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주는 자원봉사자 여행
[캄보디아]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주는 자원봉사자 여행
  • 이찬미 기자
  • 승인 2018.05.03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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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막을 내린 ‘제8회 캄보디아 월드캠프’가 아름답게 마칠 수 있었던 이유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 땀을 흘리며 묵묵히 일해준 자원봉사자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에 캄보디아 IYF는 수고한 봉사자들을 위해 4월 30일부터 5월 1일 까지 1박 2일의 ‘Volunteer Trip’을 준비했다.

30일 새벽, 약 100명의 봉사자들은 행사장소인 시하누크빌(Sihanoukville) 지방의 한 카톨릭 교회로 부푼 기대를 안고 여행을 떠났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마인드 강연, 골든벨을 울려라, 해수욕, 그룹 교제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 버스 안에서 자기소개, 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점을 말하는 학생들

​​4월의 캄보디아는 기온이 치솟고 건조하다. 행사 전날 까지만 해도 무더위가 이어졌지만 이동 중에 촉촉한 비가 계속해서 내려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날씨까지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다.

 

​행사 장소는 단체생활을 해야 하는 곳이기에 학생들이 불편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월드캠프를 통해 예절을 배운 학생들은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식사시간에 줄을 서는 등 보이지 않는 약속을 한 듯 질서를 지켰다.

 

​마인드 강연 시간에 IYF 캄보디아 하철 지부장은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고 싶어하신다’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삶 속에서 만난 병과 문제가 고통이 아니라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해주셨다는 간증은 듣는 학생들 마음에 감동을 주었다.

하철 목사는 ‘여러분은 하나님을 잘 몰라요, 하나님의 마음을 잘 몰라요. 그래도 하나님은 여러분을 너무 사랑하셔요. 그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고 싶어해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고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싶어하십니다.’ 라고 강연했다. 또한, 그는 학생들이 예수님의 보혈로 죄가 없다는 사실을 믿고 하나님을 마음에 받아들여 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 집중해서 말씀을 듣고 있는 자원봉사 학생들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우리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죄사함 받았기 때문에 내가 이제 거룩한 사람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우리의 모든 죄를 지시고 거룩한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행복으로요!” (리다 / NIM)

이어지는 시간에는 그룹교제를 가졌다. 지나간 월드캠프를 통해 구원을 받았던 학생들, 캄보디아 교회 형제 자매, 선교학생, 그리고 유학생이 복음을 전하는 데 쓰임을 받았다. 캄보디아는 ‘불교의 나라’지만 실상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을 믿고 살아간다. 삶 속에 진정한 행복이 없던 학생들은 우리가 죄가 없다는 사실을 믿고 받아들이며 행복해했다.

 
▲ Under the sea 댄스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며 웃고 있는 학생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해수욕! 시하누크빌의 해안은 맑고 잔잔한 바다와 함께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아름다은 해변이다. 무더위를 날려주는 데는 단연 최고다. 해수욕에 앞서 반별 대항 미니 올림픽으로 학생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고, 포토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도심에서 학교 과제와 삶에 지쳐 있던 학생들은 아름다운 바다 속에 빠져 행복에 젖었다.

 
▲ 아름다운 바다 속에 빠져 행복에 젖은 학생들

​“IYF의 자원봉사자 여행은 단지 학생들을 기쁘게 하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이틀 동안의 여행에서 3번의 목사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어요. 말씀들을 들으면 들을수록 '아! 우리가 정말 구원을 받은 자구나! 그래서 이제 내 살아가는 삶 속에 죄가 더 이상 없어.'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세상 죄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의 피로 인해 저희가 의로워졌어요. 이제 저는 기쁘고 더 이상 죄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기쁨과 감사만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죄를 가져가시고 거룩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튼 타 / Institute of Foreign Languages)

▲ 저희 잘하나요? 포크댄스를 무대 위에서 선보이고 있다.

​골든벨과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그리고 시상식을 끝으로 여행의 막이 내렸다. 행복했던 여정을 뒤로 한 채 프놈펜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학생들이 ‘예수님이 내 마음에 계시고 죄가 없다’는 구원 간증을 해 모두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 우리가 전하고 싶은 것은 단 하나였다. 그건 바로 우리가 더 이상 ‘죄가 없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그 말씀을 마음에 받았고 ‘행복했다’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 행복과 기쁨이 가득했던 자원봉사 여행!

​앞으로 학생들이 5월 13일부터 열리는 수양회에 참석해 더 깊은 마음의 세계를 배우길 소망하고 내년 월드캠프에 새로운 자원봉사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에 쓰임을 받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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