에게 지식을 잘 전하는 방법에만 초점을 두었던 교육방식이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을 만들 수는 있으나,그들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 도움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다마토의 교육방식처럼 그들의 능력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의 어려움들도 모두 극복할 수 있는 강한 마음을 가르치는 교육법이 필요함을 느꼈다고 하였다.

그리고 Q&A시간을 통해 그들이 어떻게 하면 다마토와 같은 교육 방식을 실제 교육에 접목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도 하고,마인드 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허태양 강사가 답변을 해주기도 하였다.

루지라 중, 고등학교 교사들과 함께한 단체 사진

마인드 강연이 끝나고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대부분의 교사들이 긍정적인 답변을 하며 교사를 위한 마인드 교육이 계속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끝으로 루지라 중∙고등학교 교장은 워크샵을 진행해준 IYF 우간다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표현을 하며 IYF와의 교류가 계속 되기를 바라고, IYF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우리 학교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고 하였다.

이번 우간다 중∙고등학교 마인드 교육 투어는 큰 결실을 맺었다. 14개의 중,고등학교와 약 6천여명의 학생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진행 하였고, 많은 이들이 마음의 변화를 입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수도 많았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도움으로 모든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마인드 교육이 진행된 학교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아직 교육이 진행되지 않은 학교에도 일하실 하나님을 생각할 때 큰 영광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코로로 하이스쿨 마인드 워크샵
약 1000명의 학생들과 함께 했었던 치테비 중,고등학교 마인드 워크샵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었던 프로그레스 중,고등학교 마인드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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